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3,748

페이지 1249 / 1375

  •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국’ 하면 외국인들이 으레 떠올리는 고궁, 한복, 김치, K팝 같은 이미지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 한국생활 20년차인 벤자민 주아노(Benjamin Joinau) 홍익대 교수가 쓰고 엘로디 도르낭 드 루빌(Elodie Dornand de Rouville) 씨가 삽화를 그린 ‘스케치스 오브 코리아(Sketches of Korea)'가 바로 주인공. ▲ 한국소개서 ‘스케치스 오브 코리아(Sketches of Korea)'를 출간한 벤자민 주아노 홍익대 교수(오른쪽)와 엘로디 도르낭 드 루빌씨. 이 책은 한국의 음주문화, 폭탄주 제조법, 경조사 축의금, 대중목욕탕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의 등 밀어주기 등 외국인들에게 사뭇 낯선 풍경으로 비쳐지는 것들에 주목한다. ‘훈남’ ‘꽃미남’ 같은 표현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의 외모중시 성향을 설명한다. 책을 쓴 주아노 교수는 현대뿐만 아니라 전통과 예술, 한국음식에 대해서도 그림을 곁들여가며 사실에 입각해 설명한다. 그는 특히 김치의 제조법과 역사를 소개하며 ‘김치는 프랑스인에게 바게트, 이태리인에게 파스타와도 같은 한국 민족의 유산(national heritage)이자 만병통치약(panacea)과도 같다’고 평가한다. 전통예술에 대해서는 한국의 산수화, 풍속화, 고가구 등 한국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도 소개하고 있다. 주아노 교수를 만나 그가 바라본 한국사회와 문화,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 벤자민 주아노 교수는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한 현실적인 소개가 담긴 책을 쓰기 위해 ‘스케치스 오브 코리아’ 를 펴냈다고 밝혔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한국 온지 20년 정도 됐는데 당시에는 한국에 관한 외국어로 쓰인 책, 특히 프랑스어책이 거의 없었다. 처음에 한국 오기 전에 관련 책이 없어 한국행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에 와서는 길찾기도 너무 어려웠고 특히 문화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나처럼 한국과 인연 있는 일부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바쁜 사람들에게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1998년 한 프랑스 출판사와 함께 한국 여행 책을 썼다. 이것이 나의 첫 한국 관련 책이다. 이 책도 나름 유용하지만 단순히 길찾는 방법보다, 사람들이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문화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쓰기 전, 6~7년 전에도 서점에 가면 영어로 쓰인 한국 소개서는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봤다. 책이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거의 한국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책이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외국인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많았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한국인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소개하는 책들이었다. 예를 들어 매듭, 포대기 등은 한국적인 것이지만, 역사적, 문화적인 깊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책들은 보기에 예쁘지만 유용하지 않은 ‘커피테이블책’에 불과하다. 그래서 엘로디 작가와 함께 책을 구상할 때, 일단 사람들은 책을 볼 때 글을 읽기 보다 이미지를 먼저 보니까 그림을 넣어 더욱 효과를 높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시각적인 이미지를 먼저 보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림으로 본 한국’ 책을 쓰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한국, 조선시대 말기모습이 아닌 현재의 한국모습을 보여주고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전통문화도 들어가야 하지만 그것만 들어가면 고집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사람이 갓 쓰고 한옥에서 살고 한복을 입고 생활하진 않으니까. 이런 것만 소개하면 외국인에게 한국을 제대로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 사회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사회까지 간단하게 소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책제목은 ‘스케치 오브 코리아(Sketches of Korea)’지만 내용은 ‘스케치’처럼 가볍지 않다. 오히려 깊고 자세하다. 그럼에도 책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처음에는 가볍게 하고 싶었다. 비주얼가이드북처럼. 그런데 책을 준비하다 보니까 그림에 간단한 설명만 넣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다 보니 비주얼+텍스트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책은 학술적인 에세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케치’가 자세한 실제 그림이 아닌 밑그림이니까 책제목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깊이 있게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인 요소가 모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이드북이지 깊이 있는 학술논문은 아니다. 