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6.07.03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2.6% 유지···"반도체·소비가 견인"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7일 '서울달'이 떠오른 여의도 야경. 서울시
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소비 회복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OECD는 2일 발표한 '2026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 내년은 1.9%로 내다봤다. 지난달 발표한 수치와 같다.
OECD는 민간소비와 정부 재정지출, 반도체 수출 강세가 올해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계엄 이후 위축됐던 소비심리는 확장 재정과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살아났고, 중동 전쟁 여파 역시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2.2%, 내년 2.1%씩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 투자는 단기적으로 둔화하겠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올해 6.0% 증가한 뒤 내년에는 1.9%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6%, 내년 2.2%로 전망했다. OECD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단기 물가 압력이 이어질 수 있지만,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올해 51.4%, 내년 52.3%로 추산했다. OECD는 고령화 추세를 고려해 재정 건전성을 다지고, 초과 세수는 성장 기반 확충과 교육·훈련 투자에 투입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서울 중심의 주택 공급 확대와 수요 관리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무역협정을 넓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라고 제언했다. 반도체 산업의 높은 생산성을 다른 산업으로 파급하는 노력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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