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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시대의 한글

    디지털시대의 한글

    ▲ 속기사가 타자기로 컴퓨터화면에 한글단어를 입력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특별전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에서는 컴퓨터에 한글을 인식시키기 위해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를 바탕으로 가능해진 한글의 정보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손가락으로 자판을 두드리면 화면에 한글 단어가 하나씩 입력된다. 학예연구사가 전시물을 설명하는 내용이 속기사의 손을 거쳐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운다. 컴퓨터에 한국어가 입력되고 인식되는 한글정보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모습은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하는 기획특별전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는 정보화된 한글의 모습과 함께 의사소통 수단이자 정보처리 도구로서 한글의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됐다. 전시 제목 ‘코드명 D55C AE00’은 ‘한글’을 인식하는 유니코드(컴퓨터에서 사용되는 국제문자코드 규약)에서 따온 것이다. 전시는 한글 워드프로세서, 자판, 코드, 폰트, 말뭉치 등 총 5부분으로 구성되어 한글이 어떻게 의사소통 수단에서 정보처리 도구로서 기능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1982년 개발된 최초의 한글 워드프로세서, 1914년 최초로 제작된 한글타자기 이후 변화를 거듭해온 다양한 타자기, 한글 프로그램 개발 과정 등 1980년대 컴퓨터가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 한글정보화 초기부터 현재까지 일상을 보여주는 전시자료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 관람객이 초창기에 사용된 한글 프로그램으로 한글 타자를 체험해보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기획특별전에서는 컴퓨터용 한글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타자기로 컴퓨터에 입력하는 속기사의 모습과 한글 워드프로세서 초기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한글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컴퓨터 등이 눈길을 끈다. 또 하나 눈여겨볼 만한 것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한글 폰트 관련 자료이다. 과거 한글 기록물의 글씨체가 현재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한글 폰트로 되살아나 사용되는 과정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글자료가 데이터가 되어 가정, 학교, 회사 등 일상공간에서 활용된다는 것을 픽토그램으로 시각화해서 표현한 공간. ▲ 조선시대의 한글기록물 ‘김씨부인상언’ 글씨체를 토대로 디자이너가 개발한 한글 폰트. 문영호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컴퓨터를 한국말, 한국어를 통해 자유자재로 제어하고 그걸 활용해서 우리 문화를 발전시켜가는 것이 한글정보화”라며 “이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한글의 미래에 대해 좀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www.hangeul.go.kr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국립한글박물관 arete@korea.kr ▲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 전시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 국회 의정기록을 위해 1995년에 사용된 속기자판기. 1분간 1,000타 이상의 속도로 입력이 가능하다. ▲ ‘디지털 세상의 새 이름_코드명 D55C AE00’ 기획특별전 포스터.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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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조국발전의 가교역할을 한 재외동포들에 감사’

    박 대통령, ‘조국발전의 가교역할을 한 재외동포들에 감사’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성공신화를 써가고 계신 동포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그 성공신화가 조국의 변화와 혁신에 기여하고 뒷받침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5일 서울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외에서 활약 중인 동포들을 향해 “항상 대한민국을 생각하면서 조국이 어려울 때 열사의 나라에서 땀을 흘리고, 간호사와 광부로 나서서 헌신적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은 민족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나가는 길이자 동북아와 세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인류 번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각국에서 ‘통일 전도사’가 되어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한글 교육 등 정체성 교육지원과 장학사업 확대, 청소년 교류 사업 강화,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간 네트워크 강화 등 정부차원의 노력을 약속하며 “한민족이 하나로 단합해서 세계 속에 당당하게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동포들에게 민족의 긍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10월 5일을 ‘세계한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jiae5853@korea.kr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을 하고 있다.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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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 머금은' 코리아

    '미소 머금은' 코리아

    ▲ 5일 서울 명동에서 ' K-스마일 캠페인' 론칭 이벤트가 열렸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배우 지창욱, 남상만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5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열린 론칭 행사로 'K-스마일 캠페인'이 시작됐다. 'K-스마일 캠페인'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이 고루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하여 숙박∙교통∙음식∙쇼핑 등 서비스를 개선하고 친절한 한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적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친절의식을 높여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9일까지는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Welcome Week)이 운영된다. 서울 곳곳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임시 관광안내부스가 설치되고, 각종 공연 및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방문위원회 icchang@korea.kr ▲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가두캠페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두캠페인 중 외국인 관광객에게 홍보물을 선물하고 있다.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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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산불총회, 산불대응 국제 협력 모색

