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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서양 요리의 기름 사용법

    한국과 서양 요리의 기름 사용법

    한국음식에 입문하는 식도락가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얼마나 볶은 음식과 고급기름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사실 한식에서 살짝 볶은 음식은 비교적 드문 편이다. 한국인들은 현재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일인당 올리브기름 사용이 많다. 하지만 1980년대에는 올리브기름을 한국에서 찾아보기 매우 어려웠다. 올리브 기름은 희귀한 외국 식재료였다. ▲ 팀 알퍼(Tim Alper)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기름에 튀긴 한국식 통닭 요리는 매우 최근의 혁신적인 요리이다. 이 요리의 뿌리는 6.25전후에 나온 ‘옛날 통닭’으로 알려진 요리이다. 이 통닭요리 조리법은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처음 나왔으며 콩기름에 닭 한 마리를 전부 튀기는 방식이었다. 요리용 기름이 1970년대 초 상업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하자 전국의 모든 시장에 옛날 통닭을 파는 곳이 생겨났다. 그 뒤 요리사들은 간장이나 고춧가루, 다른 양념을 넣는 시도를 하며 후라이드 치킨 붐을 만들었다. 반면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기름을 계속 사용해왔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 문서에서 발견된 오래된 음식 조리법에는 올리브 기름으로 음식재료를 볶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고 한국 전통음식에는 기름이 전혀 쓰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참기름은 한국음식에 늘 들어가는 재료이자 세대에 걸쳐 사용되어 왔다. 들기름은 참기름과 맛이 꽤 비슷하다. 하지만 들기름이 참기름보다 훨씬 맛이 진하고 풍부해서 싱거운 채소요리의 맛을 돋우는데 사용한다. 현재 대부분의 기름은 공장에서 대량생산되지만 전국 곳곳 동네의 작은 가게에서 직접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기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기름에는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향이 있다. 조선 시대(1392-1910)에는 궁중 요리사만이 호두와 잣기름을 사용했다. 이런 견과류는 너무 비싸서 일반 서민들이 쓸 수 있는 가격대가 아니었다. 이보다는 동물성기름을 쓰는 것이 더 쉬웠다. 서양음식과 한국음식 조리법의 또 하나 놀라운 유사점은 수프 조리법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한국식 국물 조리법은 물기 없는 식재료를 참기름에 볶아서 음식의 기본이 되는 향을 만든 뒤 육수나 물을 부어주는 방식이다. 유럽인들도 이런 방식으로 몇 세기에 걸쳐 수프를 만들어왔다. 이태리식 미네스트론(minestrone, 야채와 파스타를 넣은 수프)의 예를 들면 이 음식은 고대 로마시대 때 양파와 병아리콩을 돼지비계기름(lard)에 볶은 뒤 물을 넣는 방식으로 만든 것이다. 서양 음식과 한국음식 조리법의 비슷한 점은 전 또는 얇은 전병 음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식 전에는 해산물, 김치, 감자 같은 맛있는 재료가 들어가지만, 그 기본이 되는 반죽은 곡물이나 밀가루로 만들며 이는 서양식 팬케이크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한국음식과 서양음식 조리법에는 비슷한 점보다 다른 점이 훨씬 더 많다. 전주 비빔밥부터 반찬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먹는 거의 모든 음식에는 참기름이 들어간다. 이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참기름은 서양요리 조리법에서의 요리용 기름과 달리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대신에 참기름은 일종의 양념 혹은 향신료의 역할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참기름을 구운 고기나 생선을 찍어 먹는 데 사용한다. 이는 서양인들은 케찹, 겨자, 마요네즈를 쓰는 방식과 같다. 사실 일부 한국인들은 약간의 참기름이 없다면 음식 맛이 매우 밋밋할 거라고 생각한다. 서양식 후라이팬과 달리, 한국에는 후라이팬 같은 것이 있지 않았다. 사실 한국어에는 후라이팬이라는 말이 없다. 그래서 ‘후라이팬’의 영어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후라이팬이 널리 사용되기 전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음식을 튀길 때 큰 솥의 뚜껑을 사용하곤 해서 후라이팬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오늘날 한국 식료품시장이나 상점에서는 값비싼 이태리식 송로버섯기름(truffle oil)부터 직접 재배한 유채씨로 짠 식용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종류의 요리용 기름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전통 음식에서 기름은 촉매제나 윤활유의 역할보다는 풍미를 돋우는 역할이 더 컸다. 이 점이 한국음식과 서양음식 조리법에서의 기름 사용법 차이이다. 영국 출신의 팀 알퍼는 10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며 작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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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서(書)에 대한 열정 병풍에 담다

