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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6.08.18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외국인도 홀린 'K-등산' 넷플릭스 탄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출연진이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수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출연진이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수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



서울 = 오정은 기자 cloveroh@korea.kr
사진 = 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등산이라는 색다른 소재의 예능 한 편이 국내외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등산이라곤 관심조차 없던 4인방이 한겨울 설산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현용 PD는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등산을 하면 끈끈해지고 친해지지 않을까 했다"며 "섭외 단계에서는 등산 이야기를 일부러 하지 않았다. 원치 않던 산행이라 네 분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출연진이 능선을 뒤로한 채 등산로를 오르고 있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출연진이 능선을 뒤로한 채 등산로를 오르고 있다.


갑작스럽게 혹한기 등산에 던져진 4인방은 가수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다. 평소 예능에서 보기 드물었던 신선한 얼굴들이다. 박 PD와 공동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조합을 고민했다"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잠재력이 엄청난 인물들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걱정 속에 시작된 여정이었지만 팀워크만큼은 최고였다. 이채민은 "처음 산을 탈 때는 서로 친하지 않아 걱정이 컸지만, 올라갔다 내려오니 전우애가 생겨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잔 역시 "서로 불만도 없고 배려도 잘하며 각자의 시간도 존중해줬다. 팀워크는 10점 만점에 11점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출연진이 고깃집에서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출연진이 고깃집에서 화기애애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4인방은 영하 27.5도를 기록한 설악산부터 태백산 일출 산행, 한라산 등반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들을 오르며 겨울 풍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고사양 카메라를 동원해 한국 산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나 PD는 K-등산 문화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한국에 오자마자 등산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들었다. 국내 시청자들은 공감하고, 해외 시청자들은 신기해하며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김밥과 라면을 챙겨서 산에 오르는 문화는 한국밖에 없다. 한국만의 등산 문화를 보여드리면 무척 신선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야외에서 겪는 고생으로 웃음을 전달하는 기존 '고생' 예능의 문법을 과감히 깼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나 PD는 "과거 예능에서는 힘들게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면 무조건 울어야 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꼴도 보기 싫다고 하더라. 그게 진짜 리액션이고, 요즘 코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아름다운 설산 풍경과 예능 초보들의 날것 그대로의 리액션이 담긴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1~5회는 18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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