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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식 요리법 시리즈2: 설렁탕

    한국음식 요리법 시리즈2: 설렁탕

    설렁탕은 쇠머리·쇠족·쇠고기·뼈·내장 소의 모든 부위를 모두 넣고 장시간 푹 고아서 만든 곰국이다. 설렁탕의 기원과 이름의 유래에 관한 여러 설이 있지만 신라시대부터 지내온 선농단(雪濃湯)의 친경행사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선농단에서 문무백관과 생쌀·생기장과 소·돼지를 제단에 희생의 제물로 올리고 제사를 지낸 뒤 적전(籍田, 제단 옆에 마련된 농사 짓는 토지)에 직접 소를 끌고 밭을 가는 친경(親耕)을 하여 천지신명에게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들에게 농사의 본을 보였다. 선농제 행사가 끝나면 제물로 올린 소를 잡아 통째로 끓여 선농제에 참례한 모든 이들이 나눠 먹은 것이 설렁탕이라고 한다. ▲ 조선시대 왕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선농단에서 친경행사와 선농제를 지내왔다. 행사를 마치면 제물로 쓰인 소를 통째로 잡아 모든 이들과 나눠 먹은 것이 설렁탕이라고 한다. 사진은 올 7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열린 선농제를 마치고 전통 설렁탕 재현행사를 하는 모습.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선농단은 농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왕이 친히 경작 시범을 보이고 농사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선농제 행사가 열리던 곳이다. 설렁탕은 소의 뼈와 쇠머리·사골·도가니·사태고기·양지머리·내장 등 잡육, 내장을 넣고 10여 시간 끓여낸다. 이렇게 끓이면 골수가 녹아 뽀얀 국물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밥을 말고 각자 입맛에 맞게 소금과 고춧가루, 파를 넣고 먹는다. 이 국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겨울철 영양식으로도 좋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병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면역력도 길러준다. 또, 칼슘도 풍부해서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쇠고기 외에도 설렁탕에 들어가는 대파는 육류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파에 있는 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신경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두통, 오한에 좋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돕는다. 또, 파의 녹색 부분에는 비타민A와 백색부분의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파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성분인 알릴설파이드는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해서 에너지 대사를 높이고 디프테리아, 결핵균, 이질균, 포도상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균작용을 한다. ▲ 설렁탕 * 재료 및 분량 사골 1kg, 도가니 600g, 우설 700g, 튀하는 물 5kg(25컵) 쇠고기(양지머리) 200g, 쇠고기(사태) 200g 물 7kg(35컵) 향채: 파 30g, 마늘 65g, 생강 20g, 양파 50g 파 40g, 소금 8g(⅔큰술),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 설렁탕의 주재료인 사골, 도가니, 양지머리, 우설 등 쇠고기, 파, 양파, 마늘 생강 * 재료 준비 1. 사골과 도가니·우설은 물에 담가 1시간 마다 물을 갈아주면서 3번 정도 핏물을 뺀다. 2. 양지머리와 사태는 핏물을 닦고, 향채는 깨끗이 손질하여 씻는다. 3. 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2cm 정도로 썬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튀하는 물을 붓고, 센불에 2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사골·도가니·우설을 넣고, 5분 정도 끓여 튀해서 건진다. 냄비에 사골·도가니를 넣고, 물을 부어 센불에 1시간 정도 올려 끓이다가 약불로 낮추어 5시간 정도 끓인다. 2. 떠오르는 거품과 기름을 걷어 내고, 우설·양지머리·사태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이다가 향채를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더 끓인 후 약불로 낮추어 30분 정도 더 끓인다. 3. 우설과 쇠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가로 3cm 세로 4cm 두께 0.2cm 정도의 편육으로 썰고, 육수는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낸다. 4. 냄비에 국물을 붓고 센 불에 1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그릇에 썰어 놓은 편육과 국물을 담고 파를 얹어 낸다. ▲ 설렁탕 조리 시 떠오르는 거품과 기름을 걷어내고, 썰은 쇠고기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이다가 향채를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더 끓인 후 약불로 낮춰 30분 정도 더 끓인다. ▲ 쇠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일정한 크기로 썰은 뒤 국물을 넣은 대접에 고기를 넣고 파를 얹어 낸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협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연합뉴스 arete@korea.kr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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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자연을 담은 전통주, 중원 청명주

