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0.16
피아노의 시인, KBS교향악단과 협연
베트남이 낳은 피아노의 시인 당 타이손(Dang Thai Son, Đặng Thái Sơn、鄧泰山)이 내한 공연을 한다. 그는 오는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KBS Symphony Orchestra)의 ‘제687회 정기연주회 ㅡ 비르투오조(Virtuoso) 시리즈 V’에서 한국의 팬들과 만난다.
이날 연주회는 요엘 레비(Yoel Levi)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교향곡 제34번 C장조 K. 338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Allegro vivace, 매우 빠르고 생기 있게)로 시작된다. 모차르트가 잘츠부르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작곡한 교향곡이며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페스티벌 교향곡(Festive Symphony)’, ‘트럼펫 교향곡(Trumpet Symphony)’으로도 불린다.

▲ 오는 23일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가질 건반의 시인 당 타이손.
‘모차르트의 계승자’, ‘19세기의 모차르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젊은 나이에 다작(多作)을 남긴 멘델스존(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 ~ 1847)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 25는 아이작 스턴(Isaac Stern, 1920~2001)이 '진짜 음악인'의 존재감을 가졌다며 칭송한 당 타이 손이 협연한다.
소년시절 당 타이 손은 베트남 전쟁의 피난길 속에서도 피아노를 가져가기를 포기하지 않은 하노이 음악원 피아노과 교수였던 어머니 덕분에 외딴 시골 마을에 살면서도 날마다 피아노를 칠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러시아로 건너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1980년 쇼팽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쇼팽의 작품을 가장 쇼팽답게 연주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가 화려한 기교를 자랑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으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글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KBS 교향악단
whan23@korea.kr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 참고
http://www.kbssymphony.org

▲ KBS교향악단의 제687회 정기연주회 ㅡ 비르투오조(Virtuoso) 시리즈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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