요즘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K-팝이든 한국영화든 한국문화의 일부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한국은 나라’라는 사실이다. K-팝, 한국영화, 삼성, 싸이, 강남스타일만 하는 나라가 아니다. ‘역사가 깊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재미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50년 전에는 한국에 대해 전쟁, 88올림픽 등 간단한 것만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외국에서 한국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제작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제주도 해녀, 궁중음식, 인사동 다도문화, 학생들이 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는 모습, 높은 교육열 등 몇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20년 전이라면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더 깊이 있게 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마치 사람을 만날 때 처음에는 이름, 나이 등 기본적인 것만 주고받지만 나중에 서로 친구가 되고 더 알게 되려면 더 깊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깊이 가는 책은 아니지만 이런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한국을 더 깊이 접근하고 한국이 비빔밥, 전쟁, 88올림픽, K-팝, 한국영화, 삼성, 싸이, 강남스타일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민족과 정치 등에도 관심을 갖고 한국을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 한국의 단편적인 내용이 아닌 더 넓은 문화, 사회적인 면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주아노 교수. - 음주문화, 결혼식 축의금, 목욕탕 때밀이 등 특수한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택한 기준이 있다면? 원래는 시리즈로 월간지에 기고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엘로디 작가와 함께 40개 정도의 테마를 잡았다. 그러다가 책을 만들 때 편집자와 함께 몇 번 조율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편집자와 의견이 달라 타협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꽃미남’, ‘훈남’ 같은 표현의 경우가 그렇다. 책을 구상할 때는 그 말들이 많이 쓰였지만 책을 막상 준비하는 동안에는 덜 사용되거나 잊혀지게 되었다. 또 뭐라고 정의하기가 어려운 말이기도 했다. ‘훈남’이라는 표현에 대한 저마다의 이해와 정의가 달랐는데 대중문화라서 사전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이지만 고민을 하게 됐다. 이런 책은 사실 학술서적보다 더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 어렵다. 일일히 사실을 다 확인해야 하는데 우리가 늘 당연하게 생각해온 부분을 확인하면 실제로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만물박사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알 수가 없는데, 더구나 한국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 전통이나 예술 부문의 경우 특히 내용이 자세하다. 한국인도 모르는 내용이 허다하다.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만만찮았을텐데?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 나중에 한국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땄다. 그 과정에서 참고문헌 구하는 방법도 알았고 관련자료를 많이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디서 그런 자료를 찾아야 할지 알고 있지만 어려움은 다른 것에 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옷차림을 예로 들면, 누구나 한국사람은 백의민족이니까 흰 옷을 많이 입었을 거라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서로 다른 이론이 너무 많다. 조선시대 초에는 평민들의 흰옷 착용을 여러 번 법적으로 금지한 때가 있었다. 양반만 흰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과 반대되는 논문도 있다. 평민이 색깔 있는 옷을 입으면 안되고, 어린이, 노인, 양반만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세종대왕 때부터 이런 법이 나왔다. 그럼 ‘도대체 한국사람들은 조선시대에 어떤 색의 옷을 입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19세기 한국에 온 외국인의 답사기 등은 한국사람을 다들 흰옷을 입고 있는 독특한 민족이라고 썼지만 하지만 이와 일치하지 않는 학술논문도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므로 이런 부분은 어떻게 다뤄야 할지 쉽지 않았다. 이를테면 14세기와 17세기가 다르고 연대별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책에서 다루기에 한계가 있었다.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신라, 고려시대도 있는데 한국 역사를 이런 책에 담기에는 무리였다. 책을 쓰면서 아직 더 많이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런 책을 앞으로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에서 20여 년을 생활하다, 정착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한국행을 권유받고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원래 2년간 있기로 했는데 임무를 마치고 나서 한국에 더 있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한국체류가 점점 길어졌다. 