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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4.09.30

‘은나노 에어필터’로 슈퍼박테리아 잡는다

자동차나 건물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는 오염물질을 걸러 공기를 정화시키는 에어필터가 있다. 그러나 박테리아, 곰팡이 균 등이 에어필터에 번식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잦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에어필터에 닿는 순간 슈퍼 박테리아 같은 병원균을 제거하는 ‘은나노복합체 코팅 에어필터’를 개발했다.

은나노복합체(황색)이 코팅된 에어필터에 박테리아가 은나노복합체에 닿는 순간 사멸해 깨끗한 공기가 우측으로 공급되고 있다.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 은나노복합체(황색)이 코팅된 에어필터에 박테리아가 은나노복합체에 닿는 순간 사멸해 깨끗한 공기가 우측으로 공급되고 있다.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의 우경자 박사팀과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황정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에어필터는 영국 왕립화학회가 출판하는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머티어리얼즈 케미스트리 비(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B)에 지난 17일자에 소개됐다.

향균 코팅제인 은나노복합체는 은의 크기를 30나노미터로 키우고 복합구조로 만들어 에어필터 위에 코팅됐다. 연구진은 필터에서 걸러진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의 은나노복합체와의 반응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고, 그 결과 은나노입자들이 마치 이빨처럼 박테리아를 물어뜯는 것처럼 닿는 순간 박테리아를 즉사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에어필터에 코팅된 은나노복합체가 박테리아를 포획, 사멸시키는 모습.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 에어필터에 코팅된 은나노복합체가 박테리아를 포획, 사멸시키는 모습.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연구팀은 “은나노복합체가 병원균에 닿는 순간 즉사시키므로 슈퍼박테리아처럼 내성을 갖는 병원균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되어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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