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10.02
문화로 하나되는 한국과 일본
지난 27일 도쿄 한복판에 한국과 일본의 전통 북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바로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27, 28일 양일간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의 현장이었다.
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를 계기로 시작된 ‘한일 축제한마당’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더욱 가까운 이웃’으로 만들어왔다.
지난 14일 한국에서 열린 ‘한일 축제한마당 2014 in Seoul’에 이어 도쿄에서도 양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하는 ‘한일 문화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 27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 가 시작됐다.
이번 도쿄 행사에서는 유흥수 주일본한국대사를 비롯해,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일본황족 다카마도노미야 비,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천 여명의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K팝 공연을 비롯해, 양국 비보이들의 댄스배틀, 전통 무용, 태권도, 탈춤 등이 펼쳐졌다. 저녁에 열린 케이팝 콘테스트에는 일본 전국 7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35명의 참가자들이 한국 가요를 부르며 노래실력을 뽐냈다.
또한 한국 국악을 바탕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펑키 등 현대적 음악이 더해진 ‘신(新)국악’을 선보인 소리아밴드의 공연에 관객들은 열정적인 환호를 보냈다.


▲ 27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서 한국의 국립민속국악단 단원들과 일본 공연팀이 함께 전통 북을 연주하고 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추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떡볶이, 부침개, 막걸리 등 한국음식을 시식하고, 한지를 사용해 한국전통공예품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열렸다.

▲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가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서 축하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서 한국 과자를 시식하고 있는 일본인 관객.

▲ ‘한일축제한마당 도쿄 2014’에는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유흥수 주일대사는 “이번 행사는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이 깊다고 생각한다”며 “양국간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우리가 지혜와 슬기를 모은다면 ‘비온 뒤 땅 굳는다’는 말처럼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더 가깝고 더 튼튼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주일한국문화원 제공
jiae5853@korea.kr




▲ 이번 한일축제한마당에는 작년보다 1만명이나 많은 약 6만명의 일본시민들이 참여, 양국간 문화교류의 돈독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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