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코리아넷뉴스

전체 13,393

페이지 1220 / 1340

  • 박 대통령,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해야”

    박 대통령,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 나라의 경제협력이 "이제는 기존의 협력을 넘어서 ICT, 인프라, 보건의료, 에너지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콜롬비아 대통령을 비롯해 5백여명의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 17일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이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FTA가 조속히 발효돼서 양국 교역활성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양국의 머나먼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자통관, 전자무역 분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확충한 경험이 있다"며 "최근에는 IT를 접목한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축적한 만큼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참여한 보고타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과 앞으로 진행될 보고타 지하철 1호선, 메데진市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 국가 광역통신망 구축사업, 7월 준공 예정인 콜롬비아-한국 우호재활센터 등을 예로 들면서 양국 IT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 간에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 협력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시범사업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확보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한다면 콜롬비아의 잠재된 신재생 에너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전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은 보고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의 머나먼 지리적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자통관, 전자무역 분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jun2@korea.kr 2015.04.20
    상세보기
  • 역사의 보석, 익산

    역사의 보석, 익산

    ▲ 익산시청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인구 31만의 익산시는 호남에서 광주, 전주에 이어 인구수가 세 번째로 많다. 전라북도 서북단에 위치한 익산시는 지난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돼 탄생한 도시다. 인구는 2012년 기준 31만 명이며 총면적은 506.61㎢다. 익산의 역사는 마한(馬韓, 기원전 1세기 ~ 기원후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익산시 낭산의 산성은 마한성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익산 일대가 마한의 옛 도읍지였다는 점에서 이름을 얻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한이 백제에 병합된 이후 도시의 규모와 역할에 대한 세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삼국유사에 기록된 ‘미륵사(彌勒寺)’가 익산에 위치해 있어 백제시대 주요 도시였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지난 1989년 발굴조사에서 익산에서 백제 무왕(600~641) 때 조성된 왕궁터가 확인되면서 익산은 백제의 천도지 혹은 별도지로 추정되고 있다. ▲ 백제의 화려했던 문화와 국가의 힘을 대변해 주는 미륵사지터에는 복원된 동탑이 서 있으며 서탑은 현재 해체,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익산시 미륵사지터에서 발견된 사리장엄, 금제사리봉안기 등이 전시된 미륵사지 유믈전시관은 국립박물관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다. 익산은 동부에 천호산과 미륵산이 자리를 잡고 있고 서북부에는 함라산 줄기가 이어져 남서로 향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금강, 남으로는 만경강이 있다. 지역 대부분이 평야지대인 익산은 조선시대 한 마을에서 만석군(세금으로 만석을 냈다는 데서 비롯된 이름)이 세 명이 나올 정도로 비옥한 땅의 고장이다. 농산물, 즉 먹거리가 풍부한 익산시는 한국 식품산업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지정돼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 ‘국가식품클러스터’ 홍보관에서는 조성사업이 완료 된 이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번영은 농산물에서만이 아니다. 미륵사지석탑 해체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의 세밀하고도 화려한 세공술은 익산을 ‘보석도시’로 부르는 이유를 알게 해 준다. 지난 1975년 한국 유일의 국가지정 귀금속·보석 가공단지가 들어선 익산은 41년간 한국 보석산업을 이끌어 왔다. 보석박물관과 함께 보석 및 귀금속을 구입할 수 있는 주얼팰리스가 있는 익산에서는 보석을 주제로 한 ‘보석대축제’와 ‘보석마라톤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 익산시 보석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순금으로 제작된 미륵사지석탑 모형. 백제, 그리고 보석과 함께 익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종교다. 건립 당시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했던 미륵사가 있던 익산시에는 김대건 신부가 페레올 고주교를 모시고 1845년 상륙한 것을 기념해 세워진 나바위성당, 유교의 전통이 남아있던 1920년대에 기독교 전파과정을 엿볼 수 있는 두둥교회와 함께 원불교의 중앙총부와 원불교 역사박물관이 있다. 군산시, 부여군, 완주군, 전주시, 그리고 충청남도 논산시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익산시는 지난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에서 익산까지의 거리는 불과 1시간 30여 분으로 줄어들었다. 익산은 편리해진 교통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015.04.20
    상세보기
  • 한-콜롬비아 정상, 고부가가치 분야 파트너십 강화키로

