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6.04.23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에너지·인프라·공급망 협력 강화"
▲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현정 기자 hjkoh@korea.kr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하노이 주석궁에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중동 정세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공감하고,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철도·신도시·공항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가시적인 결실로 호찌민시 도시철도 차량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 향후 베트남 주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제 분야의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오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 협력을 넓혀가기로 했다. 열처리 가금육 제품(햄, 소시지, 삼계탕, 너겟 등)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위생 협상도 최종 타결해 한국 농식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길을 넓혔다.
인적 교류 분야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상대국 국민의 체류와 권익 보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해선 베트남이 한국 측의 대화·협력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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