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13.08.27
반기문 “열정은 여러분의 특권”
“Passion(열정)과 Compassion(배려) 두 가지를 가질 때에만 여러분이 균형된 인격체로 성장 할 수 있다”
고향 충청북도를 방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6일 500여명의 청소년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반 총장은 자신이 졸업한 충주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충주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를 향한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했다.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강연을 위해 25일 충주시청을 찾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5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강당으로 들어오고 있다. (충주시청 = 전한 기자)
반 총장은 “열정을 가져라”며 “(열정은) 여러분(청소년)의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정을 갖는 것과 동시에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Passion(열정)과 Compassion(배려) 두 가지를 가질 때에만 여러분이 균형된 인격체로 성장 할 수 있다”며 “봉사활동 등을 통해 남을 배려하는 것을 추구해야 하며 이것이 UN의 이상”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5일 충주시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충주시청 = 전한 기자)
반 총장은 고향의 후배들을 향해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며 “꿈의 크기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중학교 입학식에서 김현옥 교장 선생님이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머리는 구름 위에 두고 두 발은 땅을 굳게 딛어라. 그리고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가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는 머리는 높은 꿈과 이상을 갖고 두발은 현실 감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충주를 넘어 세계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현실을 직시하며 자신의 꿈을 갖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5일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강연에서 ‘열정’과 ‘배려’를 강조했다. (충주시청 = 전한 기자)
질의응답 시간에 입시공부 비법에 대해 질문을 받은 반 총장은 “그 질문에 대해 답을 줄 수는 없지만 어린 시절어머니께서 새벽에 공부하라고 말씀하셨다”며 “새벽에 일어나 활동을 하면 좀 더 효율성이 높다”고 답했다.
강연 시간 내내 반 총장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들었다는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의 손희주 학생은 “(반 총장의 강연으로) 충주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생겼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잡는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는 반 총장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25일 충주시청 강단에 모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충주시청 = 전한 기자)
충주시 11개 고등학교 회장단 연합 학생들은 “높은 위치에 있고 누구보다 바쁜 분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아 학생들을 위해 시간을 내서 강연을 해주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반 총장과 같이)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청년들을 위해 강연을 해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충주예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으로부터 친필 서명을 받은 반 총장의 전기를 보여주고 있다. (충주시청 = 전한 기자)
강연에 앞서 고향 충청북도 음성을 방문해 생가와 인근 ‘반기문 기념관’을 둘러본 반 총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원으로 힘을 얻고 있다”며 “더 많은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지켜 공평하고 정의가 실현되는 국제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고향 주민들을 향해 말했다.
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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