    세계산불총회, 산불대응 국제 협력 모색

    효과적인 산불 대응과 협력방안이 한국에서 논의된다. ‘제6회 세계산불총회’가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80개국 3,000여명의 산불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리게 된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마거릿 월스트롬(Margareta Wahlstrom) 유엔(UN) 재해경감기구 특사도 참석한다. ▲ 2015 세계산불총회 로고 ▲ 세계산불총회에서는 세계 각국이 모여 산불대응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2011년 남아공 썬시티에서 열린 ‘제5회 세계산불총회’ 모습. 이번 총회 기간에는 한국의 산불진화 기술과 그 노하우가 공유된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국방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평창군은 14일 산불진화 시연을 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울창한 산악 지형에서의 산불진화, 인명구조, 헬기를 이용한 공중진화 등이 선보인다. 특히 한국은 그 동안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화한 ‘산불기계화진압시스템’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빠르고 안전한 진화를 돕는 산불 진화용 특수 차량을 동원한 이번 시범은 한국과 같은 지형을 지닌 국가의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신원섭 산림청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 세계 80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학술단체, 관련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는다”며 “(세계산불총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산불총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얻을 수 있다. www.wildfire2015.kr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산림청 arete@korea.kr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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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G20국가와 관광산업 발전방안 논의

    한국, G20국가와 관광산업 발전방안 논의

    ▲ G20국가 관광장관들이 지난 9월 30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6차 T20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G20국가 관광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광분야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중소기업과 고용 창출’을 주제로 열린 ‘제6차 T20 관광장관회의’가 지난 9월 30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렸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관광산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주요 홍보활동들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한국의 ‘창조관광’ 사업, 관광 분야 중소기업 성장과 벤처기업 창업 촉진, 그리고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창조관광’ 사업은 관광 벤처기업들에게 컨설팅, 교육,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한국정부의 정책사업이다. ▲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제6차 T20 관광장관회의’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분야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T20 관광장관회의’는 지난 2009년 ‘제18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창설된 G20국가 관광장관들의 모임으로, 관광산업의 위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광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이 세계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과 관광 고용에 대한 통계와 연구 장려, 국가 정책 개선, 그리고 녹색 일자리 창출 등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고하는 ‘안탈리아 선언문’을 채택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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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추구하는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권합니다