    조선, 서(書)에 대한 열정 병풍에 담다

    ▲ 정조 때 그려진 초창기 ‘책가도’ 병풍. 조선 제22대 정조(1752~1800, 재위 1776~1800)는 1791년 어좌 뒤에 ‘책가도(冊架圖)’ 병풍을 설치했다. 책, 도자기, 문방구 등이 서가에 진열된 모습을 8폭짜리 거대 병풍에 그린 책가도는 책과 학문으로 세상을 다스리겠다는 정조의 ‘책을 중심으로 한 통치이념’을 보여준다. 정조의 이 같은 뜻은 왕실을 시작으로 양반, 서민층까지 전파되며 책가도의 유행으로 이어졌다. 책가도 병풍을 한자리에 모은 ‘조선 궁중화·민화 걸작’ 전(展)이 지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시작됐다. 책가도는 그림 속에 서가가 있는 그림이고, ‘책거리(冊巨里)’는 서가 없이 책과 다른 사물을 함께 그린 그림인데, 이를 통칭해 책거리로 부른다. 책거리는 목적에 따라 궁중에서 의례와 장식으로 쓰인 책거리와 일반 가정에서 장식을 위해 쓰인 민화 책거리로 나뉜다. ▲ 조선시대 후기 화원 이형록이 그린 ‘책가도’는 책과 도자기, 꽃 등의 다양한 문물들을 표현했다. ▲ 8폭의 병풍에 호피무늬 장막이 쳐진 서재의 풍경을 담은 조선시대 후기 ‘책가도’ 이번 전시에서는 정조 때 그려진 초창기 책가도 병풍을 비롯해, 궁중화원 이형록(1808~?)이 그린 책가도 병풍, 자수책거리 등 처음 공개되는 20여 점과 함께 책거리 걸작으로 알려진 조선 후기 화가 장한종(1768~1815)의 ‘책가도’와 호피무늬 장막을 친 서재풍경을 담은 ‘호피장막도’ 등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라는 조선왕조 500년 통치 이데올로기가 된 유교이념을 서체 조형과 상징으로 재해석한 글자그림 ‘문자도(文字圖)’ 병풍 20여 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 등장한 문자도는 8폭 병풍의 폭마다 효·제·충·신·예·의·염·치라는 여덟 글자가 그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원도 문자도’ ‘제주도 문자도’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자도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오는 8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9~12월 뉴욕 스토니브룩대, 내년 3~5월 캔자스대, 7~9월 클리블랜드미술관 등 1년간 미국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 조선왕조의 통치이념인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義廉恥)’를 서체조형과 상징물로 표현해낸 글자그림 ‘문자도’ ▲ ‘조선시대의 궁중화·민화 걸작’ 展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8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예술의전당 jiae5853@korea.kr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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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동천하구, '람사르 습지'로 등록

    순천 동천하구, '람사르 습지'로 등록

    ▲ 전라남도 순천 동천하구 습지는 검독수리, 저어새, 황새 등 멸종위기생물 39종을 포함해 총 848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습지보호지역이다. 전라남도 순천 동천하구가 한국의 22번째 람사르 습지로 공식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란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서 인정받은 습지를 말한다. 한국은 1997년 3월 람사르협회에 101번째로 가입했다. 지난 1997년 강원도 인제군의 대암산 용늪이 처음 등록된 이래 총 22곳(총 면적 1만9천1백62ha)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 순천 동천하구와 인근 논 습지는 순천만을 찾아오는 이동 철새의 서식지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순천시는 지난 2006년 1월에는 갈대숲과 철새 낙원으로 알려진 순천만 갯벌이 람사르 습지로 이름을 올렸고 올해 동천하구도 람사르 습지로 등록했다. 539.9 ha면적의 순천 동천하구 습지는 중요한 철새의 서식지이자 국내 습지보호지역 중에서 가장 많은 237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저어새, 흑두루미 등 39종의 멸종위기생물을 비롯해 총 848종의 야생동물이 분포하고 있다. 순천만 갯벌과 주변 논습지를 하나의 생태 축으로 연결하여 철새 서식지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lee10@korea.kr ▲ 순천 동천하구 습지의 면적은 539.9ha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논습지 중 국내 최대 규모다.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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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콩국수

