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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10.17

국경, 장르, 음악을 넘어, ‘뮤콘 서울 2013’

‘2013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3)’가 ‘국경을 넘어, 장르를 넘어, 음악을 넘어’라는 주제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과 홍대 일대에서 열렸다.

서울의 영혼(Seoul’s Soul)이라 이름 붙여진 개막식에는 사이어(Sire) 레코드의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시모어 스타인(Seymour Stein),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Steve Lillywhite), 재즈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Larry Carlton), 펜더 아시아마켓 총괄 디렉터 그레이엄 퍼킨스(Graham Perkins) 등 국내외 음악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2, 롤링스톤스 등의 음반을 제작해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한 릴리화이트는 기조연설에서 그와 작업했던 아티스트와의 경험, 음반제작의 미래, 아시아 음반 시장, 예술성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뮤콘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는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왼쪽)와 펜더 아시아마켓 총괄 디렉터 그레이엄 퍼킨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콘 ‘글로벌 뮤직 컨퍼런스’에서 대담을 하고 있는 프로듀서 스티브 릴리화이트(왼쪽)와 펜더 아시아마켓 총괄 디렉터 그레이엄 퍼킨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릴리화이트는 “음악에 장르나 국경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좋은 음악과 별로 좋지 않은 음악이 있을 뿐이다”라며 “음악을 듣는 것은 가사를 이해하는 것보다는 음악이 주는 느낌에 대한 것이다. 음악이 당신의 마음을 감동시켰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은 돈에 너무 집착하는데 나는 예술을 믿으며 모든 산업이 예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이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면 언젠가는 빛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내외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홍대 일대에서 벌어진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에는 한국의 록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넬, 노브레인, K-pop뮤지션 김예림, 레인보우와 국악을 응용해서 음악을 만드는 잠비나이, 불한당 크루, 캐나다의 래퍼 페이머스(Famous), 멕시코의 레익(Reik), 브라질의 세자르 마샤두 모던 사운드(Cesar Machado Modern Sound) 등 국내외 뮤지션들이 참가하였다.

불한당 크루는 힙합과 전통 타악의 접목을 시도하였으며 쇼케이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잠비나이는 해금, 대금, 거문고 등 국악기와 전자 기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혼용해 프리재즈, 포스트록, 아방가르드가 뒤섞인 음악을 소개했다.

프로듀서 릴리화이트는 잠비나이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노래가 없고 밴드 연주만 있는데도 한국전통악기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해 독특한 소리를 낸다”며 “상업적이지는 않지만 실험적인 요소들이 일종의 예술로 보였다”고 밝혔다.

시모어 스타인(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록그룹 노브레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시모어 스타인(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록그룹 노브레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쇼케이스 참여 뮤지션 들 중 노브레인은 스타인 부회장에게 발탁되는 행운을 안았다.

스타인 부회장은 “노브레인의 음악에 감명받았다”며 “노브레인의 퍼포먼스는 매우 독창적이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느낌은 보편적”이라며 “노브레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세계시장을 겨냥한 음반을 발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캐나다의 래퍼 페이머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쇼케이스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캐나다의 래퍼 페이머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연을 펼치고 있는 멕시코의 레익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연을 펼치고 있는 멕시코의 레익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뮤콘 서울 홈페이지(http://www.mucon.kr/2013en/main.php)에 가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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