    건강을 추구하는 세계인들에게 한식을 권합니다

    ▲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중국음식, 일본음식이 인기를 많이 얻었으나 최근 들어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여기에는 ‘한식은 곧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윤숙자 소장은 한식이 주목 받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 윤숙자 소장이 지난 8월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한국의 발효음식을 소개하며 전통주 만들기를 시연하고 있다. 윤숙자 소장은 한식을 소개하기 위해서라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달려간다. 올해에만 벌써 20회 가량 국외출장을 다녔다. 지난 달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에서 7~8가지 종류의 김치와 온갖 장류 등 한국의 발효음식을 소개하고 전통주 만들기를 보여주었다. 또, 김치를 넣은 파스타, 에스까카르고 (프랑스식 달팽이요리), 타코, 오코꼬노미야키 등 다양한 각국의 음식과 함께 전통 발효 술로 만든 칵테일 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식의 맛 비결에 대해 윤 소장은 발효시켜 만든 장류로 양념을 만들어 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념'은 곧 '약이 된다는 생각으로 넣었다'는 뜻인 '藥念'에서 나온 말"이라며 "한식이 특별한 이유가 맛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주재료의 맛을 살리는 양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지난 달에도 중국 연변과 베트남 하노이 관광대학 교수들에게 한식 요리를 가르쳤고 10월 초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스타셰프들이 한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며 앞으로도 한식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소장을 만나 한식의 해외 인기와 한식 소개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지난 8월 3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15 해외요리학교 한식강좌 담당교수 양성교육’에 참가한 베트남 하노이 관광대학 교수들에게 설명하는 윤숙자 소장(오른쪽) - 한식이 어떤 점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외국인들이 한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기름지지 않고 사철 자연재료를 쓰며 발효음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잡채, 국수 등 모든 음식에 녹색, 빨간색, 노란색, 하얀색, 검정색의 오방색이 살아있어 보기에도 아름답다. 그리고 ‘약과 음식의 뿌리가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 원리’가 담겨있어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외국인들도 한식이 건강식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서 한식에 대한 인기가 최근 5~6년 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 까닭에 한식이 인기를 얻는 것 같다. - 최근 중국 연변, 베트남 하노이대학 등 해외 유수 관광대학에 한식 강좌를 개설하였고 내년에는 LA에 한식조리학교를 설립한다고 들었다. 해외에서는 한식 재료를 쉽게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 선호하는 입맛도 다른데 각 국가 혹은 지역별 맞춤 전략이 있나? 그럴 때에는 그 나라의 식재료를 대체해서 한다. 잡채를 예로 들면 시금치가 없다면 대신에 오이를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재료가 바뀌긴 했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양념이 같으니까 큰 차이는 없다. 떡갈비의 경우도 갈비뼈에 다진 갈빗살을 양념해서 뼈에 붙여 굽는 것이 맞지만 뼈를 못 구하는 경우 새송이버섯이나 아스파라거스를 겹쳐서 뼈 대신 쓰기도 한다. 재료는 다르더라도 양념은 우리 것이 들어가니까 전혀 다른 맛이 나오진 않는다. 중국의 경우 해물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서 잡채에 들어가는 소고기를 해물로 대체하거나. 일본인들이 우엉을 좋아하므로 잡채에 우엉을 채썰어 볶아 넣어주기도 한다. 전통 잡채를 보여주고 현지 재료에 맞게 대체하는 방법을 같이 소개하는 식이다. 나라마다 좋아하는 식성과 입맛을 고려해서 하므로 반응이 매우 좋다. 이를 위해서는 연구가 많이 필요하므로 해외에 나가면 식재료 조사를 위해 늘 현지의 재래시장과 마트, 백화점부터 찾는다. ▲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한 샘 카스(Sam Kass) 백악관 수석주방장에게 한식 요리를 지도하는 윤숙자 교수(왼쪽 두 번째) - 지난해 샘 카스(Sam Kass) 백악관 수석주방장에게 한국 전통음식 조리법을 알려주었다. 어떻게 한식에 대해 알고 윤소장을 찾게 된 것인가? 그 인연은 생각할수록 뜻 깊은 것 같다. 작년 7월 미국 독립기념일 무렵에 휴가를 받은 샘 카스 수석주방장이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한국에 가서 한국음식을 배워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국에 왔다. 미국 대사관 문화담당관의 소개로 카스 주방장을 만나 한식 요리를 열심히 가르쳤다. 방문한 계절이 여름이라 불고기, 삼계탕 등을 가르쳤는데 역시 백악관 조리사는 다른 점이 있었다. 교육을 아주 열심히 듣고 연구소에서 직접 담그는 간장, 된장, 고추장을 정말 진지하게 음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햄버거 드시지 않도록 어서 돌아가서 한식 요리해드려야겠다”며 농담도 했다. 카스 주방장은 지도를 정말 잘 따라왔다. 장독대에서 일일이 신중하게 맛보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저를 백악관으로 초대하겠다고 했다. 의례적인 인사인줄 알았는데 올 2월 진짜로 초대를 받게 되어 백악관에 갔다. 백악관 주방을 직접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모두 인사를 나눴다. 그때 가져간 수공예품 등 선물에 대해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 가족 혹은 친구들을 위해 한식을 요리해 주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추천하는 한식과 간단한 조리법을 소개해 주신다면? 가을이라는 계절을 고려해서 닭찜을 추천하고 싶다. 봄에 태어난 병아리가 열심히 자라나면 아주 햇닭이 살이 올라 튼실하고 좋다. 그래서 요즘은 닭찜을 먹으면 좋은 계절이다.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것은 도라지 같은 뿌리채소이다. 가을 토양의 기운을 듬뿍 머금고 있으므로 우엉, 연근, 도라지 더덕 등 뿌리채소를 많이 해서 드시길 권한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윤소정, 한국전통음식연구소, 한국관광공사 arete@korea.kr ▲ 윤숙자 소장은 가을에 먹으면 좋고 요리법이 어렵지 않은 보양식으로 닭찜을 추천했다. 윤소장이 적극 권하는 보양음식 닭찜 재료: 닭 반마리, 표고버섯 2장, 양파 80g, 은행 8개, 달걀 1개 식용유, 양념장, 물 300g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센 불에 5분 정도 올려 끓으면 닭을 넣고 2분 정도 튀한다. 2. 냄비에 닭을 넣고 양념장의 1/2량과 물을 넣고 센불에 3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끓이다가 나머지 양념장 1/2량과 당근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3. 국물이 자작해지면 표고버섯과 양파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은행을 넣고 국물을 얹으며 윤기 나게 3분 정도 졸인다. 4. 그릇에 담아 황백지단을 얹는다. ▲ 손질한 닭을 냄비에 넣고 양념장과 물을 넣고 끓이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표고버섯과 양파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고 잘 저어준다. 은행을 넣고 국물을 끼얹으며 윤기 나게 3분 정도 졸인다. ▲ 닭찜은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파, 당근, 표고버섯 등의 채소를 넣고 양념하여 찐 음식이다. 허약한 체력과 양기를 보호하여 냉기를 다스리는 효과가 있으며 햇닭이 살이 오르는 가을에 특히 좋다.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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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장들의 감미로운 선율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거장들의 감미로운 선율이 가을밤을 물들인다