    한국요리 조리법: 콩국수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예부터 없어서는 안될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콩이 가진 담백한 맛과 고유의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 가운데 여름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콩국수다. 콩이 지닌 단백질, 지방 무기질, 그리고 각종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섭취할 수 있는 콩국수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보양식으로 좋다.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콩에는 뇌세포의 회복을 돕는 레시틴과 비만 체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암과 성인병, 노화 방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포닌 성분은 체내에 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의 주범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콩(大豆)이 ‘오장을 보해 주고 경락의 순환을 도우며 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뽀얗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콩국수는 영양가도 높아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데 좋은 음식이다. ** 재료 및 분량 흰콩 200g(1¼컵), 삶는 물 800g(4컵) 가는 물 900g(4½컵) 소금 12g(1큰술) 국수(소면) 350g, 삶는 물 2kg(10컵) 끓을 때 붓는물 200g(1컵) 오이 70g(⅓개), 토마토 100g(½개) ▲ 콩국수의 주 재료인 흰콩, 소면, 오이, 토마토. ** 재료 준비 1. 흰콩은 깨끗이 씻어 잘 다듬은 뒤, 물에 8시간 정도 불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소금으로 비벼 깨끗이 씻어, 길이 5cm 폭 0.3cm 정도로 어슷 썰고, 다시 두께 0.3㎝ 정도로 채 썰어 물에 10분 정도 담가 체에 밭친다. 3. 토마토는 길이로 반을 갈라서 두께 2cm 정도로 썬다. ▲ 흰 콩은 깨끗이 씻은 뒤 잘 손질해서 물에 8시간 정도 불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불린 콩과 삶는 물을 붓고, 센불에 5분 정도 올려 끓으면 5분 정도 더 삶아 체에 받쳐 물에 비벼 헹구면서 껍질을 벗긴다. 2. 믹서에 삶은 콩과 가는 물을 붓고 2분 정도 갈아서, 체에 밭쳐 갈아놓은 콩물에 소금을 넣어 콩국물을 만든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9분 정도 올려 끓으면 국수를 넣고, 1분 정도 삶아 끓어오르면 100g(½컵)의 물을 붓고, 1분 후 끓어오르면 나머지 100g(½컵)의 물을 부어 30초 정도 끓인다. 4. 삶은 국수는 물에 비벼 씻어서 사리를 만들고,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국수를 담고 콩국물을 부은 후 오이와 토마토를 얹는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협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arete@korea.kr ▲ 삶은 국수를 물에 비벼 씻어 사리를 만든다. 국수를 삶을 때는 물이 한번 끓었을 때 찬물을 붓고 다시 끓여야 면발이 쫄깃하게 된다. ▲ 삶은 콩을 믹서기에 갈은 뒤 체에 밭쳐 저어가며 콩국물을 내린다. 이렇게 내린 콩물에 소금을 넣어 싱겁지 않도록 간을 하는 것이 좋다.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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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창조경제 협력 위한 아시아•유럽 연대 필요'

    '문화•창조경제 협력 위한 아시아•유럽 연대 필요'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44개국 문화부 수장들이 입을 모아 문화·창조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의장성명을 24일 ‘제7차 아시아-유럽(아셈, ASEM) 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발표했다. 이 성명은 ‘제7차 아셈문화장관회의’ 세션 별 회의 결과와 회원국 간 문화·창조경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창조산업 사례로 소개된 사례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청년리더십 네트워크 구축 제안, 아셈의 유일한 상설기구인 아시아유럽재단(Asia-Europe Foundation, ASEF)의 활동사항 등도 포함됐다. 회의를 주재한 김종덕 장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국가간 협력이 빛을 발한다”며 “창조경제 협력 체계 유지를 위한 공동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가간 협력과 참여, 비회원 국가와의 공조도 필요하다”며 “아시아와 유럽이 미래지향적 파트너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7차 아셈(ASEM)문화장관회의’ 본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이 문화•창조경제 협력을 위해 유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각국 대표단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의 미래',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 '창조산업과 국가간 협력'을 주제로 논의한 세션 별 회의 및 패널 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문화 융성 및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8년에 열릴 예정인 ‘제8차 아셈문화장관회의’ 개최국으로 불가리아가 확정됐다. 한편 이날 의장성명 발표에 앞서 김 장관은 보생캄 봉다라(Bosengkham Vongdara)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과 도리나 비안키(Dorina Bianchi)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을 차례로 접견, 문화·창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발린트 이가르토(Balint Istvan Ijgyarto) 헝가리 외교부 차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문화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arete@korea.kr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보생캄 봉다라 라오스 장관과 접견하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탈리아 차관을 접견하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헝가리 외교부 차관과 문화 교류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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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위기관리•과학기술 등 협력 논의