    한국의 자연을 담은 전통주, 중원 청명주

    향긋한 술 내음이 충북 충주시 창동의 한 가옥을 가득 채운다. 이 곳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음력3월)에 마시는 절기주 청명주(淸明酒)를 4대째 빚고 있는 전통주 제조장이다. ▲ 4대에 걸쳐 청명주를 빚고 있는 충청북도 충주시 창동의 제조장 충주의 옛이름인 중원(中原)에서 만들었다 해서 ‘중원 청명주’로도 알려진 청명주는 금빛과 주홍빛이 감돌아 감과 비슷한 색을 띄며 숙취가 없기로 유명하다. 순찹쌀, 재래종 통밀 등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고 인공감미료나 방부제 등은 일체 넣지 않았다. 청명주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빚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주로 선택되었고, 사대부 집안에서는 귀한 손님 접대용으로 쓰였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1681-1763)은 ‘성호사설’에 “나는 평생 청명주를 가장 좋아한다”고 적기도 했다. ▲ 청명주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영섭 씨는 4대째 대를 이어 청명주를 빚고 있다. ▲ 청명주 제조법이 적힌 ‘향전록’은 복원 당시 중요한 자료가 됐다. 청명주의 계보는 일제강점기 때 잠시 맥이 끊겼지만 1986년 故김영기 옹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 그의 아들 김영섭 씨가 물려받아 4대째 대를 잇고 있다. 청명주를 빚는 방법에 대해 기록한 문헌, ‘향전록’은 복원 당시 중요한 자료가 되었고, 이 문헌 덕분에 청명주 제조법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다. ▲ 청명주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영섭 씨가 누룩, 찹쌀, 고두밥 등으로 만든 반죽을 이용, 전통방식으로 청명주를 빚고 있다. 청명주의 특징은 충주 노은찹쌀과 밀 누룩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물 또한 특별하다. 청명주 무형문화재 보유자 김영섭 씨는 “옛날에는 남한강물과 달천강물 사이에 가장 깨끗한 물을 길어 사용했다”며 청명주 제조법에 담긴 정성을 강조했다. 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곳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했다. 여기에서는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직접 청명주를 만들어보고 시음해보는 ‘청명주 빚기 체험’과 술잔을 비롯, 다양한 그릇을 만드는 ‘공예 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신재원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Jennys88@korea.kr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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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영화제 헝가리 4개 도시서 개막

    한국 영화제 헝가리 4개 도시서 개막

    ▲ 헝가리 4개 도시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8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지난 해보다 개최지와 상영관이 늘어 4개 도시 6개 상영관에서 한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부다페스트를 비롯, 헝가리 4개 도시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부다페스트, 페치, 세게드의 3개 도시, 5개 극장에서 진행된 지난 해 행사에 데브레첸이 추가되어 4개 도시, 6개 상영관으로 확대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개막작인 '해적(2014)'을 비롯, 총 20편의 한국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방황하는 칼날(2014)', '도희야(2014)'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2)' 등 신작, 국제 영화제 수상작 및 '마당을 나온 암탉' 같은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부다페스트 국립 우라니아 대극장에서 10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개막작 상영과 더불어 한국 무용과 가야금 합주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는 헝가리 한국 영화제는 매년 20여 편의 다양한 한국 영화를 소개해왔다.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www.koreaifilm.h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여정 코리아넷기자 사진 주헝가리한국문화원 icchang@korea.kr ▲ 제8회 한국영화제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비롯, 4개 도시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지난 해 부다페스트 우라니아 대극장에서 열린 한국 영화제 개막식에서 선보인 현지인들의 한국무용 공연과 영화제를 관람하는 시민들. ▲ 제8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포스터.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20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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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인재는 호기심, 리더십, 국제경험으로부터 나온다’

    ‘미래인재는 호기심, 리더십, 국제경험으로부터 나온다’

    세계 교육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다양한 인재의 중요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스페인, 호주, 미국, 중국 등 60여 개국 전문가들은 ‘인재가 미래다(Global Talent, Global Prosperity)’를 주제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Global HR Forum) 2015’에서 창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 ‘글로벌 인재포럼’ 참가자들이 3일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미래 인재상(像)은 ‘창조적 문제 해결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인재가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인류에게 진정 필요하고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요소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 그리고 폭넓은 국제경험’을 꼽았다. 미켈레 오르찬 중앙동유럽 상공회의소 의장은 “다양한 인재를 갖춘 국가로 거듭나려면 인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헝가리 등 동유럽 학생들이 아시아로 인턴 연수를 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밀턴 첸 조지루카스교육재단 이사장은 초·중학교 학생들이 계속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창의적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전문성만 중시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호기심에 기반을 둔 창의력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제 구분 없는 다양한 선택 기회, 기업가 정신 고양, 실패하면 벌주는 문화극복,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시민성 교육 통한 리더십 제고, 그리고 교육환경의 국제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 5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폐막식에서 참가자들이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마친 후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개막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류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공존공영의 새 길을 개척하는 강력한 힘은 교육에서 나온다”며 “한국도 교육을 바탕으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낸 소중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의 인재양성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인재양성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서 인류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글로벌 인재포럼 공식홈페이지 jiae5853@korea.kr ▲ 3일 ‘글로벌 인재포럼 2015’ 개막식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글로벌 인재포럼 2015’에서 연설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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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한국 공예에 매혹되다

