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덜란드 협력, 씨앗부터 열매까지
▲ 한국을 국빈방문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이 4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네덜란드 경제인사절단과 함께 ‘창조경제 혁신세미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Willem Alexander) 국왕은 이번 국빈방한에 100여명이 넘는 경제사절단을 동행했다. 규모에 걸맞게 한국과 네덜란드는 정부, 기관, 기업 간 다양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양국의 협력 및 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네덜란드 경제인사절단은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네덜란드 주최 ‘창조경제 혁신세미나’에 참석해 양국간 창조경제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네덜란드 헹크 캄프(Henk Kamp) 경제부 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기관 및 기업 간 다수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의 방한을 맞아 ‘창조경제 혁신세미나’가 열린 4일 한국 국립종자원과 네덜란드 낙타운바우가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 존 반 라우튼(John van Ruiten) 낙타운바우 본부장, 헹크 캄프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 양국 간 체결된 다양한 분야의 양해각서 가운데 가장 주요한 미래산업 가운데 하나이자 국가의 기반 산업이라고 불리는 ‘종자산업’에 대한 양국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국립종자원 신현관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 4일 한국 국립종자원-낙타운바우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진 뒤,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오른쪽)과 존 반 라우튼 낙타운바우 본부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먼저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낙타운바우(Naktuinbouw)는 어떤 곳인가? - 낙타운바우를 쉽게 설명하면 한국의 국립종자원이다. 농업강국 네덜란드의 품종보호제도 운영기관으로 유럽연합 및 전 세계에서 출원된 신품종의 재배심사를 담당한다. 연간 1,700여건에 이르는 신품종의 심사를 하고 있다. 낙타운바우의 주요 업무는 육종가 권리보호를 위한 식물품종보호제도 운영, 발아, 순도, 진위성, 건전도 등의 종자검사 수행, 종자검정 및 품종보호를 위한 교육훈련과정 운영, 그리고 연구 등이다. 업무협력 양해각서 내용은? - 크게 3개 분야로 식물신품종, 종자검사, 영양체 생산 및 품질인증이다. 세부적으로는 식물신품종보호제도 및 종자품질인증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과수, 딸기 등 영양체 묘목 생산 및 품질인증 체계를 위한 전문가 교류 및 기술협력, 개발도상국을 위한 식물신품종보호 연수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이다. ▲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오른쪽)과 존 반 라우튼 낙타운바우 본부장이 4일 양국 종자산업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양해각서로 기대 되는 효과는? - 낙타운바우는 영양체 품질인증시스템과 묘목 등의 품질관리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한국에서는 씨감자 이외에는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았고 이는 일본도 그렇다. 이번 MOU를 계기로 그 시스템을 도입하려 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품종보호 현지연수 공동지원 협력을 할 예정이다. 낙타운바우는 지난해 현지연수에 동참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이번 MOU로 오는 2015년부터 양 기관의 작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품종보호제도 운영에 대한 인식제고 세미나 및 신품종 특성조사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 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이 낙타운바우와 함께 참여하는 품종보호제도는 무엇인가? - 품종보호제도는 특허권과 유사한 지식재산권의 한 형태로, 식물 신품종을 개발한 육성가의 권리를 보호해 신품종 육성을 촉진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종자산업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한국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가입한 뒤, 현재까지 7,300여 건의 품종보호출원을 하고 있다. ▲ 신현관 국립종자원 원장(오른쪽)이 4일 존 반 라우튼 낙타운바우 본부장에게 한국 종자산업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의 향후 계획은? - 국립종자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아시아·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품종보호제도 및 심사기술 초청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이미 30여 개국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그 동안 진행해 오던 초청연수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2015년부터는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실무연수를 추진한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낙타운바우와 함께 2015년 하반기에는 캄보디아에서 현지 실무연수를 추진 할 예정이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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