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05.29
한국광복군, 중국의 기념비로 기억된다
한국의 역사에서 1945년 8월 15일, 해방된 광복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의미가 큰 역사적 순간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반제국주의 운동을 펼쳤던 독립군이 한국광복군이다.
중국을 거점으로 항일투쟁을 벌였던 광복군 제2지대와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 세워졌다. 중국 정부는 29일 한국과 중국, 양국의 주요 관계자를 초청,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 중국 시안시에서 5월 29일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 국가보훈처)
이번 기념비 설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 산시성 당서기, 러우친젠 성장과 면담하던 중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 왕리샤 중국 섬서성 부성장이 29일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에서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시안의 표지석은 높이 1.8m, 폭 1.1m의 크기로, 4개의 빨간색 기둥이 돋보이는 정자 안에 세워졌다. 표지석에는 "한국광복군총사령부는 중국 국민정부 지원 아래 중경에 설치되었으며... 한중 국민이 함께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과 압박에 맞서 싸웠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이 곳에 기념비를 세웠다"라는 문구가 각각 한국어와 중국어로 병기돼 있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시에서 창설됐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는 직할 부대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결정에 따른 결과였다. 여기에는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항전하던 독립군 및 중국 대륙에 흩어져 독립 운동을 벌이던 청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정규 군사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태평양 전쟁이 발발했던 1941년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중국 각지에서 중국군과 함께 제국주의에 대항했고, 1943년 영국군의 요청에 의해 미얀마, 인도 전선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slee27@korea.kr

▲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제막식에서 한중 양국의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