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아베 총리 미의회 연설에서 과거사 직시해야'
뉴욕타임즈(NYT)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에게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 신문은 '아베 총리와 역사'(Shinzo Abe and Japan's History)라는 20일자 사설에서 아베 총리가 일본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며 올해는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항복한지 7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방미 성과는 2차 세계대전 기간에 한국과 중국을 점령하고 수천명의 여성을 성적노예로 삼은 역사를 아베 총리가 직시할 것인가와 그 진정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 20일 뉴욕타임즈는 '아베 총리와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아베 총리의 방미 성과는 그가 역사를 직시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 사설은 최근 한국과 중국, 일본 사이에 벌어지는 과거사 논란이 일본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미 해결됐어야 할 역사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이유는 아베 총리와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잘못이 크다"며 "이들은 역사에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수정하려고까지 하면서 주변국가와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아베 총리가 2차 세계대전 항복일인 8월 15일 더 많은 내용을 말할지는 모르지만 이번 미 의회 합동연설이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아베 총리가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성적노예를 포함한 문제에 대해 과거 일본 정부의 사과를 존중하겠다고 하면서도 모호한 표현을 덧붙임으로써 사과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희석시키려 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번 달 한국과 중국은 일본 문부성이 출판사에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분쟁도서의 영유권과 전쟁범죄 등에 대한 수정을 강요한 것을 비난했다"며 "지난해에도 위안부에 대한 1996년 유엔 인권보고서를 수정하려 했다가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즈는 일본 아키히토 천황과 나루히토 왕세자가 "후세에게 역사를 올바로 전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계속 과거사를 부정한다면 일본은 21세기 리더 국가로서 보다 광범위한 역할을 맡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jun2@korea.kr
20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