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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주에서 만나는 제주의 여인 김만덕

    객주에서 만나는 제주의 여인 김만덕

    ▲ 제주시 건입동에 재현된 김만덕 객주의 모습. 제주도는 ‘삼다도’라고 불린다. 돌, 바람 그리고 여자가 많은 섬이라는 의미다. 여자가 많다는 제주도에서 명성 높은 사람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하면 김만덕(金萬德, 1739-1812)이 빠지지 않는다. 김만덕은 조선시대 여성 거상이자 의녀다. 그리고 제주도민을 가뭄에서 구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나눔을 실천한 인물이다. 기녀 출신이라는 미천한 신분에 굴하지 않았던 그녀는 객주(상인들이 오가며 묵던 곳)를 운영하며 부를 축적했다. 제주도 특산품을 구하기 위해서는 김만덕을 거치지 않고는 불가능 했을 정도로 그녀와 그녀가 운영하는 객주는 명성이 자자했다. 1794년 제주에 극심한 가뭄이 들자 그녀는 그 동안 모은 전 재산을 털어 양민들에게 곡식을 나눠줬다. ‘나랏님도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은 구휼(救恤)을 미천한 신분, 그것도 여인이 했다는 사실은 한양에 까지 알려졌고 당시 국왕이었던 정조도 듣게 됐다. 정조는 그녀에게 내의원 여의(女醫) 가운데 으뜸인 의녀반수(醫女班首) 라는 벼슬을 내렸고 또 그녀의 평생 소원이었던 금강산 유람도 할 수 있게 해줬다. 시간은 2백여 년이 흘렀지만 그녀의 선행과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 사업은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김만덕 객주와 기념관 건립 사업이다. 특히 김만덕이 운영했던 객주는 지난해 9월 옛 객주 터로 고증된 제주시 건입동에 390㎡ 규모의 초가 8개 동으로 개관했다. 전시동, 숙박 체험이 가능한 여관, 주막 등으로 구성된 객주는 제주의 전통 가옥구조로 재현됐다. 방문객들은 제주의 빙떡(무채를 소로 넣고 묽은 메밀가루로 만든 떡), 몸국(돼지고기를 삶은 물에 김치, 메밀가루 등을 넣고 끓인 국), 고소리술(좁쌀로 빚은 제주도의 전통 술) 등 제주도 토속음식을 맛보고 살 수 있다. 오는 4월부터는 조선시대 객주와 관련된 물품 거래를 재현하고 대장간 체험 등 문화예술행사와 수공예품, 예술품을 파는 벼룩시장이 운영 될 예정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건입마을협동조합, 연합뉴스 arete@korea.kr ▲ 김만덕(金萬德, 1739-1812)은 여성 거상이자 의녀로 극심한 가뭄에서 제주를 구한 선행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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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수상한 그녀'의 수상하지 않은 아시아 인기

