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4.19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만 보고 그냥 가긴 아깝다!

이틀 뒤인 4월 20일,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가 개막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순천의 정원을 찾아 숨가쁜 일상을 뒤로 하고 심신을 정화하고 싶다고 밝힌 관광객의 수는 40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밝힌다. 이 가운데 12만 명은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을 포함 해외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원박람회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과 같은 관광지다. 하지만, 순천 주변 지역의 숨막힐 듯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여행지들 또한 놓칠 순 없다. 정원박람회장을 오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순천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축조된 토성으로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조선 전기의 생활 문화를 가장 잘 보존해 오고 있다 (사진: 순천시).

▲순천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축조된 토성으로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조선 전기의 생활 문화를 가장 잘 보존해 오고 있다 (사진: 순천시).

[낙안읍성, 과거와 현재가 만나다]

1983년 사적 302호로 지정된 낙안읍성은 순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여행 명소다. CNN이 선정한 ‘한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선정된 관광지로, 매년 1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문화재청은 “순천낙안읍성은 잦은 외적의 침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선 전기에 흙으로 쌓은 성으로, 전체의 모습은 1,410미터에 이른다”며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하며 조선 전기의 생활 문화가 잘 보존돼 있다”고 밝혔다. 또 문화재청은 “현재에도 108호 300여 명이 옛 모습을 유지한 채 이 곳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낙안읍성은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길이 필수 코스로 추천된다. 이 가운데 서문을 지나 남문으로 내려오는 돌계단이 최고의 전망 포인트로 꼽힌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세트장]

순천드라마촬영장은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한국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다.

조례동에 위치한 순천드라마세트장에서는 1960-80년대 한국의 과거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조례동에 위치한 순천드라마세트장에서는 1960-80년대 한국의 과거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빵왕 김탁구’,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 ‘빛과 그림자’ 등의 인기 드라마들이 이 곳에서 촬영됐다. 고무신을 파는 가게부터 세월의 흔적이 스며든 기와 지붕까지, 모든 게 옛날 그대로다.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 자리잡았던 판자촌과 달동네를 재현한 세트장은 성인에게는 추억을, 어린이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봄의 축제 한가득]

순천에서 한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는 지역에서는 봄의 축제가 가득하다. 호남 고속도로(대전-순천 고속도로)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곡성이 있다. 곡성군에서는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장미축제’가 개최된다. 1,004개 품종의 다채로운 장미와 수목이 연못, 분수, 미로원 등의 시설과 조화를 이룬다. 특히 올해부터는 야간 축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달빛에 장미가 어우러진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곡성에는 1,000여 종이 넘는 장미가 만개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년 5월이 되면 곡성에는 1,000여 종이 넘는 장미가 만개한다 (사진: 연합뉴스).

곡성은 장미축제와 더불어 기차마을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곡성역은 1933년부터 약 60여 년간 익산시와 여수시를 잇는 전라선 열차가 지나가던 철로로, 복선화 사업 이후 약 10km 구간만 운행하는 증기기관차를 위한 역사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5월 1일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간 이 곳에서 ‘섬진강 기차마을 대축제’의 일환으로 퍼레이드의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남해 고속도로 방향으로는 하동이 인접해 있다. 하동군에서는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야생차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재배한 전통 수제 야생차 시음과 더불어 차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승아 기자, 코리아넷
slee27@korea.kr

· 코리아넷 뉴스의 저작권 정책은 코리아넷(02-2125-3501)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