    한-콜롬비아 정상, 고부가가치 분야 파트너십 강화키로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고부가가치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7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 계기에 에너지 신산업, 치안 및 보건, 금융지원,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해 총 18개에 이르는 기관 간 약정이 체결돼서 양국 간 협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17일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왼쪽)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환담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체결된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는데, 이 또한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저는 이런 기초 위에서 한국의 많은 우수한 기업들이 콜롬비아의 국가 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2012년 6월 타결된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맺은 자유무역협정인데, 콜롬비아 내부 절차를 통해 조속히 발효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또한 이번에 한-콜롬비아 FTA를 보완하면서 양국 간 지리적 장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협력 MOU가 체결돼서 앞으로 양국 간 교역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왼쪽에서 세 번째)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맺은 자유무역협정”이라며 “조속히 발효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한- 콜롬비아의 FTA는 농업 분야에서 콜롬비아에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한국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식량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고 콜롬비아는 이를 공급할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토스 대통령은 “두 나라는 교육 분야의 협력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교육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모범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콜롬비아의 교육장관이 한국에 교육 분야의 기술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한국은 현재 세계의 500대 대학 중 10개의 대학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콜롬비아는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의 동반자”라며 “지역 및 범세계적 이슈를 다뤄나가는데 있어서도 협력할 점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국과 콜롬비아가 21세기 환태평양 시대의 동반자로서 지역 및 범세계적 이슈를 다뤄나가는데 있어서도 협력할 점이 많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은 앞으로도 ‘북핵불용’이라는 단호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북한에 지속적으로 보내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whan23@korea.kr 2015.04.20
    상세보기
  • 박 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에 거듭 감사

    박 대통령, 한국전 참전용사에 거듭 감사

    콜롬비아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와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참전용사들과 후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60여년 전 은자(隱者)의 나라였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워준 콜롬비아군의 공헌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참전용사들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과거를 잊지 않고 참전용사들에게 보여주는 지속적인 관심에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나라간 60여년이 넘게 지속된 우의가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간절한 희망을 전했다. 한국전쟁 당시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를 파병했다. 1951년부터 지상군 1개 대대와 프리깃함을 보냈다. 강원도 금성, 인제 등에서 격렬한 전투를 치렀으며, 213명이 전사하고 44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심한 희생을 치르며 한국을 도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에르난도 윌스 벨레즈(Hernando Wills Velez) 해군사령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다. ▲ (위) 지난 1975년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한 프란시스코 엠 카이세도(Francisco M. Caicedo) 예비역대령(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사인을 받고 있다. (아래) 40년이 흐른 지난 18일 카이세도 예비역 대령은 자신의 참전 경험을 담은 자서전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살아생전 한국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온 콜롬비아 참전용사, 헤수스 마리아 노보아 마르티네스(Jesus Maria Novoa Martinez) 씨와 뜻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마르티네스 씨는 편지에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 손자가 한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장학금 등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먼 거리(약 962Km)를 마다 않고 이번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여해 준 마르티네스 씨의 정성과 열정에 감사하며, 올해 한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콜롬비아 참전용사들과 후손 등을 만나 공헌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한 프란시스코 엠 카이세도(Francisco M. Caicedo) 예비역대령은 40년 만의 재회에 기뻐했다. 그는 지난 1975년 한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 당시 청와대로 예방한 바 있다. 이 때 박 대통령이 함께 자리한 인연이 있다고 회고하며, 그간 간직해 온 액자사진을 공개하였다. 박 대통령은 참전용사를 격려하며, 프란시스코씨의 깊은 ‘한국사랑’ 만큼 한국도 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모든 콜롬비아 참전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챙길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2015.04.20
    상세보기
  • 한-페루 경협,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해야