    영화 ‘수상한 그녀'의 수상하지 않은 아시아 인기

    ▲ 영화 '수상한 그녀'(왼쪽)의 중국판 리메이크 '20세여 다시 한 번'이 지난해 중국에서 개봉해 한중 공동제작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젊음을 되찾는 칠순 할머니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가족애를 그린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통했다. 지난 2014년 한국에서 개봉해 8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했던 ‘수상한 그녀’는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리메이크 버전이 개봉돼 큰 성공을 거둔데 이어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원작에서는 찜질방에서 주인공이 몸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지하는 반면 중국 리메이크 작품에서는주인공이 공원에서 광장춤을 추다 젊어진 사실을 알아챈다. 그 인기의 포문을 먼저 연 것은 중국이었다. 한·중 공동제작으로 레스티 첸(陳正道)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중국판 ‘수상한 그녀’, ‘重返20岁(20세여 다시 한번)’은 3.65억 위안(약 640억원)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20세여 다시 한번’은 중국의 국민 여배우 꿰이야레이(归亚蕾)가 할머니 역할을 맡았고 원작에서 심은경이 열연한 젊음을 되찾은 할머니 역은 차세대 스타 양쯔산(楊子珊)이 소화했다. 중국판에서는 원작의 '판타지 코미디' 장르는 유지하면서 중국 관객들이 좋아하는 로멘스 라인을 더 강조했다. 또 중국 관객들의 감성에 맞춰 원작과 달리 공원에서 광장춤을 열정적으로 추다 젊은 몸으로 돌아 갔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는 설정을 했다. 짜임세 있는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70-80년대 중국어권을 넘어 한국과 일본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덩리쥔(鄧麗君) 명곡이 영화음악으로 사용돼 인기에 힘을 보탰다. ▲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젊음을 되찾은 할머니가 방송사 피디를 만나는 장면. 원작에서는 생선으로 위협했지만 베트남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무가 생선을 대체했다. 중국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베트남에서는 ‘Em la ba noi cua anh(내가 니 할매다)’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하반기 개봉했다. 중국에서는 로멘스가 강조됐다면 베트남에서는 가족애가 부각됐다.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를 좀 더 깊이 그려 넣었다. 또 코미디 장르가 강세인 것을 감안해 조연진을 베트남 코미디언들로 섭외했다. 결과는 베트남 영화 역대 흥행 1위(외화 제외)였다. ▲ 지난해 베트남에서 개봉된 '내가 니 할매다(2015)’ 포스터(왼쪽)와 올해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동일 제목의 일본판 영화 포스터. ‘수상한 그녀’의 인기몰이는 올해 일본에서 이어진다. 오는 4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일본판은 미즈타 노부오(水田伸生)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명 제목으로 개봉되는 일본판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이 할머니와 며느리와의 갈등이 사건 발단의 시작이라면 리메이크에서는 싱글맘인 딸과 갈등이다. 심은경 역에 영화 심야식당에서 쿠리야마 미치루로 열연해 사랑을 받았던 타베 마카코(多部未華子), 할머니 역에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배우 가운데 한명인 바이쇼 미츠코(倍賞美津子)가 주연으로 연기했다. 가족애와 함께 노인문제를 코미디란 장르로 녹여내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수상한 그녀’는 아시아권에서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올해 일본에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도 개봉 될 예정이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CJ E&M hlee10@korea.kr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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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승리

    인간의 승리

    마침내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겼다. 처음부터 대등한 승부가 아니었다. 슈퍼컴퓨터 1천2백2대가 연결된 최신 기술로 무장한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개인의 바둑대결이었다. ‘알파고’는 상대방의 기보를 낱낱이 알고 있었다. 반면 인간은 ‘알파고’의 몇몇 기보밖에 참고하지 못했다. ▲ ‘알파고’가 13일 이세돌 9단과의 제4국에서 패배를 인정하며 ‘알파고 포기합니다’(AlphaGo resigns)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13일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1백80수 만에 ‘알파고’에 승리했다. 이 9단은 5판 3승제인 구글매치에서 1∼3국을 내리 패했지만 4번째 대결에서 '슈퍼컴'을 상대로 기적 같은 첫 승을 거둔 것. ▲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에서 열린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4번기에서 불계승을 거둔 뒤 “3패를 당하고 1승을 하니 이렇게 기쁠 수 없다. 많은 격려 덕분에 한 판이라도 이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승리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날 대국은 중반 전투에서 이세돌이 승기를 잡았다. 이세돌은 두 귀(Corner)를 점령하고 좌변과 우변에도 집을 마련하는 실리작전을 펼쳤고 ‘알파고’는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집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중앙이었다. 이세돌은 중앙 삭감(Reduction)을 하면서 ‘알파고’의 집안에서 수를 내려고 했다. 이 순간 ‘알파고’는 우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남발해 손해를 봤다. 이세돌은 78수로 중앙 흑 한 칸 사이를 끼우는 묘수를 날렸다. 순식간에 형세가 이세돌 쪽으로 기울었다. 1초당 10만 가지 수를 계산한다는 ‘알파고’는 패색이 짙어진 이후에도 30여 수를 더 뒀지만, 만회할 수 없었다. 특히 이세돌이 ‘알파고’의 유일한 보고였던 하변 흑 대가에 뛰어들어 집을 파괴하자 ‘알파고’도 항복 선언을 하고 말았다. ‘알파고’는 모니터에 "알파고 기권. '백 불계승'이라는 결과가 게임 정보에 추가됐다(AlphaGo resigns. The result "W+ Resign" was added to the game of information)"고 적힌 팝업창을 띄웠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알파고’를 상대로 거둔 이세돌의 승리는 곧바로 긴급뉴스로 타전됐다. 중국 관영 CCTV는 "이세돌이 첫 승을 거뒀다”며 “인류의 체면을 만회했다”고 전했다. AP도 "오늘 승리는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가치가 있다"라는 이세돌 9단의 소감을 전하며 "인공지능이 완벽하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AFP와 DPI도 "이세돌 9단이 굴욕적인 패배 끝에 인류가 기계를 이겼다는 기쁨을 맛보게 했다"고 속보를 내보냈다. 가디언은 "이세돌 9단이 제5국에서는 승리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자신이 흑돌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구글 측은 이날 패배가 알파고의 약점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국의 영어 해설을 맡은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이세돌 9단의 78수는 정말 영리했고, 대국을 승리로 이끈 묘수가 되었다"며 격찬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바둑TV, 연합뉴스 whan23@korea.kr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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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빈대떡

