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05.29
배우 송혜교, 중국 스타들과 호흡 맞추다
“좋은 감독님과 중국의 명배우들과 호흡하고 싶은 욕심이 컸어요.”
우위썬 감독의 신작 ‘태평륜’에서 장쯔이, 금성무, 황효명 등 중국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배우 송혜교 씨. 그는 이번 영화에서 모든 대사를 중국어로 소화했다.

▲ 중국의 우위썬 감독의 영화 ‘태평륜’에서 여주인공 저우윈펀 역을 맡은 배우 송혜교(오른쪽). 왼쪽은 극중 파트너로 나오는 중국 배우 황효명.
그는 “한국말로 연기하기도 힘든데 중국어 대사를 신경쓰면서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야 했다. 몇 번씩 반복하고 몇 개월이 지나 스스로 익숙해지니깐 연기도, 대사도 자연스러워지더라”고 말했다.
데뷔 10년을 넘긴 지금, 연기하는 재미를 다시 느낀다는 송혜교는 우위썬 감독과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영화 ‘황진이’에서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나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며 “감독님의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그는 외국인인 내가 적응을 하지 못할 까봐 매번 챙겨 준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 우위썬 감독의 영화 ‘태평륜’ 포스터.
영화 ‘태평륜’은 1949년을 배경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태평륜 호 침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송혜교는 부유한 상하이 금융집안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남편을 잃고 고단한 인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 저우윈펀 역을 연기한다.
그는 사랑하는 연인과 행복한 한때부터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애절한 상황까지 다양한 감정연기를 소화했다.
우위썬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근현대사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을 해왔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배우 송혜교(사진 오른쪽)와 영화 ‘태평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황효명. (사진캡쳐: 황효명 인스타그램)
송혜교는 당시 시대상이 엿보이는 춤과 피아노 연주까지 소화해야 했다. 극중 파트너인 배우 황효명과 커플 댄스를 추는 장면을 휘해 3주간 특훈을 받았으며, 피아노 연주 장면 역시 오랜 연습 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
“자연스럽게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도 순간순간 만나는 작품 호흡에 맞춰 움직이려고 한다. 이제 일하는 재미가 또 생겼다.”
한편, ‘태평륜’은 오는 11월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