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독일 외교장관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방한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독일 외교장관과 만나 두 나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한국과 독일은 분단의 아픔과 급속한 발전 경험을 공유한 특별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각별한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한국이 어려운 시기에 독일이 준 경험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고, 지금까지 견고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됐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또한 “독일은 유럽 내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제3위 투자국으로 경제협력 파트너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박 대통령의 말씀처럼 양국은 매우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세 번째)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왼쪽 세 번째)과 회담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과 북핵 문제, 이슬람과격분자 ISIL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고 독일의 통일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외교장관은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북한이 핵과 경제발전 병진 정책을 포기하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한국이 통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뢰 구축 프로세스”라며 “북한의 반응이 긍정적이지 않다면 서둘러 투자하기보다는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를 유지하면서 경제 발전을 하고 이웃 국가가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 점을 북한에 분명히 말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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