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6.07.29
'한국새빛가속기' 첫 삽···반도체·신약 연구 새 전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27일 충북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부지에서 '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을 열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샤를 오두앙 기자 caudouin@korea.kr
한국의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인 '한국새빛가속기(KLS, Korea Light Source)'가 27일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이날 정부와 과학계 인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청주시 오창읍 가속기 부지에서 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초속 약 30만km)에 가깝게 가속해 초강력 X선을 만들어내는 원형 연구시설이다. '초거대 현미경'으로 불릴 만큼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한국새빛가속기는 현재 경북 포항에서 운영 중인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더 밝은 빛을 생성한다. 반도체와 신약 개발,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구조 분석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9년 말까지 충북 청주에 구축될 예정이다.
한국새빛가속기가 완공되면 한국은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 스웨덴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와 산업계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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