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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13.04.19

한국밴드, 북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전세계에 케이팝(K-Pop)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케이팝 아이돌 그룹에게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달 전 세계의 음악팬들이 모이는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에 참여하기 위해 11개 한국 밴드가 미국 텍사스로 향했다. 그들은 지난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텍사스 오스틴 전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미국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케이팝 나이트 아웃 포스터

한국의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를 포함해 락 부문에 지하철3호선 버터플라이, 겔럭시 익스프레스, 국가스텐, 정차식, 로우다운 30, 그리고 이성열이 참여했다. 펑크 부문에서는 노브레인, 하드코어 긱스, 일렉트라닉에서는 구남(Goonam), 레게 부문에서는 윈드시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11개의 한국밴드들이 올해 SXSW에 참여했다. 한국 가수로 4개의 밴드만이 참여한 2012 SXSW에 비하면 올해 한국 가수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많은 한국밴드가 이번 축제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역할이 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2년 SXSW를 시작으로 뮤직 페스티벌(미국), 캐네디언 뮤직위크(캐나다), 뮤직매터스(싱가포르), 팝 몬트리올(캐나다), 그리고 미뎀(프랑스)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음악축제에 많은 한국 가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3월 12일 텍사스 주 엘리시움에서 열린 ‘K팝 나잇 아웃 SXSW 2013 (K-Pop Night Out)’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한국 인기 걸그룹 에프엑스(f(x))가 참여했다. 미국 음악전문 케이블 퓨즈(FUSE)TV는 ‘2013 SXSW에서 꼭 봐야 할 30대 공연”으로 에프엑스를 선정했다.

에프엑스에 이어 락 밴드 겔럭시 익스프레스, 펑크 밴드 노브레인, 하드코어 펑크 밴드 긱스, 정차식, 싱어송라이터 이정열, 그리고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락 그룹 국가스텐이 무대를 빛냈다.

한국콘텐츠 진흥원 음악사업부의 김민석 과장은 “많은 미국인들이 ‘케이팝’이라 하면 ‘아이돌 그룹’을 떠올렸다”며 “하지만 지금은 케이팝이 아이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음악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하나의 현상으로 여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남(Goonam), 로우다운 30, 그리고 노브레인은 3월 11일부터 4월 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서울소닉투어’에도 참여했다. 캐나다 뮤직위크(CMW)를 포함해 로드아일랜드 주, 뉴욕,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다양한 공연에 참여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올해 서울소닉투어에 참여한 구남 밴드 (왼쪽), 2011 SXSW에 처음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겔럭시 익스프레스는 2013 SXSW에서 다시 한 번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두 밴드는 이번 달 영국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락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코리아 락)

▲올해 서울소닉투어에 참여한 구남 밴드 (왼쪽), 2011 SXSW에 처음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겔럭시 익스프레스는 2013 SXSW에서 다시 한 번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두 밴드는 이번 달 영국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락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코리아 락)

공연 직후 현지 언론사들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고 각종 블로그와 SNS에 그들의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번 SXSW에 참가한 밴드 가운데 겔럭시 익스프레스, 구남, 아폴로 18, 그리고 게이트 플라워즈가 오는 24일부터 5월 34일까지 열리는 순회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또 다시 영국으로 향한다. ‘한국의 락’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영국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존 던바
코리아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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