    한-페루 경협,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해야

    남미의 페루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앞으로 양국은 단순 교역에서 벗어나 인프라, 보건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페루의 경제지 ‘헤스티온(Gestio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에서는 창조경제, 전자정부, 세관협력, 보건협력, 전력산업 부분에서 MOU 체결 등을 통해 양국 간 투자와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FTA를 통해 양국은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다양한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강점이 있는 분야의 상품교역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은 페루 경제지 ‘헤스티온(Gestion)’과의 인터뷰에서 한-페루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 산업협력 강화, 인력교류 확대 등을 통해 지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 나간다면 양국은 모범적인 교역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양국이 각자의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한국과 페루가 각각 아시아와 미주 교역의 전초기지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두 나라가 앞으로 추진해야할) 새로운 협력분야는 페루측이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IT에 기반한 국가운영 시스템 현대화, 인프라 건설, 보건·의료, 전자정부,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러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 및 산업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양국이 ICT 분야에서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에서 협력을 한다면 ICT를 기반으로 다른 산업 전반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지역의 기업, 대학, 연구소가 연계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도 좋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2015.04.20
    상세보기
  • 녹슬지 않는 노병의 헌신

    녹슬지 않는 노병의 헌신

    6.25전쟁 당시 격전의 현장에서 용감히 싸웠던 24세의 영국 젊은이는 88세의 노인이 돼 다시 한국을 찾는다. 6.25전쟁 당시 영국군 이등병으로 참전했던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 88)씨. ▲ (왼쪽부터) 1951년 가평전투와 임진강전투에서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펼쳤던 英 연방 참전용사인 프랭크 팰로우, 데릭 키니, 윌리엄 스피크먼. 스피크먼씨는 전쟁 당시 영국군 근위 스코틀랜드 수비대 1연대 소속 이등병으로 참전했다. 그는 1951년 11월 4일 새벽 임진강 지역 317고지(일명 ‘후크 고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동료 병사 6명과 함께 수류탄 공격을 감행하는 등 분전했다. 스피크먼씨는 당시 다리에 심한 부상을 당했으나 소속 부대가 철수할 때까지 공격했다. 당시 부상으로 이듬해 1월 영국으로 돌아갔으나 3개월 만에 자진해서 한국으로 돌아와 참전했다. 영국 정부는 무공을 세운 그에게 빅토리아십자훈장(Victoria Cross)으로 보답했다. 스피크먼씨는 본인이 40여 년 동안 정부기념식 등에 착용했던 훈장과 영국정부로부터 받은 기념메달 및 해외파병 메달 등 총 10점을 기증한다. 생명을 바쳐 싸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그는 죽으면 후크 고지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가보훈처는 “영연방 4개국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88명이 20∼25일 방한한다”며 스피크먼씨의 기증 의사를 전했다. 이번 한국 방문단 일행가운데는 6·25 참전부대인 영국 왕립포병부대(Royal Artillery)와 후크부대(Hook Troop)의 현역 군인 31명도 초청됐다. 방문단은 부산 유엔묘지, 비무장지대(DMZ), 경기 가평 전투기념식 등에 참석한 후 25일 출국한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whan23@korea.kr 2015.04.17
    상세보기
  • ASEAN+3, 인적자원개발포럼 개최

