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일
- 2023.02.13
전통주부터 수제 맥주까지, ‘우리 술’ 알리는 영문 간행본 발간
▲ 우리 술 소개하는 영문 단행본 ‘한국의 숨겨진 매력: 술 (Hidden Charms of Korea: SOOL)’ 표지.
민예지 기자 jesimin@korea.kr
사진 = 해외문화홍보원
외국인들에게 한국 술을 소개하는 영문 단행본 ‘한국의 숨겨진 매력: 술(Hidden Charms of Korea: SOOL)이 발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13일 “세계적인 한류열풍 가운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술과 우리 술에 잘 어울리는 한식, 한국의 술 문화 등을 소개하는 영문 단행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112쪽 분량의 영문 단행본은 문배주, 감홍로 등 대표적인 전통주를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녹색병’으로 알려진 희석식 소주와 개성 있는 수제 맥주를 소개한다. 술 제조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이 더해져 우리 술을 눈으로 맛볼 수 있게 엮었다.
‘영혼까지 달래주는 술(Sool-utionⅠ: Soothing the soul)’, ‘전통과 힙한 현대의 만남(Sool-ution Ⅱ: Fusion of traditional and hip)’, ‘우리 술, 한국을 넘어 세계로 (Sool-ution Ⅲ: Loved by Koreans and the world)’ 등 3개 항목 기사 16편으로 구성됐다.
‘영혼까지 달래주는 술’에서는 곡식으로 빚은 술에서 과실 향이 나는 ‘문배주’, 한국 고전문학 별주부전에서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하며 언급한 ‘감홍로’, 탁주의 대표 주자 막걸리의 과거와 현재, 맑은 술(약주) 등 한국 고유의 전통주를 담았다. 특히, 식품 명인들이 전통주가 사라질 위기에서 고유의 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다.
▲ 문배주의 밑술을 빗는 노란 메조와 덧술을 빚는 붉은 수수
‘전통과 힙한 현대의 만남’에서는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 한국 맥주의 편견에 도전하는 수제 맥주, 실험적인 제조 기법과 지역 특산물로 주목받은 ‘프리미엄 전통주’ 등이 소개됐다.
‘우리 술, 한국을 넘어 세계로’에서는 우리 술과 어울리는 음식과 한국의 술 문화를 다룬다. 원스피리츠 박재범 대표와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등이 우리 술을 즐기는 방법을 안내한다. 외국인들이 우리 술과 술 문화에 대해 궁금해할 내용도 문답으로 알기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술 소개 영문 단행본은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 기자들이 지난해 4월부터 현장 취재한 기사와 인터뷰, 전문가 기고문을 엮어 탄생했다.
해문홍은 영문 단행본 1000부를 재외공관, 재외 한국문화원, 상주 외신, 주한 외국대사관, 주한 외국문화원에 배포하고 해문홍과 코리아넷 누리집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코리아넷에서는 단행본 내용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전 세계에 제공한다.
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외국인들이 우리 술 영문 단행본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우리 술의 진가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감홍로는 쌀, 메조,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자초 등을 주 원료로 만든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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