그때까지는 한국에 아예 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한 10년쯤 살면서 레스토랑 사업을 하게 되었을 때 한국에 뿌리를 내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에서 교수로 일을 해도 대부분 외국인이니까 2,3년 살다가 본국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다. 레스토랑 하고 회사를 만들어 대표이사가 되니까 그때부터는 나를 다르게 보고 인정하는 것 같았다. 이 시선 때문에 스스로 더 안정감을 느끼고 프랑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지금은 레스토랑을 안 하지만, 그 뿌리 때문에 정착했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을 한 것은 사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15년 전 일이지만, 그때는 외국인 교수로 일하면서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했다. 제도적인 이유도 물론 있다. 내 전공을 가르치고 싶었고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미래를 내다봤을 때 레스토랑 사업을 하면 비자도 받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쓰고 연구를 계속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그 동안 한국생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반대로 어려웠던 것은 어떤 점인가? 둘 다 같은 답을 들 수 있다. 외국인으로서 다른 나라에서 사는 것이다. 아주 즐겁고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일 열정을 느낄 수 있지만 서양인으로서 한국에서 사는 것은, 매일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삶이었다. 이제 `2,3 년 뒤에는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더 많아진다. 내 정체성의 일부는 한국화된 것 같다. 프랑스 사람이지만 다문화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것 같아 그 과정을 재미있게 발견했다. 동시에 고통스럽고 힘들게 배우기도 했다. 한국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아직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법적인 문제도 있다. 사실 이런 것은 넘어갈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화적인 문제이다. 한국에서는 나 같은 사람도 한국인으로 포용할 수 있는 문화적인 준비가 더 필요한 것 같다. 다음 세대에서는 또 달라질 것이다. 사실 이것은 사실 한국인이 외국에 살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나라마다 또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방인도 내국인도 아닌 애매한 영토에 사는 것 같다. 이 영토에 사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재미있고 운명으로, 팔자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딱 10년 전, 이 영토에서 내가 편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공감하기 어려웠거나 특이하게 여겨진 문화나 생활방식이 있었다면? 처음에는 많은 점이 낯설게 다가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살아가면서 이해하게 됐다. 하지만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어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있다. 한국 사람들이 보다 더 많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 점이다. 여유가 반드시 휴가를 뜻하는 건 아니다. 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다. 다시 말하면 주어와 대상, 하는 일 사이에 최소한의 적당한 거리, 즉 심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요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창조를 강조한다. 경제 발전을 위한 창조적인 사고방식이 나오려면 정신적인(mental)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이건, 회사원이건, 집-학교, 또는 집-회사만 왔다 갔다 하는 매일 똑같은 생활패턴에서 어떤 창조적인 생각이 나올 수 있겠는가? 한국사람들은 일뿐만 아니라 기관에도 너무 매여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것이 얼마나 생산적인지 잘 모르겠다. - 당신의 책에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특별히 당신이 매료된 한국의 문화나 예술 분야는? 개인적인 취향인데 민화를 좋아한다. 민화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만든 개념으로 19세기 이전에는 그저 ‘다양한 그림들’로 여겨진 것들이다. 민화의 다양성이 마음에 든다. 조선 말기 서민들의 그림 등을 좋아하고 특히, 서민들이 부적으로 만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비밀스러운 상징도 많이 있는 것 같아 재미있고 매력 있다. 집에서 볼수록 즐겁다. 그림이 단순하고 일상적이면서도 뭔가 무의식적인, 보편적인 특징을 가진 것 같다. 한국 사람이 아니어도 볼수록 뭔가 느끼는 것이 있다. 벽 하나에 여러 개의 작품을 걸어두고 본다. 대부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 한국에 정착한 것은 ‘팔자’라며 운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주아노 교수. - 해외의 지인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한국의 문화가 있다면? 지금 사는 곳이 인왕산 아래 효자동 서촌이다. 