    ASEAN+3, 인적자원개발포럼 개최

    아세안 (ASEAN) 국가와 한•중•일 3국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개발과 적용, 도전과제에 대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인력 양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ASEAN+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은 14일 개막해, 16일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열렸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는 13개 회원국에서 온 노동부, 교육부 등 정책 담당자와 월드뱅크, 국제노동기구 (ILO),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이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작업관리 능력, 돌발상황 대처능력 등 전반적인 수행능력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체계화된 표준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준이나 훈련과정, 교재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이 14일 ASEAN+3 인적자원개발포럼 개막식에서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 경제성장에 밑거름이 된 기술직업 훈련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며,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숙련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월드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핼씨 로저스(Mr. Halsey Rogers) 박사는 축사에서 한국정부의 노력과 월드뱅크의 전문성이 결합된 이번 포럼이 아태지역 인적자원개발 발전을 위한 논의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포럼 참석자들은 LG 평택러닝센터와 폴리텍 대학 등을 방문해 한국의 인력양성 과정을 체험했다. ▲ 올해의 ASEAN+3 인적자원개발 포럼에는 13개 회원국의 노동부, 교육부 정책 담당자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인력양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승아 코리아넷 기자 slee27@korea.kr 2015.04.17
    상세보기
  • 광주,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

    광주,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가 뉴욕 UN본부에서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밝혔다. 15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는 '개발과 평화를 위한 국제스포츠의 날’(Int'l Day of Sport for Development and Peace) 기념행사에 초청된 자리에서 각국의 UN대사들에게 광주U대회 초청장을 전달했다. 'UN국제스포츠의 날’은 사회발전과 평화를 위한 스포츠의 공헌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3년 8월 UN총회 결의로 채택됐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지난 2013년부터 UN과 함께 스포츠를 매개로 한 평화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인연으로 올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 지난 15일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국제스포츠의 날’행사에서 김윤석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오른쪽)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왼쪽)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필립 크레이븐(Philip Craven)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 등 국제스포츠기구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반기문 사무총장과 UN 고위급 대표, 스포츠 주요 인사들의 주제발표로 시작됐으며 UN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 15일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개발과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의 날' 행사에 초청돼 30분간 7월 광주U대회 준비 과정 등을 소개했다.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은“대한민국 인권 평화의 도시이자, 민주주의의 도시인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에서 스포츠를 통한 헌신과 노력이 평화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윤석 사무총장은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광주U대회 성화봉을 전달했다.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사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jun2@korea.kr 2015.04.17
    상세보기
  • 아기의 장 건강과 영양 비오비타에 맡겨주세요

    아기의 장 건강과 영양 비오비타에 맡겨주세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이는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의 바램이다. 그러나 장의 소화 기능이 미숙한 영유아들은 종종 배앓이나 설사를 하기도 하며 부모들과 한밤중에 응급실을 찾기도 한다. 아기들이 잘 먹고 잘 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전용 영양제가 필요한 이유이다. 1959년 순수 한국기술로 개발된 일동제약의 비오비타는 이 같은 부모들이 의지해온 대표적인 유아용 소화영양정장제이다. ▲ 비오비타 초창기 모습. 지금과 달리 정제, 과립제 등 다양한 현태로 출시됐다. 비오비타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백일 무렵부터 먹이는 아기용 장 영양제로 활성소화균이 들어있어 아기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소화ž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화 불량으로 인한 아기의 영양장애와 식욕 부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등 발육기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고루 함유되어 아기의 영양보충에도 좋다. 비오비타에 사용되는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Lactobacilus Sporogenes)은 자체적으로 포자를 형성하여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도 파괴되지 않고 장에 도달하여 잘 번식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일동제약의 비오비타는 1969년 33.9%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현재까지도 약국 판매용 지사제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 과립형 제제로 나오는 비오비타의 현재 모습. 이유식을 시작하는 백일 무렵부터 먹일 수 있는 아기의 장 영양제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비오비타를 만나볼 수 있다. 비오비타는 2004년부터 ‘비오베이비’라는 상품명으로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미얀마, 캄보디아, 필리핀, 도미니카에서도 비오비타를 찾아볼 수 있다. 유산균 원료 역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1999년부터 일본에 활성 유포자성 유산균 을 비롯 3종의 유산균 원료(락토바실루스 스포로게네스, 바실루스 서브틸리스, 스트렙토코커스 페칼리스)를 수출하고 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유산균과 관련 자체적으로 구축한 유산균 라이브러리를 토대로 고기능성 유산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저하 유산균, 면역 활성 유산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저해 유산균 등에 대한 특허를 잇달아 등록했다. 이들 유산균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 식품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4중 코팅 유산균제 생산 관련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일동제약은 비오비타 광고에 육아 관련 유익한 정보를 일간지 등에 연재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은 1960년대(위)와, 1980년대(아래) 비오비타 광고이미지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의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5.04.17
    상세보기
  • 푸드 칼럼니스트 팀의 한국음식 예찬

