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4.05.27
박 대통령, 중국외교부장 접견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을 접견,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와 중국 국민들이 위로를 표명하고 관심을 가져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최근 중국에서 수차례 테러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 위로를 전하였다. 이어 지난 CICA 정상회의(5.20-21)가 시 주석 주재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였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6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왕이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세월호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하고, 최근 테러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이래 지난 1년여 동안 한‧중 관계가 매우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서 새로운 한반도와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왕이 부장은 한‧중관계가 수교 이래 가장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 이는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직접적인 지도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하였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4차례 만나고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국빈방중시 채택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미래 비전 공동 성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감으로써 양국 관계의 발전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사에서 이정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의 중국의 꿈과 박 대통령의 제2의 한강의 기적과 국민행복시대 구현 노력이 서로 상응하고 통하며 시 주석 방한을 통하여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내실화‧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26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헤이그에서의 정상회담(3.23) 등을 통해 북핵 불용과 비핵화 목표에 대한 양국간 공동인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 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온 것을 평가하고, 시 주석 방한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진전된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대화를 이야기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영변 핵시설을 가동하고 있는데, 북한이 대화에 진정성이 있다면 최소한 이 같은 행동부터 중단해서 대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하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였다. 박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하고 성원해 주고 있는데 감사하다고 하고,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되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으로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드레스덴 구상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중국이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해온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왕 부장은 중국은 남과 북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누구보다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유지,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특히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에 대해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박 대통령과 왕 부장은 양국간 금융협력 확대, 서해 불법조업 관련 단속 강화, 한‧중 FTA,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구상과 시 주석의 중국의 신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상 간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위택환·이승아·손지혜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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