    ▲ 오는 7, 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치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해외 클래식 거장들이 10월의 가을을 풍요롭게 만든다. 라트비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Gidon Kremer)가 10월 7일과 9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그는 국내외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앙상블 ‘디토’와 협연한다. 7일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다섯 개의 미뉴엣과 여섯 개의 트리오’를 비롯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시든 꽃 변주곡’, 러시아 출신의 현대 작곡가 알프레트 슈니트케의 피아노 사중주와 오중주를 연주한다. 9일에는 슈트니케의 ‘하이든 풍의 모차르트’ ‘셋을 위한 협주곡’ 등을 협연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운영하는 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Kremerata Baltica)’도 함께해 기대를 모은다. 크레머는 1997년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창단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의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으로 키웠다. 크레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음악은 만남”이라며 “슈니트케와 슈베르트, 슈니트케와 모차르트를 ‘대면’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지휘자겸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사진 위)가 10일 예술의전당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의 음악을 조명한다. 10일에는 독일 출신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Christoph Eschenbach)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무대에 선다. 그는 모차르트 작품들만으로 이번 무대를 꾸민다. 모차르트의 활동 근거지였던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정통 사운드를 감상할 기회다. 10일에는 독일 출신의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Christoph Eschenbach)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무대에 선다. 그는 모차르트 작품들만으로 이번 무대를 꾸민다. 모차르트의 활동 근거지였던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정통 사운드를 감상할 기회다. 이 무대에서 에센바흐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교향곡 40, 41번을 지휘하고 연주도 한다. 그는 “모차르트 음악의 음표 하나 하나는 관객들에게 바로 말을 거는데, 그 음들은 너무나 순수하고 동시에 인간적이다”라며 “이번 무대에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 오는 10, 11일 서울과 대구에서 공연을 펼치는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색소폰의 거장도 온다. 케니 지(Kenny G)가 서울과 대구에서 공연을 연다. 그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1일에는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라이브 공연‘2015 가을의 기억’을 펼친다. ‘러빙 유(Loving You)’ ‘고잉 홈(Going Home)’ 등 자신의 인기곡들을 한국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크레디아, GME jiae5853@korea.kr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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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연한 가을