    푸드 칼럼니스트 팀의 한국음식 예찬

    김치, 홍어, 과메기, 추어탕, 청국장.. 이들은 영국출신 푸드 칼럼니스트 팀 알퍼(Tim Alper) 씨가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다. 이들 음식은 강하고 독특한 맛과 향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이런 한국 음식을 즐기는 외국인들은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알퍼 씨는 음식 자체만이 아닌 그 음식이 생겨난 문화ž역사적 배경에 더 관심을 둔다. 그는 음식을 철학적 사유의 산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은 철학도 출신이란 독특한 이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달 출간된 책 ‘바나나와 쿠스쿠스’에서 알퍼 씨는 이러한 시각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음식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 팀 알퍼 씨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음식 선택 과정에는 철학적인 사유가 녹아들어 있다’며 음식과 관련된 문화와 역사를 알게 되면 더 음식을 잘 알고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알퍼 씨는 피자, 파스타 등 잘 알려진 유럽 음식이 만들어진 배경을 단순히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오랜 여행에서 익히고 경험한 유럽음식 관련 지식에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 나온 배경을 연결시키며 한국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유럽 음식문화의 세계로 이끈다. 여기에는 특유의 유머도 한 몫을 한다. 언젠가 어느 작은 시골에서 자신의 식당을 운영하는 열의 넘치는 주방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그를 만나봤다 ▲ 알퍼 씨는 최근 펴낸 그의 책 ‘바나나와 쿠스 쿠스’에서 유럽음식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동시에 한국음식문화와 유사점을 찾는다. - ‘바나나와 쿠스쿠스’라는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사실 유럽음식과 유럽여행에 관한 책은 한국에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실제로 유럽을 여행하는 경우 많은 이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고 많은 지역을 가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유럽 지역의 음식을 맛보고 그 음식 밑에 깔린 문화를 경험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책을 쓴 동기는 사람들이 음식과 그 음식에 관련된 문화, 그 음식의 유래 등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 음식 ‘파에야(Paella)’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식당에서 주문하지만 그 메뉴가 스페인 음식인지, 스페인 사람들이 언제 주로 먹는지, 요리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 이 책은 요리책은 아니나 몇 가지 요리에 대한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유럽지역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책 같기도 하다.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이 책을 썼는가? 유럽 여행을 고려하거나 최근에 다녀와서 자신이 먹어본 유럽음식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그 음식이 생겨난 배경이나 관련 문화,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책을 썼다. 실제로 음식의 유래나 기원배경, 그 속에 있는 문화는 매우 중요하고 실제로 흥미롭다. 조리법을 넣은 이유는 한국 독자들에게 한 요리가 원래 어떤 음식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소개한 것이다. 만들기 간단한 요리 위주로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하는 조리법을 몇 개 소개했다. 독자들은 조리법을 보며 그 요리에 대한 흥미와 동시에 직접 조리해보고, 그 지역을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러시아 편의 경우 ‘볼쉬’ 요리를 소개하며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했다. 한국사람 중에 러시아를 직접 방문해서 그 음식을 먹어보는 기회를 가질만한 사람은 그리 많진 않을 것이다. 그런 경우 실제로 이 음식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조리법을 넣었다. - 책에는 다양한 영국식 소스를 알기 쉽게 소개한 '영국식 소스 네비게이터(British Sauce Navigator)', '와인에 대해 아는 척 할 수 있는 12계명' 등 재미있고 실용적인 정보도 담고 있다. 이런 내용을 넣게 된 이유가 있는가? 책을 구성할 때 각 장 별로 나누는 과정에서 독자들에게 흥미로우면서도 유용한 내용을 중간중간에 추가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우크라이나 등 유럽을 몇 년간 여행해본 경험에 비춰 유럽음식에 관해 인류학적인 시각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같은 요리 조리법을 책 곳곳에 넣었는데. 