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0.08
한-코트디부아르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Alassane Dramane Ouattara) 코트디부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와타라 대통령은 한국을 공식방문한 최초의 코트디부아르 정상이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코트디부아르가 아프리카 국가 중 첫 수교국으로 1961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오고 있으며, 최근 코트디부아르 고위급 인사의 방한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와타라 대통령은 초대 우푸에 부아니 대통령의 비전으로 아프리카 국가중 한국의 첫 번째 수교국이 되었음을 상기하며 이번 방한을 통해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하는 동시에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의 발전 모델”의 영감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양국간 통상, 투자 등 경제 분야 협력 잠재성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다차원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 분야에도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이 코트디부아르가 추진중인 도시철도, 화력발전소, 고속도로 건설, 항만 개발 사업 등 인프라 분야 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와타라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제약 및 농업 분야에서도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 업체들이 투자진출하여 코트디부아르 보건수준 및 농업 생산력 향상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코트디부아르의 광물자원과 한국의 에너지, 자원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에너지 분야의 호혜적 협력관계를 강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 대통령은「펠릭스 우푸에-부아니」대학교에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최초로 개설될 한국학 강좌의 의의를 높게 평가하며 양국간 고등교육기관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장학생 초청 사업 등으로 양국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작년 태권도 월드컵 국제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 태권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축하하며 태권도 사범의 지속적인 파견을 통한 교류협력도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알라산 드라만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에게 북한의 도발과 핵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되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신뢰와 협력 증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가 내전의 상처를 극복하고 서아프리카 허브 국가로 발전한 것처럼 통일된 한반도는 동북아 평화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와타라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nity of West African States)의장으로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새로운 아프리카 외교'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두 나라는 무상원조기본협정, 코트디부아르 암센터 EDCF 사업 MOU, 보건협력 MOU, 경제협력 MOU의 4개 문서에 서명하고 외교관․관용 여권 비자 면제, 투자보장협정에 가서명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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