    한-EU, 위기관리•과학기술 등 협력 논의

    ▲ 제13차 한-EU 공동위원회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제 13차 공동위원회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해 9월 한-EU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사업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한편 교역 및 투자, 산업,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먼저 한·EU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의 국내 비준절차가 조속히 완료돼 공동 위기관리 활동의 제도적 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나노, 바이오, 에너지, ICT, 위성항법 등 과학·기술 분야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5G,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등 분야에서 진행 중인 7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공동위 산하에 에너지·기후변화·환경 작업반과 반테러리즘 작업반도 신설하는데 합의했다. 이 밖에도 다음달 1일 발효 5주년을 맞는 한-EU 자유무역협정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양측간 교역, 투자, 서비스를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4년 11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구나 비간트(Gunnar Wiegand) EU 집행위 아태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으며, 차기 회의는 내년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icchang@korea.kr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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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산림협력 논의

    한-캄보디아, 메콩강 유역 산림협력 논의

    ▲ 김용관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오른쪽)과 치삼앙(Chea Sam Ang) 캄보디아 산림청 부청장이 지난21일 ‘한-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림청과 캄보디아 산림청이 지난 21일 메콩강 유역 산림협력을 위한 거점을 설립하고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산림청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4차 산림협력위원회에서 오는 7월 18일부터 가동될 '한-메콩강 산림협력센터'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센터를 거점 삼아 공동연구, 종자 영구 저장시설 이용 등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조림투자 협력 및 기업지원, 산림종자 보존, 육종분야 국제공동연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 확대 설립 등이 논의됐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산림청 icchang@korea.kr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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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

    유학

    한국에 온 지 13년째가 되어 가고 있다. 처음에 어학연수로 왔다가 대학원까지 입학하게 되었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해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러다가 13년이 물 흐르듯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유학으로 생각했던 일이 어느덧 유학이 아닌 이민 수준으로 바뀌어 버린 느낌이다. 이렇게 타지에 오래 살면서 같은 상황의 친구들을 많이 봤다. 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아예 귀화하고 한국에서 사는 친구들도 있지만 어쨌든 시발점은 다 똑같다. 바로 유학이다. ▲ 일리야 벨랴코프(Ilya Belyakov) 내가 13년 동안 고향이 아닌 다른 나라에 삶으로 인해 얻은 교훈이 있다면 바로 유학이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학은 매일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아마도 문화 차이나 사고 방식 차이와 같은 큰 범위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유학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이렇게 크게 시작할 필요조차도 없다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기하게도 작은 것부터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여기 사람들은 빨래를 어떻게 하지? 빨래를 어떻게 말리지? 밖에서 말리나, 방 안에서 말리나?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지? 부모님 집에서 편하게 자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이 갑자기 눈 앞에 무섭게 다가온다. 정말 사소하고 의미 없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 유학을 경험해 본 사람이면 무슨 말인지 공감할 것이다. 나는 한국 생활 초기에 서울 버스를 엄청 많이 무서워했다. 서울 안에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무조건 지하철을 타고 다니곤 했다. 버스 노선도 머리 깨지게 복잡한 데다가 버스 안에서 돈을 내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버스비가 7백 원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천원짜리 지폐를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거스름돈을 받는 방법, 운전기사 아저씨에게서 직접 받는 건지, 기사 아저씨 옆에 있는 무서운 기계에서 받는 건지… 한국에 온 새내기 외국인이라서 한국말도 서툴고 내 걱정 설명을 잘 할 자신조차 없었다. 지금은 생각해 보면 별 문제도 아닌 사소한 일이지만 그때는 혼자서 해결하기에 불가한 문제처럼 보였다. 위와 같은 여러 모로 어려웠던 점 때문에 유학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정말 많이 봤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를 진심으로 화 내면서 다시 모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한 명, 한 명씩 공항으로 보낼 때마다 유학이 참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놀라워하면서 말이다. 유학은 모두에게 걸맞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때 깨달은 것 같다. 유학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면서 외국에서 마음 편하게 놀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가장 힘든 인생의 도전이 되는 법이다. 유학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눠 보면 나오는 말 중에서 아마도 제일 많이 쓰이는 말이 바로 '힘들다'일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교통법 익숙하기, 빨래 하기, 쓰레기 정리와 같은 일상의 문제 해결법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른 언어로 정부 기관에서 행정적인 절차를 처리, 취업하기, 사고 방식 차이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를 극복하기 등이 유학생을 괴롭히게 하는 문제들이다. 이것이 다 쉬운 것들이라고 나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어떨 때는 해결하기 불가한 문제도 있다. 그러나 유학을 왜 가야 하냐는 질문에는 나는 항상 꼭 가야 한다고 대답한다. 유학 경험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학은 유학생에게 가르쳐 주는 것들이 워낙 많지만 자신감을 심어 주는 역할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다. 내가 익숙한, 즉 나의 모국인 문화를 벗어나 전혀 다른 문화, 사회, 언어에 자기 자신을 몰두하면 매일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고 그 도전 극복으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중에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든 다른 나라에 가서 일하든 비슷한 경험을 안 해 본 사람과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마인드가 조금 더 열린다고 해야 할까. 이렇게 어려웠던 시절에 내가 다 혼자서 해 낼 수 있었던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서도 힘을 많이 준다. 이제부터 어떤 어려운 상황에 닥치더라도 내가 다 이겨 낼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은 정말 가치를 부여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역시 그렇다. 유학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유학생들은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신기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해외로 떠나면 나의 인생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유학의 즐거운 면도 없지는 않지만 힘들고 괴로운 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마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쓴 일리야 벨랴코프씨는 러시아 출신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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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세르비아와 공조 강화

