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11.12

박근혜 대통령- EU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은 8일 헤르만 반 롬퓌이(Herman Van Rompuy)」 EU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두라옹 바호주(Jose Manuel Durao Barroso)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정치·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문화·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양측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협력방안, △한반도 등 지역정세 평가, △평화유지활동, 사이버안보 등 글로벌 이슈에 있어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EU는 부의 축적 보다 삶의 질을 중시하고, 개인의 자유보다 공동체를 앞세우며, 무한 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으로 세계역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글을 책에서 인상 깊게 접한 바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이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8일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오른쪽),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8일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오른쪽),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8일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8일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EU 수교50주년 공동선언 채택

이어, 한·EU 관계와 관련, 양측은 1963년 수교이래 지난 50년간 교역규모를 1천억불로 확대하고, 아시아국가중 최초로 2010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하는 등 우호관계를 심화시켜 왔으며, 이제는 공존공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성숙한 동반자가 되었다고 하고, 금일 그런 의미가 담긴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을 롬퓌이 의장, 바호주 위원장과 함께 채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은 △한-EU 관계발전 평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2010년)에 기초하여 번영된 미래를 위한 양자 차원의 미래 비전 공유 및 협력 강화, △지역 안보 및 다자협력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롬퓌이 상임의장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그간 양자차원을 넘어 지역 및 다자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켜 온 양측간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금일 양측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관계 발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 신뢰구축 구상 적극 지지

대통령은 EU가 북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힘쓰면서 동시에 북한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기여를 하고,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일관된 지지를 보내주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북한의 태도에 따라 강온전략을 병행하는 EU의 ‘비판적 대북 관여정책(critical engagement)’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도 공통점이 많다고 하면서, 북한의 핵 포기와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EU가 지속적으로 적극 힘써주기를 당부하였다. 아울러, 동북아 역내 국가간 긴밀한 경제적 상호의존에도 불구하고 정치·안보적으로 갈등에 직면해 있는 ‘아시아 패러독스’ 해소를 위해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고, EU가 이와 관련하여 내년에 한국과 공동세미나를 개최키로 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U 정상들은 북한 핵의 불용 및 북한 핵 지위 불허용 입장을 분명히 하였으며, 한편 남·북한간 신뢰를 구축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하고, 한국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차원의 역내 대화와 신뢰구축 구상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하였다. 박 대통령은 국제 안보분야 협력과 관련, EU가 주요 지역의 분쟁예방 및 평화유지 등 위기관리 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 증진을 위해 추진중인 ‘위기관리활동 기본참여협정(Framework Participation Agreement on Crisis Management Operations)’의 조기 서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한·EU 사이버안보협의회 개최를 환영하고, 한국도 참여중인 EU 주도 '동북부 아프리카 해상안보 역량강화사업(EUCAP Nestor)'에 대한 한국의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오른쪽),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한-EU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오른쪽),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한-EU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 EU 정상회담 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과 메르 제오게한-퀸(Maire Geoghegan-Quinn) 연구혁신•과학담당 집행위원의 ‘한•EU 우수연구자 교류협력 이행약정 서명식을 박근혜 대통령(뒷줄 가운데)과 EU정상이 참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 EU 정상회담 후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과 메르 제오게한-퀸(Maire Geoghegan-Quinn) 연구혁신•과학담당 집행위원의 ‘한•EU 우수연구자 교류협력 이행약정 서명식을 박근혜 대통령(뒷줄 가운데)과 EU정상이 참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한국의 국제안보 참여, 창조경제 협조

EU 정상들은 한국과의 국제안보분야 협력 확대를 높이 평가하고, EU 주도 동북부 아프리카 해상안보 역량강화 사업에 대한 한국의 기여와 양측간 위기관리활동 기본참여협정 체결 추진을 환영하면서 한국과의 적극적 협력의사를 밝혔다. 양측 정상들은 한-EU FTA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양측간 상호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新성장동력 창출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과학기술, 연구, 혁신을 중심으로 한 창조경제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창조경제 협력의 핵심이 과학기술ㆍ혁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브뤼셀 내 ▴‘한·EU 연구혁신센터’ 개소(11.8), ▴‘우수연구자 교류 이행약정’ 체결(11.8)을 환영하고, ▴앞으로 나노(Nano), 바이오, 에너지, ICT 분야 등의 공동 협력사업으로 ‘한-EU Flagship Programme(대표 R&D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 정상들은 한·EU 양측 미래세대간의 상호이해와 친선증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문화 및 교육분야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오는 12월 브뤼셀에서 개최될 1차 ‘한·EU 문화협력위원회’ 발족, ‘한·EU 공공외교포럼’ 창설 합의, 양측 학생간 교류 증진 및 교육정책 모범사례 공유 등을 위해 조만간 서명될 ‘한·EU 교육협력 공동선언’ 추진을 환영하였다.

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 코리아넷 뉴스의 저작권 정책은 코리아넷(02-2125-350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