내가 사는 곳에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친구가 한국에 찾아오면 그 동네에 데려간다. 시내, 자연, 산, 도시, 시골, 옛날, 현재, 재미있는 먹자골목, 술자리, 맛있는 식당, 한옥, 시장 등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이다.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아주 한국적인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외국인들이 이런 면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조건 전라도 같은 시골에서 한옥펜션이나 종가집 같은 곳에서 숙박하는 것도 추천한다. - 인문학∙철학에서 문화인류학, 한국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현재 프랑스 식당을 운영하며 전시기획자, 푸드 컬럼니스트, TV음식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해오셨다. 특히 프랑스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인상적이다. 음식문화에 주목하게 된 계기라도? 한국의 음식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한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각 지역 시골을 찾아가서 한국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내용인데 아주 재미있었다. 음식은 아직도 학계에서 낮게 평가 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마도 일상적인 삶의 일부라서 하찮게 보고 인문학적인 연구주제로 여기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건 모순이다. 음식은 우리가 매일 먹는 것이고 먹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혁명의 경우 음식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Claude Levi Strauss, 1908-2009)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인류학 연구에서 음식 문화공부는 기본이다. 음식이 낮게 평가되는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1960년대부터 프랑스에는 일상생활을 재발견하는 학계의 움직임이 있었다. 이런 연구는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주제이지만 연구를 하게 되면 무궁무진하고 깊이 있는 문화연구가 가능하다. 음식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서 다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만 잡으면 한국문화에 대해 다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좋아하고 관심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음식으로 얼마든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조금 더 깊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덫(trap)과도 같다. - 한식을 알리는데 열의를 보이는데, 한국음식 가운데 가장 즐겨먹는 것은? 매우 많아서 하나를 꼭 짚어 말하기가 어렵다.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친구와 같이 비 오는 봄날 먹고 싶은 음식과 추운 겨울에 먹고 싶은 음식, 혼자 있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이 다 다르다. 전체적으로 다 좋아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시스템, 맛, 다 좋아한다. 한국음식이라는 제도를 몸으로 이해하니까 다 좋아한다. 화려한 궁중요리나 멋진 그릇에 담겨 나오지 않더라도 맛있는 반찬과 밥, 국이 나오는 흔한 백반도 다 좋다. 예전에는 잠깐 참기름 맛에 질린 적이 있었지만 한국음식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일 뿐 지금은 전보다 더 즐긴다. 사실 이것도 여유와 관련 있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도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적응에 필요한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음식을 몸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 한국과 프랑스는 이질적인 면도 있지만 공유할 것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프랑스 문학, 철학, 음식, 패션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문화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양국의 문화적 교류의 바람직한 모습은?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길 진심으로 원한다. 한국과 프랑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 프랑스나 한국도 마찬가지로 바로 가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파리나 K-팝 같은 이미지도 있지만 사랑에 빠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사랑에 빠지면 깊고 오래가는 감정이 생긴다. 프랑스도 그렇다.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매력을 느끼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이해하기 복잡한 나라들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매력을 느끼게 되면 감정이 오래간다. -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주로 책과 연구활동에 집중하고 싶다. 한-불 교류 관련 일도 계속 할 것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5.05.14
    상세보기
  • 이탈리아에서 만나요, 김치버스!