    완연한 가을

    ▲ 선명한 푸른빛 가을하늘이 돋보인 2일 한강의 아침. 가을비가 내리고 맞이한 2일 아침 한국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추위’란 단어가 어색하지 않는 쌀쌀한 아침, 출근길 직장인들은 옷장 속에 넣어 두었던 외투를 꺼내 입었고 목도리를 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기상청은 서울 오전 7시 기준으로 수은주가 전날보다 10도 가량 떨어진 8.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전 8.1도, 전주 9.4도, 광주 11.3도 부산 13도를 각각 기록하며 이번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특히 영하권을 기록한 설악산에는 지난해 보다 5일 빨리 얼음이 얼었다. 기상청은 오는 12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교차는 10도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제1 한강교 가운데 자리잡은 노들섬의 논에는 벼들이 따사로운 가을볕과 허수아비의 보호를 받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노들섬 텃밭에는 벼를 비롯해 다양한 채소와 과실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 2일 오전 목도리와 외투를 챙겨 입은 사람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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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9월 30일 한민구 국방부장관, 하킴 알시노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장, 김상기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장 등이 참삭한 가운데 ‘세계평화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스포츠로 최고의 군인을 가리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군인들의 우정 및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해 4년 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올해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주제로 문경을 포함한 8개 도시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번째 대회가 열린 이후 6번째 대회 개최지가 된 문경에는120여 개국에서 온 7,500여 명의 군인들이 24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축구 남자 A조 한국과 미국의 예선전이 30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를 7-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한국의 이승기가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리는 모습.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는 19개 종목과 함께 5개의 군사종목이 있다.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 고공강하, 오리엔티어링으로 분류된 군사종목은 각 분야에서 누가 최고의 군인인지를 가릴 수 있게 해 준다. 이 가운데서도 일반 스포츠 종목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종목은 바로 오리엔티어링이다. 나침반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목적지를 찾아가는 종목인 오리엔티어링은 단순히 빠르게 결승점을 통과하는 육상 종목이 아니다. 나침반과 지도를 가진 출전선수들 가운데 누가 지리지형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가를 겨루는 종목으로 익숙하지 않은 지형에서 누가 군사작전을 훌륭하게 수행 할 수 있는 지를 가늠하는 경기다. 각 군별로 전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구성된 5종 경기는 각 군의 특성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기의 구성을 살펴보면 육군 5종에는 수류탄 투척, 해군 5종에는 선박운용술경주, 공군 5종에는 비행이 각 군의 특성을 상징하고 있다. ▲ 30일 경상북도 문경 상공에서 개막식 에어쇼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9월 30일 대회장에는 세계평화공원 준공식이 열린 것과 함께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이날 국군체육부대에서는 메인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김상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장은 “메인미디어센터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 동안 경기 내용을 각국에 발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전 세계인에 전달하는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한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hanjeon@korea.kr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과 베트남 선수단이 지난 9월 29일 선수촌 입촌식을 가졌다. ▲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9월 30일 메인프레스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1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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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에서 미래를 모색한다

    유기농에서 미래를 모색한다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중심부에 자리잡은 지역이다. 동서남북 사방이 바다와 접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다. 충북도를 구성하는 괴산군은 산지와 구릉이 대부분이다. 면적은 서울특별시(605.18㎢)보다 훨씬 넓은 842.1㎢인데 비해 인구는 3만7천여명으로 밀도가 낮다. 배추, 옥수수, 고추농사를 주로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이 지역의 미래 생존방향을 유기농으로 정했다. 38개의 명산에 빼곡이 들어찬 산림과 풍부하고 맑은 수자원, 비옥한 토양, 유기농 및 발효식품산업단지 등 환경을 바탕으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업으로 진로를 바꿨다. 농약사용으로 인한 해충들의 내성 증가→더 강한 농약의 사용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자연친화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 지난 9월 18일 개막된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2015 Goesan Organic Expo). 유기농을 미래산업으로 정한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International Society of Organic Agriculture Research)·가 세계 최초로 개최했다. ▲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 ‘ISOFAR 유기농 3.0 과학심포지엄' .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2015 Goesan Organic Expo)가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Organic Life, Science Meets the Public) 란 주제로 지난달 18일 개막된 이래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International Society of Organic Agriculture Research)·충청북도·괴산군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엑스포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74개의 해외기업 등 26개국 264개의 유기농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 유기농생태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유기농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10대 주제 전시관을 비롯해 유기윤작, 유기축산, 유기원예 등을 소개하는 야외전시장, 유기농을 활용한 메디컬 케어 기술 및 뷰티 기술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SOFAR 유기농 3.0 과학심포지엄' 등 유기농 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국제학술회의도 열려 유기농 관계자들의 정보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10월 11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소와 온라인(옥션, G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엑스포조직위 홈페이지(WWW.2015organic-exp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택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충청북도 whan23@korea.kr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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