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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6.02.05

더 오래, 더 깊게 만나는 한국···상설·해외전시로 ‘세계와 호흡하는’ 국립중앙박물관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b1614409@korea.kr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b1614409@korea.kr



서울 = 강가희 기자 kgh89@korea.kr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 650만명 시대에 맞춰 관람 환경과 운영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단순 방문 규모 확대에서 나아가 관람 경험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관람객 밀집도 분산을 위해 관람 시간을 조정한다. 다음 달 16일부터 기존 오전 10시~오후 6시였던 개·폐관 시간을 30분 앞당긴다.

휴관일 운영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매년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에만 휴관했지만, 앞으로는 3·6·9·12월 첫째 주 월요일에 추가 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근 용산어린이공원 주차장 공동 활용을 추진하고 8월에는 거울못 카페, ‘물멍 계단’ 등 야외 휴식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유료화 정책에 앞서 상설전시 경쟁력도 강화한다.


이달 26일 재개관하는 서화실은 3개월마다 대표 명품 서화를 선보이는 ‘시즌 하이라이트’를 운영한다. 상설전시 동선인 '역사의 길'에는 조선 후기 대표지도 ‘대동여지도’를 전시한다. 4월에는 대한제국실, 12월에는 10여년 만에 불교조각실 및 불교회화실을 재개관한다.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일에도 앞장선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품 순회전은 3월 미국 시카고미술관, 10월 영국박물관에서 잇따라 열린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은 10월 고려시대 장례문화와 사후 세계관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은 2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교환전시와 7월 한중일 국립박물관장회의 연계 특별 서예전을 연다.

프랑스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은 5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신라 특별전을 개최하며, 중국 상하이박물관은 경주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라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을 9월 선보인다.

국내 특별전으로 한국 음식문화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조명하는 ‘우리들의 밥상’전(7~10월) 과 국내 최초 태국 미술 특별전(6~9월)을 마련한다. 

유 관장은 “지난해 방문객 수는 문화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해는 세계를 견인하는 ‘K박물관’ 구현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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