이렇게 조리법을 소개한 요리의 선정 기준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일단 개인적으로 잘 알면서도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요리 위주로 선정했다. 이를 테면 감명받은 요리이거나 또는 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요리 위주로 선택했다. ▲ 알퍼 씨는 돌솥, 장독, 발효 등은 유럽의 음식문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자산이라며 한국의 음식문화를 높이 평가한다. - 유럽지역 음식 문화 중 가장 한국과 유사하게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어느 지역인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모든 것이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깝게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를 콕 집어서 ‘이게 한국과 가장 유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한국의 음식문화가 정말 독특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크기에 비해 정말 음식문화가 다양하다. 9년째 한국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우크라이나,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많은 지역을 여행해봤지만 한국처럼 다양한 음식문화를 본 적이 없고 이 점이 매우 놀랍다. 한국음식이 맵고 맛이 강하다고 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매운 음식이나 마늘, 강한 양념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음식의 진화(evolution of Korean food)’는 믿기 어려울 정도이다. 예를 들어 처음 돌솥을 접했을 때 손을 데었다. 돌솥이 그렇게 오랫동안 음식의 온도를 뜨겁게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5분에서 10분 정도 따뜻하게 유지하다 나중에는 실온 정도로 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열을 가하지 않고도 음식의 온도를 끝까지 뜨겁게 유지할 수 있는 솥을 한국인들이 개발한 것이다. 유럽에는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장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발효 음식은 냉장고 보관이 필요 없다. 정말 환상적인 방법이다. 왜 유럽에는 이런 방식이 없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금속 젓가락 이용도 그렇다. 한국은 외부의 영향이 다른 지역만큼 많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이런 놀라운 음식문화를 갖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quite amazing) - 당신은 비빔밥, 막국수 등 한식을 얘기하면서 등 유럽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설명을 한국요리와 음식문화로 연결 짓고 있다. 한국음식과 음식문화에 관심 갖게 되었나? 늘 음식과 음식문화에 관심이 있었다. 나의 첫 직업은 주방의 부주방장(sous chef)이었다. 하지만 주방일은 사실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하다. ‘헬스 키친(Hell’s Kitchen)’의 고든 램지(Gordon Ramsay) 같은 사람을 생각해보라. 난 절대 그 프로를 보지 않는다. 과거 기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모든 주방의 헤드 셰프가 그런 식이다. 음식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개인적으로 내게 더 잘 맞고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한국요리와 음식문화는 한국에서 9년간 살아오며 배운 것이다. 2000년대 초에 한국에 여러 번 올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한국에서는 비 한국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음식에 관해 주로 글을 쓴다. 영국인들이 타문화권 사람들의 관점에서 영국음식을 보는 시각에 관심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 알퍼씨는 책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요리사진과 함께 조리법을 소개했다. (위쪽부터) 사진은 뇨끼와 바질 페스토(Gnocci con Pesto di Basilico), 파에야(Paella),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 철학전공자로서 셰프가 된 이력이 독특하다. 철학과 요리를 어떻게 결부시킬 수 있는가? 철학은 모든 것과 연결시킬 수 있다.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은 철학적인 접근법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한다. 한국사람들은 수많은 음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지만 피자나 감자칩 같은 메뉴 대신에 주로 밥과 국, 반찬을 먹는다. 그 선택의 이유를 질문하는 것이 철학을 요리에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왜 그 음식을 선택했고 그 음식이 왜 사람들에게 중요한지를 묻는 것이고 이런 식으로 철학이 음식에 영향을 미친다. 니체 같은 철학자의 경우 음식을 중요하게 간주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음식을 중요하게 여긴 철학자들도 많이 있다. 사실 셰프들이 하는 일이나 말도 철학적인 경우가 많다. 