    한국요리 조리법 시리즈: 빈대떡

    빈대떡은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혼례, 회갑연 등 잔치에도 꼭 들어가는 인기음식이다. 옛날에는‘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라 해서‘빈자떡(貧子)떡이라 불렸으나 요즘에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이라 해서 빈대떡(賓待)떡으로 부른다. 빈대떡은 이름과 달리 떡이 아닌 기름에 지져먹는 전이다. 노란 녹두 반죽에 송송 썰은 김치와 양념한 돼지고기, 고사리, 숙주나물 등을 올려 두툼하게 지져먹는 빈대떡은 원래 제사상이나 교자상에 기름에 지진 고기를 위에 얹기 위해 받침용으로 사용된 음식이다. 윗부분의 고기는 주인들이 먹고, 아래 부분의 빈대떡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거나 잔칫날 허드렛일을 맡아하던 사람들의 몫이었다. 이때 고기에서 베어나온 기름이 스며들어 녹두지짐의 맛과 어우러져 맛이 독특하고 크기가 두툼해서 배를 채우기에 좋아 하나의 음식으로 차츰 독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빈대떡이 문헌에 처음 기록된 것은 17세기에 쓰여진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서이다. 여기에는 ‘빈쟈법’으로 쓰여있는데, 이 책에는 지금과 달리 팥을 소로 넣는 조리법이 적혀있다. 요즘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비나 눈이 오는 날 빈대떡을 걸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 까닭으로는 빈대떡을 기름에 부치는 소리가 마치 비 오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 녹두 반죽에 김치, 돼지고기, 고사리, 숙주나물 등을 반죽하여 두툼하게 지져내는 빈대떡은 겨울 뿐만 큰 잔치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 재료 및 분량 거피녹두 90g(½컵), 물 110g, 소금 1g(¼작은술) 배추김치 40g, 불린 고사리 20g, 다진 돼지고기 30g 양념장 : 간장 3g(½작은술), 다진 파 4.5g(1작은술), 다진 마늘 2.8g(½작은술), 후춧가루 0.1g, 참기름 2g(½작은술) 숙주 50g, 물 600g(3컵), 소금 1g(¼작은술) 양념 : 소금 0.5g(⅛작은술), 참기름 2g(½작은술) 청고추 5g(⅓개), 홍고추 5g(¼개) 식용유 26g(2큰술) 초간장 : 간장 18g(1큰술), 식초 15g(1큰술), 물 15g(1큰술), 잣가루 2g(1작은술) ▲ 빈대떡의 주재료인 녹두, 돼지고기, 숙주, 고사리, 김치, 청홍고추. ** 재료 준비 1. 거피녹두는 물에 8시간 정도 불렸다가 비벼 씻어 껍질을 벗기고, 돌을 일어서 체에 밭친다. 2. 배추김치는 속을 털고 꼭 짜서, 길이 1㎝ 정도로 송송 썬다. 3. 불린 고사리의 질긴 부분은 잘라 내고 길이 2㎝ 정도로 썰어,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양념장을 넣고 양념한다. 숙주는 꼬리를 떼어 내고 깨끗이 씻는다. 4. 청·홍고추는 씻어 길이 1㎝, 두께 0.2㎝ 정도로 어슷썬다. 5. 초간장을 만든다. ▲ 불린 고사리는 질긴 부분을 잘라내고 숙주는 꼬리를 떼어낸 뒤 어슷썬다. ▲ 숙주와 고사리를 다듬은 뒤 길이 2cm 정도로 썰어서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양념장으로 양념한다 ** 만드는 방법 1. 믹서에 녹두와 물을 붓고 1분 정도 갈아서, 소금을 넣고 간을 한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3분 정도 올려 끓으면 숙주를 넣고 2분 정도 데쳐, 길이 2㎝ 정도로 썰어 양념을 넣고 양념한다. 3. 배추김치에 고사리, 돼지고기, 숙주를 한데 섞어서 빈대떡 소를 만든다. 4.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갈아 놓은 반죽을 놓고, 직경 5~6㎝, 두께 0.5㎝ 정도로 둥글게 만들어 가운데에 빈대떡 소를 얹는다. 그 위에 녹두반죽을 붓고 청·홍고추를 올려 중불에서 앞면은 4분, 뒤집어서 2분 정도 노릇하게 지진다. 5. 초간장과 함께 낸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 ▲ 믹서에 갈은 녹두에 배추김치, 고사리, 돼지고기, 숙주를 다 섞어 빈대떡 반죽을 만든다. ▲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빈대떡 반죽을 둥그렇게 만들어 올린다. 5~6분 정도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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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쪽모양 동기

