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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10.29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바이올린 선율로 중국 팬들과 교감하다

거장 정경화의 바이올린이 만들어낸 선율이 중국 베이징에 울려 퍼졌다.

‘2013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18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중국 순회연주 첫 무대에서 정경화가 중국 팬들 앞에서 활을 켰다.

지난 18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중국 순회연주 첫 무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오른쪽)가 연주를 마친 후 협연자로 나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Kevin Kenner)와 함께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CMI)

▲지난 18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중국 순회연주 첫 무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오른쪽)가 연주를 마친 후 협연자로 나선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Kevin Kenner)와 함께 청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CMI)

관객들 중에는 눈을 감고 연주에 몰입한 60, 70대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는 이들도 있었다.

중국 클래식 애호가들이 정경화를 처음 만난 것은 1970년. 그 해 데카(Decca)에서 녹음한 정경화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이 홍콩을 비롯해 중국 전역으로 전해졌다.

정경화 씨는 “1970년 나온 차이콥스키 협주곡 음반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들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하다”며 40년이란 넘는 세월 동안 자신의 음악을 찾아준 중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번 베이징 공연에서 베토벤 소나타 2,5번, 포레 소나타 1번, 그리고 프랑크 소나타 등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연주를 마친 정경화 씨는 “현 한 줄을 길게 켤 때 그 소리의 공명 때문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며 “현이 감기는 느낌, 음향을 갖고 실컷 놀아봤다는 기분이 든다”며 맘껏 기교를 뿜어낼 수 있었던 이번 공연에 대해 흡족해 했다.

현재 정경화 씨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 홍콩, 타이베이, 마카오 등 중화권 7개 도시에서 순회 연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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