그들은 철학자들이 말하고 생각하듯 많은 화두와 은유ž비유의 화법을 사용한다. 음식이 진화한 방식에는 철학적인 판단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이를 테면 ‘음식이 사람의 정체성을 결정짓는다’고도 볼 수 있다. 오늘날 같은 현대화된 사회에 음식 외에 어떤 것으로 개인을 차별화 시킬 수 있겠는가? - 8세때 바나나케익을 만든 것이 인생의 첫 요리라고 밝혔다. 9년 간의 한국생활을 했다. 가장 먼저 만들어본 한국요리가 무엇인가? 또, 가장 즐겨 만들어 먹는 한국요리는 무엇인가? 반대로 가장 만들기 어려웠거나 먹기 힘들었던 한식 메뉴가 있다면? 솔직히 가장 처음 만들어본 한국 음식은 김치였다. 2005년에서 2006년 무렵 영국에서 살 때였다. 한국에 몇 번 왕래하면서 한국 친구도 많이 생겼고 김치를 알게 되어 정말 좋아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퓨전 한식보다 정통 한식을 더 선호한다. 김치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먹고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김칫국 등도 해먹고 싶었다. 영국에서는 살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치고는 꽤 성공적이었다. 김치는 여러모로 정말 좋은 음식이다. 요즘 영국에서도 김치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졌다. 일단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몇 달간 먹을 수 있다. 이를테면 카푸치노와 함께 금방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김치는 즐겨 만드는 한식 중 하나이다. 지금은 집 앞 가게만 가도 좋은 한국음식이 많이 있어 한국요리는 잘 안 한다. 한국에 살면서는 주로 유럽음식을 하게 된다. 다른 데서는 맛볼 수가 없어서이다. 많이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음식 요리법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배웠다. 한국인 친구의 엄마나 할머니처럼 경험에서 나오는 특별한 ‘비법’을 알고 있는 분들에게서. 그런 사람들로부터 배우면 같은 음식이라도 남쪽과 북쪽,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이 음식이 다르고 방식도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먹기 어려운 한국음식은 없다. 추어탕, 과메기, 홍어, 청국장도 좋아한다. 강한 맛과 향을 갖고 있지만 그런 음식에 주로 끌린다. 먹으면 정말 정신이 깨어나는 것 같아서 좋다. - 한국음식을 통해본 한국인과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가장 대표적인 점은 다양성(diversity)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은 단일민족국가이고 단일문화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음식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사람들이 먹는 음식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추어탕이나 홍어 같은 맵고 향이 강한 음식을 안 좋아하지만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사람들이 선택하는 음식만 봐도 큰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저마다 성격도 다르듯이 ‘모든 한국인들은 어떻다’라고 일반화시켜 말할 수가 없다. - 한국음식을 접해보지 못한 외국인들에게 한식 메뉴를 추천한다면 무엇을 권하겠는가?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어느 지역을 방문해서 음식을 맛보라고 추천하겠는가? 방문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비교적 짧은 기간을 머무른다면 서울에 있으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맛보라고 하겠다. 서울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있으니까. 하지만,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서울 밖으로 나가서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김치를 예를 들면 서울이 최고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서울보다는 전라도 지역 몇 곳을 더 권할 것이다. 서울을 벗어나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지역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모든 지역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특산물과 다양한 음식이 있고 그 지역이 아니면 결코 맛볼 수가 없다. 또한, 나물이나 과일 같은 제철음식도 정말 다양하고 지역별 다양성도 풍부하다. 이런 것들을 경험하려면 짧은 기간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예를 들어 2주 정도 있는다면 여행할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다. 그럼 강원도에 가서 해안가에서 멋진 생선요리를 맛보고 산간지역의 감자요리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상도에도 장어회 같은 근사한 생선요리가 많다. 부산 돼지국밥 같은 것도 마찬가지이다. 전라도는 특히 ‘한국음식의 메카(mecca of Korean food)’ 같다. 정통 한국음식을 먹어보려면 전라도에 갈 것을 추천한다. 제주도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도 음식은 한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가 없다. 