    대쪽모양 동기(銅器)

    ▲ 검파형동기 1978년 4월 충청남도 예산군 동서리에서 대나무를 세로로 쪼갠 모양의 24.5cm 크기의 대쪽모양 동기 완형 1점과 반쯤만 남은 2개분이 발견됐다. 한반도에서 청동기가 본격적으로 주조되기 시작한 서기전 4세기말에서 철기가 사용되기 시작한 2세기 중엽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검파형동기(劍把形銅器)’라고도 부른다. 대쪽모양 동기는 위 아래의 양 끝으로 갈수록 폭이 넓어진다. 앞면 전체에는 한국 동검문화의 특징인 평행세선문(평행으로 폭이 좁고 가늘게 된 줄무늬)와 점줄무늬 등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 위 아래의 가운데에는 새끼줄을 꼬아 만든 둥근 고리가 달려있어 다른 물체에 맬 수 있게 되어 있다. 뒷면은 우묵하게 들어가 빈 대나무 속 같으며, 대쪽모양 동기의 윗부분에는 작은 반점으로 오른손 모양이 새겨져 있다. 독특한 형태의 이 동기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손의 표현은 시베리아 지역의 샤머니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이다. 이 동기는 부여가 시베리아 일대의 샤머니즘 문화와 관련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제공: 국립부여박물관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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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니∙필리핀과 교통 협력 나서

    한국, 인니∙필리핀과 교통 협력 나서

    ▲ 한국이 지능형교통체계를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공유한다. 사진은 2014년 4월 베트남 공무원들이 서울역 앞 버스도착 정보안내 표지판을 보며 대중교통체계에 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세부에서도 볼 수 있게 될지 모른다. 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기반시설 개선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지난 7일부터 한국 지능형 교통체계 수출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한국의 교통 시스템 정책과 기술 발표, 관계자들간 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됐다. '지능형 교통체계'란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수요를 분산하여 혼잡을 완화하고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 시스템이다. 버스∙지하철∙택시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고속도로 통행료 전자지불 시스템, 실시간 버스정보 안내 시스템 등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접하는 교통 시스템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도시화로 극심한 도심 체증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교통관리를 위한 교통센터 구축, 30여 개 도시에 간선급행버스 사업, 고속도로 개선을 위한 단계별 계획 수립 및 통행료 전자지불 시스템 도입 등을 계획 중이다. 필리핀 역시 대도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교통카드 도입, 교통센터구축, 간선급행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한국 기업이 마닐라의 교통신호사업, 세부의 간선급행버스 사업 컨설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1일까지 계속된다. 글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icchang@korea.kr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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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팬에게 다가온 바흐의 '마태수난곡'