    이탈리아에서 만나요, 김치버스!

    한국 대표음식 김치를 실은 버스가 이탈리아를 달리고 있다. 바로 '김치 버스'다. 전 세계의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밀라노세계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한국 청년들이 세계인들에게 김치를 비롯, 다양한 한국 음식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버스는 엑스포가 열리는 밀라노를 포함해 리미니(Rimini), 볼로냐(Bologna), 모데나(Modena), 파르마(Parma), 바레세(Varese) 등 인근 도시를 돌며 더 많은 세계 이웃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밀라노엑스포 개막을 기념해 한국 음식을 실은 '김치버스'가 이탈리아 곳곳을 돌고 있다. 이번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한국 음식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32개국 186개 도시를 방문했다. 특히 작년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브라질과 주변국을 방문해 김치와 한식 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높였다. 이번에 이탈리아를 달리는 김치버스는 김치를 올린 부르스케타, 미니쌈밥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입 요리, 김치전, 삼계탕, 갈비찜 등 한국 고유의 음식 등을 제공한다. ▲ 김치버스가 제공하는 쌈밥을 시식하고 있는 이탈리아 방문자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slee27@korea.kr 2015.05.13
    상세보기
  • 전세계인의 문화축제 광주유니버시아드

    전세계인의 문화축제 광주유니버시아드

    지구촌 대학생 대축제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의 문화예술을 보여주는 '컬쳐버시아드'의 일환으로 전야제, 유니버시아드파크,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갈라, 선수촌 문화행사, 청년페스티벌 등이 예정돼 있다.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 동안 주경기장 인근에서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체험행사인 '유니버시아드파크'가 열린다. 대회 개막에 앞서 7월 2일 열리는 전야제는 광주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이번 대회가 열리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서는 선수와 임원,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연·체험행사인 '유니버시아드파크'가 펼쳐진다. 남도음식, 광주 전통민속공예품 등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1백50여 개국의 젊은이들이 생활하게 될 선수촌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개막 다음날인 7월 4일부터 전통탈·부채 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에서는 각종 음악경연을 포함해 '청년난장페스티벌'이 펼쳐진다. ▲ 광주U대회 기간 동안 아시아문화전당 민주광장 옆 금남로 일대에서는 음악경연을 비롯한 청년난장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편 광주U대회 D-50일 14일을 기점으로 광주,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이번 대회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는 홍보탑 제막식을 비롯해 대회 마스코트인 누리비 조형물 점등 행사가 열린다. 서울의 명동과 홍대사거리에서는 SNS와 연계한 대규모 플래시몹과 거리퍼레이드가 선보인다. ▲ 1백50여개국의 선수단 및 임원진 1만2천6백여명이 머무를 선수촌에서도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jun2@korea.k 2015.05.13
    상세보기
  • 한-이집트 정상, 수교 20주년 축하서한 교환

    한-이집트 정상, 수교 20주년 축하서한 교환

    ▲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한국과 이집트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정상이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12일 축하서한을 통해 지난 20년간 양국간의 교류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수교 이래 양국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가 발전되어 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상호 신뢰의 바탕 위에 더욱 공고해지고 양국 국민간 교류와 상호이해가 더욱 증진되길 기원했다. 알시시 대통령은 지난 20년간 양국간 신뢰와 상호 협력이 심화, 지속되어 왔음을 평가하고, 미래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들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양국 관계가 보다 폭넓게 발전되기를 희망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2015.05.13
    상세보기
  • 미원, ‘맛의 으뜸’을 선사합니다

    미원, ‘맛의 으뜸’을 선사합니다

    과거에 한국에는 주방마다 빨간 신선로 문양이 있는 하얀 조미료 제품을 볼 수 있었다. 1956년 출시 후 한국조미료의 대명사로 불리는 ‘맛의 으뜸’, 미원(味元)이 그 주인공. ▲ 1956년 탄생한 조미료 미원 이 제품의 역사는 195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복과 전쟁을 겪은 한국 시장에는 당시 여전히 일본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조미료 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 등의 제품이 인기를 누리던 당시, 대상그룹의 전신인 동아화성공업은 일본에서 습득한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 성분인 글루탐산 (MonoSodium Galutamate, MSG) 제조공정을 바탕으로 1956년 독자적인 국민조미료 미원을 개발했다. 미원은 곧 ‘어떤 음식이던 조금씩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는 입소문과 함께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며 조미료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미원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대상그룹은 한국 최초로 1973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조미료 생산 공장을 짓고 수출기지로 삼았다.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 미주지역 등 총 50여 개 국가에서 미원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해 미원의 총 매출은 2,892억 원으로 해외매출은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1,887억 원을 기록했다. ▲ 미원은 현재 사탕수수로 만든 발효미원과 다시마 함량이 높은 발효미원도 출시되어 있다. 한편, 오랜 시간에 걸쳐 MSG성분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MSG를 인체에 유해한 화학조미료 성분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러나 미원의 주성분인 MSG는 사실 자연재료인 사탕수수를 발효시킨 설탕(원당) 또는 당밀을 사용하므로 효모와 마찬가지로 발효조미료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 등은 연구조사로 MSG 유해여부를 검증,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판명하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에 대상은 MSG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알리는 한편 기술∙개발에 몰두, 기존 제품에서 핵산함량을 줄여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강조한 발효미원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출시된 다시마 발효미원은 다시마 가루를 첨가한 자연스러운 연녹색 과립형태를 띤다. 다시마는 가정에서 국물요리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 맛이 담백하고 자연스러워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다시마 발효미원을 먼저 넣어 맛을 낸 후 소금 간을 하면 나트륨 섭취를 훨씬 줄일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 미원은 1960~1970년대 최고의 인기선물 품목이었다. 사진은 금색 캔에 담긴 미원 선물세트 ▲ 1960년대 선보인 미원 제품. 왕의 음식상에 오르는 신선로를 본뜬 미원의 상표는 현재까지도 미원의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5.05.13
    상세보기
  • 무슬림 식당 가이드북 아랍어판 발간