    유럽, 한국 공예에 매혹되다

    정교하고 화려한 고려 청자. 소박하고 담백한 조선 백자. 오묘한 회백색 분청사기. 한국 예술품 중에서도 도자기는 수집가와 공예품 애호가들의 관심을 독차지해왔다. 특히 유럽권에서 한국 도자기에 보이는 관심과 애정은 상당한 수준이다. 그런데 최근 이들이 도자기 외에 다른 공예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공예 기법과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색과 디자인을 버무려 내는 현대 한국 공예품에 유럽의 갤러리와 예술 애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 옻칠 장인 정해조 작가의 '흑광율 1402'(위)과 '오색광율 0831'(아래). 삼베로 뼈대 작업을 하고 옻칠을 입힌 이 작품은 한국 공예 전통 소재와 기법으로 독특한 질감과 곡선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단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옻칠 장인 정해조 작가의 작품들. 삼베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옻칠을 입히는 한국 전통 칠기 기법을 사용하는 정 작가의 작품은 굴곡있는 표면과 독특한 질감, 강렬한 색감 등이 특징이다. 정 작가의 작품은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리미엄 공예 페어 '컬렉트'에서 소개된 이후 영국박물관이 '흑광율 0819'를 구매하면서, 특히 영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은 지난 9월 막을 내린 'What is Luxury?' 전시에 '오색광률 0831'을 소개하면서, 정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 작품 제작 과정을 촬영하여 해당 영상을 박물관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등 정 작가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정해조 작가의 '오색광률'은 내년 1월까지 파리 국립장식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 공예 및 패션 전시 '코리아 나우!'에 전시된다. ▲ 2015년 영국 컬렉트 페어에서 소개된 김서윤 작가의 작품 Bending Bowl(위)과 Bowl with a pillar(아래). 영국 컬렉트 페어를 통해 각광받은 한국 작가는 정 정가만이 아니다. 올 5월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컬렉트 페어에서는 '컬렉트 오픈(Collect Open)' 섹션에서 김서윤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컬렉트 오픈'은 영국 공예성이 엄선한 작가 8팀만의 작품이 전시되는 코너다. 미적 가치와 실용성의 균형을 추구하는 김서윤 작가의 작품은 런던의 리빙 전문 부티크 윌러가 현장에서 전량 구매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밖에도 백자에 옻칠을 입혀 독특한 질감을 표현하는 전성근 도예가, 분청 작업으로 산수화를 표현하는 도예가 이강효 작가, 자개를 얇게 끊어 붙여 가며 문양을 표현하는 나전 끊음질 기법의 황삼용 작가 등도 런던, 밀라노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 2월 타계한 전성근 도예가의 유작은 영국박물관에서 구매를 결정, 2016년부터 한국관에 전시된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한국 공예∙디자인 진흥원, 영국 빅토리아&알버트 박물관, 영국 공예청 icchang@korea.kr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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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불,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불,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가 포괄적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1개 분야의 양국간 협력 방안을 담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행동계획에는 정치대화 심화, 경제관계 강화 및 다양화, 산업협력 및 신기술, 혁신, 연구협력 증진, 교육, 대학, 직업교육 및 학생교류, 국방안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국제문제 등과 관련 협력 강화를 담고 있다. 특히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의 창업 기술지원센터인 ‘프렌치테크허브’를 서울에 개설하는 등 양국의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양국은 고등교육 학력 및 학위를 상호인정해 유학생 교류를 촉진하는 데도 합의했다. 프랑스는 2017년부터 수능시험에서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킨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한불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오른쪽 뒤)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쪽 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가 서명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행동계획은] 무엇보다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여러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 젊은이들이 상대국에 진출하고 상대국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업 기업교류와 항공·우주, 교통, 관광, 그리고 문화예술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특히 문화예술에 대한 약정에 대해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문화강국인 프랑스와의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문화콘텐츠 공동제작을 확대하고 문화예술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은 프랑스에게 중요한 동반자”라며 “특히 경제분야에서 양국은 역사적으로 많은 만남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는 지금 굉장히 돈독하다”며 “기술적인 협력은 우리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4일 한불 경제협력포럼 및 고등교육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 박근혜 대통령(왼쪽)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일 한불 경제협력포럼 및 고등교육포럼 개막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올랑드 대통령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불 경제협력 포럼 및 고등교육 포럼’에도 참석해, “한국과 프랑스는 단순한 무역관계 이상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여야 하고, 산업, 기술, 대학분야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프랑스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전통의 브리오슈 빵에 한국 단팥 앙금을 넣어 만든 빵 ‘꼬뺑(Copain)’을 언급하며, “’함께 빵을 나눠먹는 가족 같은 친구’라는 뜻의 ‘꼬뺑’으로 양국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양국 경제, 교육계간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jiae5853@korea.kr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환영하는 어린이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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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 자생식물 보존 협력