    한국팬에게 다가온 바흐의 '마태수난곡'

    ▲ 바흐가 1723년부터 27년간 직접 지휘한 성 토마스 합창단은 8백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 성주간(聖週間)은 기독교에서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묵상하는 한 주간이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성지주일(고난주일)로 시작하여,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부활절 전날인 성토일로 마친다. 금년 성주간을 앞두고 독일 성 토마스 합창단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하여 종교음악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바흐의 '마태수난곡' (St. Matthew Passion)을 전곡 연주한다. 올해로 4번째 내한 공연하는 이들은 15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찾는다. 17일에는 주한 독일문화원에서도 '마테수난곡' 연주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세 시간에 달하는 '마태수난곡'은 성서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장르다. 오페라와 마찬가지로 독창, 합창, 관현악이 등장한다. 바흐의 수난곡은 마태복음 26, 27장을 소재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장면을 묘사한다. 이번 공연은 성 토마스 합창단의 17대 칸토르(음악감독)인 고톨트 슈바르츠가 이끈다. ▲ 1743년 창단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관현악단이다. 요한 아담 힐러,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의 카펠마이스터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갔다. 성 토마스 합창단은 1212년 창단해 8백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전통을 자랑한다. 바흐가 1723년부터 27년간 합창단에 칸토르로 지내면서 수난곡, 칸타타, 오라토리오 등 바흐가 작곡한 대부분의 종교 음악을 초연했다. 1743년 창단 초기부터 성 토마스 합창단과 긴밀히 교류해 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관현악단이다. 이 오케스트라 또한 바흐와의 인연이 깊다. 바흐 서거 후 1백년 동안 연주되지 않았던 '마태수난곡'을 당시 오케스트라의 카페마이스터(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던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가 1829년 무대에 다시 올렸다. 두 단체는 지금까지 전세계를 무대로 약 2백20회에 달하는 공연을 연주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vincero.co.kr/project/20160316/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빈체로 hlee10@korea.kr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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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첫 한국문화원, UAE에 문 열다

    중동 첫 한국문화원, UAE에 문 열다

    중동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10일 문을 열었다. UAE 한국문화원의 개원으로 한국문화원은 전 세계 29곳이 됐다. UAE 한국문화원의 설립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시 아랍에미리트와의 문화원 설립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당시 한국과 UAE는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국에 문화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 UAE 한국문화원이 10일 개원했다. 문화원이 자리잡은 아부다비 칼리파 파크(Khalifa Park)는 UAE 정부기관이 밀집한 지역(Ministry Area)으로 인근 도시 두바이, 알 아인과도 접근성이 높다. UAE 한국문화원은 2층, 총면적 1,556㎡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전통문화 체험존, 문화산업존, 우수문화상품존, 할랄 푸드존, 도서관, 한식 요리교실,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상현실 이미지, 홀로그램, 미디어 영상 상영 등 ICT 기술을 활용하여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케이 컬쳐(K-Culture)’ 체험관이 상설 전시에 최초로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통문화 체험존에서는 한복, 한국 문화재 홀로그램 전시, 가상현실 이미지를 활용한 한복 체험 등을 통해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문화산업존에는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K팝, 드라마 관련 전시가 조성되어 있으며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한국의 대중문화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할랄 푸드존에서는 한식과 할랄음식 강습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도서관, 강의실 등에서는 한국어와 아랍어 강좌가 운영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관계자는 “세종시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등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미래 대표 도시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나흐얀 빈 무바락 알 나흐얀(Shaikh Nahyan Bin Mubarak Al Nahyan) 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이 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복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UAE한국문화원에서는 ICT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홀로그램 전시, K팝, 한식 가상현실 이미지 등 한국문화의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다. 아프라 알 사브리(Afra Al Sabri) 문화지식개발부 차관은 10일 UAE한국문화원 개원식에서“중동 내 교통․비즈니스․관광의 중심지인 아랍에미리트에 한국문화원을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화원이 K-pop, K-Cinema,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전통 문화, 현대 문화예술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중동 지역에 소개하고, 중동 국가들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쌍방향 교류의 거점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국 해외문화홍보원장은 “(UAE한국문화원이) 중동 지역에서 한국 문화와 문화산업의 정수를 소개하고 쌍방향 교류를 촉진하는 소통과 교류의 창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UAE한국문화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UAE한국문화원 개원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간지 '더 내셔널(The National)' 지는 '한류의 첨병, 아부다비에 한국문화센터 개원(Hallyu in the hood: Abu Dhabi gets Korean centre)' 제하의 9일자 보도에서 “UAE한국문화원을 통해 '김치 담그기 실습, K팝 댄스교실 등 한류에 관한 모든 활동을 아랍에미리트에서 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더 내셔널지는 "아랍에미리트에는 1만2천명의 한인이 거주하며 이 숫자는 중동 지역 전체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 절반과 맞먹는다"며 "한국과 UAE는 바라카 원전 건설 등 에너지,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arete@korea.kr ▲ UAE한국문화원 개원을 보도한 ‘더 내셔널’지 기사. ▲ 한국문화를 알리는 ‘케이 컬쳐 서포터즈(K-Culture Supporters)들이 UAE한국문화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주UAE한국대사관 관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전통 주거공간으로 조성된 UAE 한국문화원의 전통문화체험존. ▲ UAE한국문화원의 리셉션.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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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에너지 마을

