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6.08.03
7월 수출 989억 달러 ‘역대 2위’···반도체 두 달 연속 400억 달러 돌파
▲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98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부산항 신항 7부두 야경.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정의석 기자 innocence@korea.kr
7월 한국 수출이 1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62.8% 증가한 98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반기 첫 번째 달임에도 높은 실적을 보였다.
지난 달에 이은 역대급 수출 호조세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41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8.8%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중국 메모리 반도체 탑재 가능성, 중국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발표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컴퓨터도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404.0%나 급등했다. 무선통신기기는 보급형 제품이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프리미엄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51.0% 늘었다.
그 외에 자동차, 선박, 석유제품, 바이오헬스 등도 증가세를 보여 7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중국(216억 8000만 달러, +96.2%)과 미국(174억 3000만 달러, +68.7%) 수출이 급등했다.
7월 수입은 26.5% 늘어난 685억 6000만 달러로 에너지 수입(144억 8000만 달러)이 50.1% 증가했다. 7월 무역수지는 303억 2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는 주요 품목과 시장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세와 비관세장벽 등 통상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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