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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10.11

“다음에 올 땐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게요”

10월 4일~10일 일정으로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초청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한마당’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다양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머무는 동압 K-POP과 댄스, 부채춤, 태권도, 김치 만들기, 전통 음악 배우기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고궁과 박물관을 방문,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세계 곳곳의 세종학당 학생들로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생생한 소리를 들어보았다.

o 나이지리아: 파트릭 라톤야 (Latonia Patrick)

나이지리아: 파트릭 라톤야 (Latonia Patrick) 인터뷰사진

▲(사진 위택환)

문: 연수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습니까?

답: 우선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요. 특히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왜 한국에서는 그러한 전통 문화가 발전되었는지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요.

문: 나이지리아에서 K-POP의 인지도는?

답: 꽤 인기 있어요. 성행한 다른 나라에 비해 다소 약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기 있는 편이예요.

문: 한국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가지게 되었나요?

답: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한국드라마 대장금을 보게 되었어요. 모든 여인들이 똑 같은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시청하게 되었는데, 한복도 예뻤고 한국 문화 자체가 흥미로웠어요. 대장금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드라마 필름을 구해보고자 MBC에 문의했는데, 세종학당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료를 더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쪽에서 알려 주었어요. 지금은 태권도에 푹 빠져 지냅니다.

문: 태권도는 어떤 매력이 있나요?

답: 일단 다이어트에 좋은 것 같아요. 세종학당에서는 심지어 한국어보다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 수가 더 많아요. 나이지리아에선 일본어랑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데 한국어를 배우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문: 한국에 다시 올 계획이 있나요?

답: 물론이에요. 그 때 다시 올 때는 한국어를 좀 더 유창하게 할 수 있게 노력할 거예요.

o 러시아: 디모바 올가 (Dymova Olga)

<생명의 모래알>

내가 살아있다. 아직 살아있다.
오늘 숨을 쉬는 것은 기쁜 일일세.
내일 저녁에도 살아 있을 걸세.
생명의 시계가 아직 움직인다.
이 시계는 모래 시계인데
모래 알로 내 목숨을 계산할 걸세.
순간순간 모래 알이 뚝뚝 떨어진다.
빨리 살아봐. 빨리 사랑해봐라. 마지막 알이 떨어질 때까지.

러시아: 디모바 올가 (Dymova Olga) 인터뷰사진

▲(사진 위택환)

문: 어떻게 한국어로 시를 쓸 수 있었어요?

답: 글을 쓰는 것도 말 하는 것도 아직 어려워요. 여기서도 6개월 동안 서강대 다녀서 (한국어) 4급까지 딸 수 있었지만 글을 쓰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요.

문: 한국어를 배운 기간은?

답: 모두 6년 정도 되었지만 처음 2년 동안에는 집중해서 하진 않았습니다.

문: 어떤 면에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답: 러시아에서 만난 한국 사람들의 언어와 행동을 이해하고 싶었는데 그러기 위해서 언어를 배우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했어요. 이젠 한국 사람들이 저의 말을 이해하는 모습을 볼 때 굉장히 기분이 좋고 뿌듯해요.

o 알제리 : 아처 린다 (Achir Lynda)

문 한국어를 잘하는데, 어디서 배웠나요?

답 : 알제리 세종학당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학습을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어를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알제리 : 아처 린다 (Achir Lynda) 인터뷰사진

▲(사진 전한)

답 :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계기는?

답 : 프랑스어과를 졸업했지만 한국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알제리에서 드라마 '풀하우스'를 처음 보고 한국이란 나라가 궁금해졌습니다. 그 뒤로 본 드라마가 '궁'이었는데 그 드라마 속 한국 전통과 관습, 음악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 :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에 대해 무엇을 더 배우고 싶나요?

답 :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로그램에 태권도와 부채춤을 배우는 시간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태권도를 해보고 싶었는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얻어 기쁩니다. 알제리에서 한국 전통 부채춤을 친구들과 함께 배운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 많이 배워 돌아가고 싶습니다.

o 브라질 : Thair Layre Feiten Motta

문 :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답 : 몇 년 전부터 인터넷에서 문화, 언어, 음악, 전통 등 한국에 대해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한국이란 나라에 매료됐고 한국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했는데 하면 할수록 한국어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어를 넘어 음악, 영화, 음식 등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가려고 합니다.

브라질 : Thair Layre Feiten Motta 인터뷰사진

▲(사진 전한)

문 : 한국문화의 어떤 점이 매력이 있다고 보는지요.

답 : 한국문화는 브라질과는 전혀 다릅니다. 특히 한국어는 포르투갈와 매우 다릅니다. 한국은 브라질에서 봐왔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무엇을 배워보고 싶나요?

답 : 브라질에서는 한국에 대해 배워볼 기회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국문화를 체험해보고 싶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또 많은 곳에 가보고 싶습니다. 지금 한국어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어 실력을 높이고 한국 문화에 더 익숙해지고 싶습니다.

이승아·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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