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0.06
아시안게임 감동의 순간 10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4일 그 무대의 막을 내렸다.
45개국 선수들은 땀과 눈물로 일궈낸 성과를 인천에서 쏟아냈다. 선수들은 찰나의 순간에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했고 그 결과는 기쁨과 아쉬움으로 나뉘었다. 지난 16일간 자신이 목표로 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다음 대회를 기약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하나되는 화합의 축제장이었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코리아넷에 포착된 순간들을 정리하며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를 기약해 본다.
글·사진 코리아넷 전한 기자
hanjeon@korea.kr

▲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지난 9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회선언과 함께 그 막을 올렸다. 이번 아사아경기대회는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참가한 첫 대회였다.

▲ 세팍타크로의 김이슬 선수가 9월 20일 열린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비인기 종목으로 관중들에게 그 경기 규칙마저 생소한 세팍타크로는 화려한 발기술에 의한 공격적인 경기로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는 종목이 됐다.

▲ 여자 크리켓 한국대표팀의 김보경 선수가 9월 22일 한국 대표팀의 홍콩 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동료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일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김보경 선수는 따가운 오후 햇살에 아랑곳하지 않고 휠체어에서 응원했다.

▲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여자 하키 예선전이 열린 9월 22일 얼굴에 볼을 맞은 카자흐스탄의 알리사(Chepkassova Alissa)와 한국의 김다래가 얼굴을 감싸고 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맞이 했던 알리사는 이내 고통을 참아가며 경기에 임했다.

▲ 9월 25일 문학야구경기장에서는 일본과 몽골의 야구 예선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승부는 일본의 승리로 예상되었고 결과도 콜드게임으로 일본이 손쉽게 이겼다. 그러나 이날 구장은 야구 불모지 몽골 선수들의 도전과 패기로 가득 메워졌고 관중들은 응원으로 화답했다. 몽골 야구대표팀의 출템 문크사이칸(Chultem Munkhsaikhan) 감독은 “몽골 대표팀이 언젠가 1승을 올릴 것”이라며 도전을 이어 갈 것임을 강조했다.

▲ 9월 25일 여자체조 평균대에서 정상에 오른 북한의 김은향이 시상대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김은향은 “훈련에서 흘리는 피와 땀이 금메달의 무게”라며 그 동안 혹독한 훈련을 이어왔음을 암시했다.

▲ 여자 비치발리볼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8강 전이 열린 26일 공격을 놓친 중국의 마옌옌(Ma Yuanyuan)이 코트 위에서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보고 있다. 대회 기간 내내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가기 내려 적지 않은 종목들의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 “태환아 생일 축하해” 아시아경기대회는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는 자리에 앞서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위한 자리다. 그런 대회 목적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이 수영 라이벌 박태환과 쑨양에 의해 연출됐다. 수영 마지막 경기가 열린 9월 26일 혼계영에서 동메달을 수상하고 사진을 찍고 있던 박태환에게 쑨양이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생일 하루 앞서 박태환에게 생일 케이크를 선물한 쑨양은 케이크 크림을 박태환의 얼굴에 바르는 등 짓궂은 모습을 보이며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레인 사이에서 경쟁하며 이어져온 그들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 ‘요정들의 하트’ 한국의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2일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경기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볼 연기에서 작은 실수를 제외하고는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시상대에서 기쁨을 숨기지 못하며 즐거워했다.

▲ 16일간의 감동의 무대가 10월4일 마무리되는 폐회식이 열린 가운데 귀빈석의 정홍원 국무총리, 알 사바 OCA회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비서, 김양건 북한 대남담당비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폐회식은 북한 고위층의 깜짝 방문으로 전세계 언론의 최대관심사로 떠 올랐다. 폐회식에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기 위해 폐회식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낮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귀빈석 맞은 편 취재석의 자리 경쟁이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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