    무슬림 식당 가이드북 아랍어판 발간

    ▲ 한국의 주요 식당 118곳을 5개 등급으로 자체 분류, 할랄 인증 정보를 소개하는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 아랍어판 한국을 여행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가운데 하나가 음식이다. 돼지고기, 술, 콜라겐 등 육류 파생물질을 금기시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할랄(Halal: 신이 허용한 것을 뜻하는 아랍어)음식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할랄음식이나 관련식당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일부는 자기가 먹을 음식을 직접 조리해서 갖고 다니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 1월 출간한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 영어판에는 한국의 할랄인증식품과 구매정보, 할랄음식점 소개 등이 담겨있다. 전자책과 인쇄책자로 제작된 이 책은 발간 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아랍어판으로 된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이 제작되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규모 국제 관광 박람회‘아라비안 트래블 마켓 (Arabian Travel Market, ATM)에서 첫 선을 보였다. ▲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권 국가 대사 및 주요 인사들과 유학생들의 한국식당, 한국음식 경험담 등도 담겨 있다. ▲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은 총 36개 주요 한식 메뉴를 4개 범위로 분류·소개하고 있다. ▲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 아랍어판 표지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 아랍어판에는 한국에서 구입 가능한 할랄음식 정보뿐만 아니라 주요 한식당, 한식메뉴 소개, 식당에서 유용한 한국어 대화, 대중교통 정보, 한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권 국가 주요 인사와 유학생들의 한국음식, 한국생활 경험담도 수록되어 있다. 한식당의 경우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Korea Muslim Federation) 공식 인증 식당(Halal Certified)’부터 ‘돼지고기를 판매 않고 비(非)할랄 육류를 이용해 조리하는 레스토랑(Pork-Free)’에 이르기까지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한식메뉴는 '모든 식재료가 야채인 음식(Vegetable only)’부터 '육류를 기본재료로 만든 음식이나 돼지고기는 포함되지 않은 음식(Meat based food but no pork)'까지 4개 기준으로 분류됐다. ‘무슬림 음식 가이드북’아랍어판 인쇄책자는 현재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의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책은 15일 이후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아랍어 관광정보 사이트(http://www.elakorea.com)에서 열람 가능하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5.05.13
    상세보기
  • 한국, 한국인을 찾아라

    한국, 한국인을 찾아라

    ▲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이미 다양한 응모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 혹은 한국인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질문에 답을 구하는 공모전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를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한다. 사진, 그림, 동영상을 제출하면 되는 공모전은 한국의 인물, 문화유산, 정신, 자연, 생활양식, 문화 등 그 주제에 제약을 받지 않고 공모전 참가자가 생각하는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으면 된다. 작품 응모 시,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나에게 대한민국(한국인)은 OOOOO(이)다’라는 간단한 문구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사진, 동영상, 그림의 3개 분야로 나뉘어 시상하게 되며 각 분야의 최우수상 1편에 대해서는 100만원, 우수상 2편에 대해서는 50만원, 그리고 장려상 5편은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 외에도 분야별 참가자 1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 될 예정이다. 응모방법은 공모전 홈페이지( http://www.k-playground.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oreadna), 트위터( https://twitter.com/korea_dna) 등으로 가능하며 수상작은 오는 7월24일 발표 될 예정이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대한민국의 DNA를 찾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사진과 영상 등이 게재되고 있다.   2015.05.12
    상세보기
  • 한국 데이터의 중심 강원도, ‘창조경제 생태계의 보고‘