    한국, 세르비아와 공조 강화

    ▲ 22일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과 세르비아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양국 정부는 22일 서울 외교부에서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를 열고 고위인사 교류, 교역투자, 국제무대, 한반도 및 남동유럽, 동북아 정세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고란 알렉시치(Goran Aleksic) 세르비아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김 차관보는 세르비아의 시장개방수준과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높은 잠재력을 감안해 양국 교역 및 투자 등 실질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는 이런 실질협력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2019년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이어 김 차관보는 세르비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과 유럽연합의 독자적 대북제재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확고한 북핵불용 원칙하에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단합된 노력을 계속한다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간 긴밀한 대북공조 유지를 강조했다. 알렉시치 차관보도 “세르비아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등 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1989년 수교 이래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항공협정, 양국 정부간 고위급대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우호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오고 있다. ▲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와 고란 알렉시치(Goran Aleksic) 세르비아 외교부 차관보가 22일 ‘제6차 한-세르비아 정책협의회’애서 악수하고 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jiae5853@koea.kr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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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콘텐츠 창작자들, 광주에 모이다

    웹콘텐츠 창작자들, 광주에 모이다

    ‘2016 광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이 23일 개막했다. ‘웹꾼, 세상에 포효하라!’는 슬로건 하에 열린 이번 축제는 △상상웹꿈터 △창조플레이존 △전시회·컨퍼런스로 나뉘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시작됐다. ▲ 23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6 광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윤장현 광주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유튜브 채널 ‘도티TV’를 운영하는 창작자 도티(왼쪽), 그리고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중계하는 양띵(오른쪽)이 개막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축제에는 광주에서 촬영된 웹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광주(Once upon a time in Gwangju)’의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구글, 네이버, 빅프로그 등 국내외 콘텐츠업계와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모바일 시대, 웹콘텐츠의 진화’라는 주제로 ‘웹콘텐츠의 혁명’, ‘블랙홀, 중국의 콘텐츠 빅뱅’, ‘웹포맷’,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산업 및 국내 크리에이터의 미래’를 논하는 국제회의가 이어졌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게임, 미용, 요리 등 각 분야 전문 창작자(Creator) 23개 팀과 48개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릴레이토크, 창작자 멘토링, 공연,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로 가득하다. 입문과정, 활동 에피소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성장기, 콘텐츠 제작과 노하우 등에 대해 창작자들이 관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국내 최초 웹드라마 제작사인 ㈜빅프로그가 마련한 ‘창작소’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창작자 또는 웹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볼 수 있다. 창작자들의 생생한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중국 좌마앱, 북경아이미디어유한회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웹티비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웹콘텐츠 투자사 및 관련 업체는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해 한국 관계자들과 함께 웹콘텐츠 제작관련 노하우를 공유한다 ▲ 23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2016 광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개막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개막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택환 조직위원장은 “다양한 사회, 문화적 기술력과 노하우가 융합된 웹콘텐츠는 미래형 신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은 급변하는 콘텐트 산업 환경을 한눈에 보여주는 현장이며, 특히 웹콘텐츠를 대표하는 유명 스타들의 끼와 장기를 축제장에서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미래형 소통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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