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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6.08.05

첫 내한 놀란 감독 "극장은 서사를 공유하는 공간···‘오디세이’ 여정에 합류하길”

▲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내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으로 내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대진 기자 pacdaejin@korea.kr



서울 =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영상 = 유니버설 픽쳐스 공식 유튜브 채널

전 세계 69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고공행진 중인 영화 '오디세이'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한국을 찾았다.

놀란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방문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영화를 가지고 한국을 찾게 돼 기쁘고 반갑다"며 기분 좋은 첫인사를 건넸다.

이번 내한은 놀란 감독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됐다. 그는 지난달 자필 편지를 통해 첫 한국 방문 소식을 알렸다.

'인셉션'(2010), '덩케르크'(2017)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세계적 반열에 오른 놀란 감독은 지난 2024년 '오펜하이머'(2023)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창작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인터스텔라'(2014)를 향한 한국 관객들의 애정을 잘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고 극장에서도 오랫동안 상영된 것으로 안다"며 "내가 가보지 못한 나라에서 내 영화가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신기하고 기분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배우 맷 데이먼이 한국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대진 기자 pacdaejin@korea.kr

▲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 배우 맷 데이먼이 한국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대진 기자 pacdaejin@korea.kr



이날 간담회에는 ‘오디세우스’ 역 맷 데이먼, ‘칼립소’ 역 샤를리즈 테론과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도 함께 했다.

특히 데이먼은 영화 ‘제이슨 본’(2016) 이후 약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입국 직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데이먼은 “한국 야구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꼭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즐거웠다”며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인상적이었고 미국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화 소비 방식이 다양해진 시대에도 놀란 감독은 극장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극장이 줄 수 있는 것은 관객들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경험"이라며 "'오디세이'를 통해 관객들이 오디세우스의 여정에 함께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이먼은 한국 관객들을 향해 "'오디세이'는 관객 각자 삶의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울림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다양한 주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많은 지점에서 공감을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테론은 "'오디세이'가 극장을 나선 뒤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5일 한국에서 개봉하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향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했으며, 영화 사상 최초로 전편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을 예고한다.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배우 샤를리즈 테론, 맷 데이먼이 한국 팬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유니버설 픽쳐스

▲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배우 샤를리즈 테론, 맷 데이먼,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한국 팬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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