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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넷뉴스

게시일
2025.12.24

"AI, 행정의 문턱을 낮추다"···미리 만난 '행정의 미래' 2025 정부혁신 박람회

▲ 지난 3일~5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의 '민관협력 AX 혁신관'.

▲ 지난 3일~5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의 '민관협력 AX 혁신관'.



오송 = 글·사진 김선아 기자 sofiakim218@korea.kr

충북 청주 오송이 대한민국 행정의 미래를 미리 만나는 거대한 실험실로 변모했다.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는 'AI × 정부혁신 = 국민 행복²'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디지털 전환의 현주소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복지·안전·지역경제·행정 효율화 등 생활 전반에 뿌리내린 혁신 사례들이 대거 공개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157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AI 행정이 이제 실질적인 체감 단계에 들어섰음을 분명히 증명해 보였다.

전시관의 백미는 단연 '민관협력 AX 혁신관'이었다. 행사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이곳에선 지능형 정책 지원 도구와 재난 예측 시스템, 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등 공공 영역에 자리잡은 AI 모델을 대거 소개했다. 방문객은 준비된 기기를 활용해 기술의 효용성을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공공 정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AI 기반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온글(Ongl)'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루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온글을 만든 소소한 소통의 백정연 대표(오른쪽)와 이큐포올의 이인구 대표이사.

▲ 온글을 만든 소소한 소통의 백정연 대표(오른쪽)와 이큐포올의 이인구 대표이사.



'온글'은 행정 문서, 정책 안내문, 제도 설명 등 전문 용어가 많은 공공 문서를 AI가 자동으로 일상 언어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방문객이 복잡한 문장을 입력하자 핵심 내용만 추려낸 간결한 설명이 화면에 나타났다. 고령층과 외국인 주민, 디지털 취약계층 등 정보 사각지대를 없애고 행정을 향한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온글을 공동 개발한 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와 이인구 이큐포올의 대표이사는 기술 그 이상의 가치를 역설했다. 백 대표는 "역설적으로 온글이 필요 없는 사회가 가장 바람직하다"며 "정책과 문서가 처음부터 정보 약자를 고려해 작성되는 환경이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온글을 비롯해 68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민관의 협력이 정부혁신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흐름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박람회에서 만난 원성준 씨는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AI 기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밀접하게 파고 들었는지 실감했다"며 "덕분에 일상이 한층 편리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방문객 이종한 씨 역시 "시대의 화두인 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자세히 알수 있는 자리였다"며 "볼거리도 많아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는 기술과 인간의 동행을 확인하며, 한국이 디지털 정부 선도국가로 나아갈 선명한 청사진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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