사람들에게 ‘큰 식당에 가지 말고 허름한 작은 식당에 가서 먹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오래된 식당은 그 음식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자부심이 강하고 어떻게 그 조리법이 나왔는지 말할 수 있다. 늘 이런 방식으로 음식에 대해 배워왔다. 여행객들에게 한 지역의 음식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 서울의 경우 부동산업자나 택시기사 같은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권한다. 이들은 그 지역의 맛집이나 좋은 음식에 대해 많이 알고 조언을 잘 해줄 수 있다. 관광객들에게 네이버(Naver) 사용법을 익히라고도 권하고 싶다. 네이버에 올라간 정보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행책자나 가이드북의 맛집 소개에 의지하지 않길 바란다. - 반대로 유럽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지역 음식이나 선생님의 출신국가 영국지역 음식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한국에서 살아온 9년간 많은 사람들로부터 유럽 여행지와 음식을 추천해달라고 비슷한 질문을 받아왔다. 이 책은 그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의 총집합(combination of answers)이다. ▲ 알퍼씨는 유럽 여행 과정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도 책에 소개하고 있다. 사진은 2003년 바르셀로나의 한 시장(La Boqueria market)에서 찍은 과일, 야채가게의 모습. - 한국에 거주하는 유럽인들이 자국 음식을 그리워한다면 어딜 가보라고 추천하겠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유사한 질문을 받곤 했지만 사실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집에서 유럽음식을 요리하는 이유도 밖에서 먹을 만한 맛이 괜찮은 곳을 찾지 못했거나 맛이 좋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파스타의 경우 사실 이탈리아에서 흔한 서민음식, 즉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다. 피자도 마찬가지로 길거리 음식이다. 돈이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나 피자를 먹는 대신 스테이크를 사먹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값비싼 요리로 인식된다 사실 이렇게 유럽음식에 대해 왜곡된 부분을 책을 통해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 - 한국은 웰빙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다양한 요리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든 램지나 제이미 올리버 같은 영국셰프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선생님이 볼 때 한국의 TV요리쇼에서 특이하거나 색다르게 느끼는 점이 무엇인가? 분명히 독특한 점이 있다. ‘헬스 키친’ 같은 영미권 쇼 프로그램을 보면 시청자들에게 ‘나도 요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것 같다. 내용이 요리 과정 자체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의 요리쇼는 시청자들에게 ‘이 음식 정말 맛있겠다, 먹고 싶다’고 생각이 들게 유도하는 것 같다. 한국의 쇼 프로그램에는 예능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요리 자체가 전부가 아니다. 실제로 전문 요리사보다 연예인이 많이 등장해서 음식을 만들고 그 내용에는 요리 외에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다른 활동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 당신이 보기에 가장 한국사람을 표현하기에 적합하거나, 가장 대표적인 한국음식 메뉴가 있는가? 사실 잘 모르겠다. 하나로 콕 집어서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한국음식을 알아가며 늘 폭넓은 다양성을 느껴왔기 때문에 한국사람을 대표적으로 표현할 만한 특정한 음식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한국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한국사람도 있다. 김치를 싫어하는 한국사람도 있지만 그들도 얼마든지 다른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지 않은가. - 한국음식에 관해서도 책을 쓰고 싶다고 했는데 다음 책 저술 계획이 궁금하다. 언젠가 쓰고 싶지만 아직 계획 중이다. 쓰게 된다면 이번 책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한국 음식에 관한 책을 쓸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 한국음식을 외국인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는 아니다.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자란 것이 아니므로 비 한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음식에 대한 객관적인 의견이 주 내용이 될 것 같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팀 알퍼 arete@korea.kr 2015.04.16
    상세보기
열람하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