- 게시일
- 2014.10.17
박 대통령, 중-불과 정상회담 잇따라 가져
박근혜 16일 저녁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및 양국간 경제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견실한 성장세 및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하였으며, 이에 대해 리 총리도 적극 공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한중 관계 및 양국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양국 교역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 합의한 2015년 교역규모 3천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제도적 틀의 마련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를 위해 지난 7월 정상 회의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중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하였다.
양측은 북핵 불용과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동인식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기반 구축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천가능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추진해서 분단의 벽을 허물기 위한 민생, 환경, 문화의 작은 통로들을 열고 남북 공동 발전의 길을 닦아나갈 것이라고 하고,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세계인들이 함께 찾아오는 세계생태평화공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중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하고, 남북 접촉은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평가하고, 동 구상의 구현에 대한 중국의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동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북아 원자력 안전협의체 설립 제안에 대해 중국 측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또한, 박 대통령은 복합교통물류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고,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실질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이 포함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아시아-유럽 연계성 정책과 큰 차원에서 맥락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ASEM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심포지엄에 중국측 전문가 참여 등 상호 포괄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에 적극 공감하며 중국도 유사한 계획을 내놓고 있으므로 한·중 간 공동연구 제의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작년 11월 양국 정상회담 후속조치, 양국간 실질 협력방안,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을 협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 11월 프랑스 방문시 합의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 중인 2015-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원활한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동반자 △문화융성의 파트너이자 △평화통일 기반구축의 후원자인 프랑스와의 관계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작년 11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간 협의 중인 「행동계획(Action Plan)」을 조속히 완료시켜나가기로 하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고, ▴상호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원자력 분야 협력을 포함, ▴경제·교육 및 ▴문화·관광 등 3대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하였으며, 금년 말 체결이 예상되는 비자 간소화 협정을 통해 상호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북핵불용 원칙과 북한 인권 문제 및 한국의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등에 대한 긴밀한 연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지난 9월 개최된 유엔 기후정상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100여개국의 적극적인 행동의지를 확인하고, 모든 국가들이 참여하는 新기후체제 협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말 파리 당사국총회(COP21)에서 新기후체제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GCF(녹색성장기금)에의 양국의 기금 공여를 평가하고 GCF 재원 보충을 위한 국제적 독려 작업을 해 나가기로 하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양국간 항공 분야 협력 지속과 창조경제 및 기업간 연계합작을 장려하기를 희망하였으며, 박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시 양국간 공동기술 개발사업 추진에 합의한 이후 무인자동차, 나노일렉트로닉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중점 기술협력 대상 분야 선정 등 협력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금년 11월 개최 예정인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계기로 보다 진전된 성과의 도출을 기대했다.
위택환·이승아·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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