    ‘제로에너지 마을’, 친환경적 삶을 제공한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자급 마을이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신도시 1만8천2백16㎡ 부지에 총 6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친환경 마을을 짓는다. 일명 ‘제로에너지 마을’이다. ▲ 경상북도 영양군에 초단열주택 공법인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진 건물. 제로에너지 마을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의 친환경 주택단지를 모델로 삼았다. 이 마을은 초단열주택 공법인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를 활용키로 했다. 한 에너지 효율 1등급 단독주택단지다. 패시브하우스란 에너지가 필요 없는 최첨단 고효율 시스템을 지닌 주택으로 남향으로 지어 남쪽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내고, 3중 유리창을 설치한다. 단열재도 일반 주택에서 사용되는 두께의 3배인 30cm 이상을 사용해 집안의 열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최대한 차단하여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또한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필요 에너지를 자급한다. 특히, 남측에 유리창호 또는 개폐식 차양시설을 설치해 일사량이 많은 기후 조건을 활용한다. 여름에는 일사량 조절 및 자연환기를 원활히 하고 겨울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함이다. ▲ 세종시에 들어서게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급 주택 조감도. 이와 함께,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생태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차량통행이 최소화된 ‘보행자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제로에너지 마을의 실현은 올해 12월 착공기한을 부여하고, 에너지 자급 빌딩 지원센터의 기술 지원, 3년간 에너지 사용량 정보 수집 등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관계자는 “세종시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등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미래 대표 도시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jiae5853@korea.kr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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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북극해양 이용현황 분석한다

    한국, 북극해양 이용현황 분석한다

    ▲ 한국이 북극이사회 신규사업에 참여해 북극 해양 이용정보를 분석한다. 사진은 지난 2012년 8월 북극해 일대에서 연구를 진행중인 아라온호. 한국이 북극 관련 정책결정에 활용될 북극 해양 이용정보를 분석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이 북극이사회의 '북극해양 이용현황도 작성'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은 북태평양 알류샨 열도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어항 활용, 어획량, 수온 등 해양 이용정보를 분석한다. 알류샨 열도는 미국과 러시아에 걸쳐 있는 섬들로, 북극항로가 지나가는 지역이다. 수집된 자료는 지역사회 및 북극이사회에 제공되어 미래 북극 관련 정책 결정에 활용된다. 북극이사회는 1996년 북극권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구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북극권 8개 회원국과 이누이트, 사미족 등 6개 원주민 단체 6개로 구성돼있으며, 그밖에 비북극권 국가와 국제기구 등이 옵서버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옵서버는 회의 참석 및 의견 개진은 가능하나 의사결정권은 없다. 한국은 중국∙일본 싱가포르 등과 함께 2013년부터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로 활동해왔으며, 아시아 옵서버국 가운데 최초로 이사회 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지난 8~9일 양일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알류트 국제협회(Aleut International Association) 관계자들과 착수회의를 가졌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icchang@korea.kr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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