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6.05.07
1분기 수출 2199억 달러 ‘역대 최대’···1~2월 일본 제치고 세계 5위
▲ 산업통상부가 6일 발표한 1분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부산항 북항 신감만부두. 부산항만공사
서애영 기자 xuaiy@korea.kr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한 한국이 일본·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 5위 수출 강국으로 도약했다.
산업통상부는 6일 이런 내용을 담은 1분기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21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694억 달러로 10.9%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0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7억 달러 개선된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두드러졌다.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로 무려 139% 불어난 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화물차 수출이 7억 1000만 달러(+63.9%)로 선전했다. 승용차, 승합차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3% 줄어든 172억 달러에 머물렀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42억 달러(+9.6%)를 기록한 가운데 의료기기 수출이 14억 7000만 달러(+5.5%)로 소폭 증가했다. 주요국의 바이오시밀러 수요 확대에 힘입은 의약품이 11.9% 늘어난 27억 3000만 달러어치 팔려 나가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소비재 품목 수출도 한류 확산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K-뷰티 선호가 높아진 화장품은 31억 3000만 달러(+21.5%) 실적을 내며 가파르게 우상향했다. 농수산식품 역시 K-푸드 인식 제고로 7.4% 늘어난 31억 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생활용품 수출은 21억 달러(+3.9%), K-콘텐츠 인기 확대로 문구·완구는 7억 8000만 달러(+16.6%) 등 고른 호조세를 보였다.
세계무역기구(WTO) 상품 수출 기준으로 1~2월 한국 수출은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5위에 올랐다. 6위 일본과 7위 이탈리아를 포함한 상위 7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3월 실적을 반영한 1분기 수출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앞지를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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