    한국 데이터의 중심 강원도, ‘창조경제 생태계의 보고‘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상헌 네이버 대표 등과 함께 센터 출발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강원도가 대한민국 창조경제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심이 강원도가 될 것임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과거 강원도가 (광물 등) 천연자원으로 우리 산업화를 뒷받침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산업이라는 새로운 자원으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며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물적자원 없이도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신자본(New Capital)’”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탄탄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수 많은 데이터를 생산·공유하는 빅데이터 산업 융성의 최적지”라며 “앞으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책임질 네이버는 수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 산업의 거대한 광맥’”이라고 덧붙였다.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빅데이터 포털’을 시연해 보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에 대해 ‘루이(ROOY)’사의 ‘송승헌 신발을 예로 들은 박 대통령은 “루이사는 한류스타 송승헌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신발 디자인을 온라인을 통해 공모한 뒤, 채택된 디자인이 신발로 제작되는 과정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혁신 기법이 많이 만들어지고 확산되기를 기대했었는데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침 큰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크라우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박 대통령은 “강원 창조혁신센터는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의 토대 위에 강원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강원도 관광을 지식서비스형 스마트 관광 산업으로, 의료기기-바이오 제조업,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팜도 강원 창조혁신센터로 한 단계 더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대학교 보듬관에 위치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큐브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의 50여개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민·관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검색 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을 운영 할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인 ‘K-크라우드(가칭)’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크라우드 소싱으로 발굴된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될 ‘창조원정대’도 발족 할 예정이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hanjeon@korea.kr ▲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키스트 노주원 연구원으로부터 스마트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5.05.12
    상세보기
  • 동해안을 자전거로 달려요!

    동해안을 자전거로 달려요!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길이 개통됐다. 한국의 최북단에 자리한 강원도 고성에서 삼척에 이르는 총 242km 구간이다. 자전거 길을 달리는 동안 고성 (59km), 속초 (10km), 양양 (37km), 강릉 (57km), 동해 (24km), 삼척 (55km) 6개의 시•군을 지난다. ▲ 9일 개통된 강원 구간 해안 자전거 길은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삼척 고포마을을 연결한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앞으로 강원도 고성을 출발해 부산에 이르는 총 720km의 자전거 길이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된 고성 통일전망대와 삼척 고포마을의 구간은 '동해안 국토종주 자전거 길'의 첫 번째 구간이다. 강원 구간은 하천제방 등을 활용한 기존의 국토종주 자전거 길에 비해 교통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해안도로, 군 순찰로, 산책로 및 자동차 통행량이 적은 도로의 일부 구간을 활용한 자전거 우선도로 등이 연결됐다.   ▲ 9일 강원도 양양군 동호해변에서 자전거 동호인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사진 행정자치부, 연합뉴스 slee27@korea.kr 2015.05.12
    상세보기
  •  ‘여행의 참 맛은 봄•가을에’

    ‘여행의 참 맛은 봄•가을에’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인천시 웅진군 덕적도 ‘으름실마을공동체’를 찾아 다양한 산나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봄·가을 여행은 여유로운 여행의 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간의 일정으로 인천 덕적도를 찾았다. 김 장관은 휴가를 내고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과 함께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관광주간을 맞아 마련한 ‘내 마음의 쉼표, 인천 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덕적도에 도착한 김 장관은 ‘으름실마을공동체’를 찾아 직접 곰취, 방풍나물, 눈개승마 등의 산나물을 체취하고, 주민들을 만나 덕적도 관광산업의 현황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인천시 웅진군 덕적도에 도착해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고 있다. 김 장관은 “비수기에도 더 많은 국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봄과 가을 관광주간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며 여유로운 여행의 참 맛을 즐기고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봄, 가을 여행이 더욱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봄철 관광주간(5.1~5.14)은 여름에 집중되어 있는 휴가 문화에서 벗어나 봄, 가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환경부와 함께 국립공원 야영장(31개소) 이용료를 50%로 할인하는 것과 함께 5월5일부터 16일까지 캠핑주간을 실시하고 있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hanjeon@korea.kr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인천시 웅진군 덕적도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덕적도에서 산나물을 직접 체취하고 있다.   2015.05.11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