    중앙아시아 자생식물 보존 협력

    국립수목원은 우즈베키스탄 동식물 유전자원 연구소와 함께 중국 ‘서부 천산의 식물: 침간산’ 식물도감을 발간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로 만나 볼 수 있다. ▲ 한·영·러·우즈베키스탄어 발간된 ‘서부 천산의 식물: 침간산’ 식물도감 중앙아시아는 사과, 부추, 튤립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식물의 자생지이다. 파미르고원, 천산산맥, 아랄해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식물들이 많아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의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현재 식물보전을 위한 전문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매니스탄, 타지키스탄 총 5개국을 대상으로 식물다양성 조사,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등을 연구하고 있다. ▲ 식물도감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중국 천산산맥의 자생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식물도감은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총 290종류의 천산 식물 정보를 담고 있다. 발간된 도감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www.kna.go.kr)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구경아 코리아넷 기자 사진 산림청 국립수목원 joamanner@korea.kr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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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지성들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서 '강남'의 의미를 고민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한류를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경향을 소개했다.

    한류로 한국을 읽다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 지경에 달했음에도 우리 경제학자들은 이 세계의 작동 원리조차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음이 드러난 바, 지금까지처럼 경제학을 가르치자니 부끄럽다. 대신 한국 드라마를 가르치겠다. " 보건 경제학을 가르치는 미국 우베 라인하르트 교수는 몇 년 전 '한국드라마개론'의 강의계획서 첫머리에서 이렇게 적었다. 물론 위의 강의계획서는 중국인 아내와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라인하르트 교수의 농담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교수의 장난이 화제가 되어 성사된 인터뷰에서 라인하르트 교수는 사회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은 한국 드라마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라인하르트 교수의 말처럼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한류를 진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일회성 붐에 그칠 줄 알았던 한류가 의외로 오랜 기간 이어지자 경제학에서부터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 대중문화 분석이 늘고 있는 것. 세계의 지성들이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서 '강남'의 의미를 고민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한류를 학문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경향을 소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이렇게 한국 드라마나 K팝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에 관한 학구적 분석 시도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학자들이 한국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연구 주제도 불교나 가부장적 유교 의식 등 전통 문화를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찍이 한국 대중문화를 분석해왔던 키스 하워드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지역학대학(SOAS) 교수의 일화도 소개됐다. 한국 민속음악을 연구한 하워드 교수는 1999년 유럽 한국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한국의 발라드 가요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을 당시 동료 학자들로부터 형편없는 평가를 받았다고. 그러나 교수는 한국 대중문화를 꾸준히 연구했으며, 올해 초에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모방을 통해 오히려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경향에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기성 한국학자들의 의견도 소개됐다. 클락 소렌슨 워싱턴대 한국학 교수는 젊은 학자들이 한류를 연구해볼 만한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해하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고.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학계가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서의 한류의 가치에 눈을 뜨기 시작한 만큼 한류 학자들이 논쟁에서는 우위를 점할지도 모른다고 WSJ는 전했다. 글 장여정 코리아넷기자 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캡처 icchang@korea.kr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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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일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미, ‘양국 동맹 그 어느 때보다 강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2일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미 국방장관이 2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ecurity Consultative Meeting, SCM)를 통해 북핵 위협 대비 정책공조와 국방, 우주, 사이버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안보 현안, 그리고 동맹의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향후 북한의 어떠한 도발 위협에 대해서 굳건한 한미공조에 기반하여 단호히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포괄적 미사일 대응 작전 개념(4D작전)’ 이행지침을 승인하고 이 지침이 세계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산기술전략 협의체(Defense Technology Strategy and Cooperation Group)’의 신설도 결정됐다. 이 협의체를 통해 양국은 방산기술 전략 및 정책들을 공유하고 방산분야의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2일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한 장관은 회의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서 한반도를 넘어 지역 및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오늘 한미동맹이 철갑처럼 강력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며“시간이 흘러도 달라지지 않는 것은 우리[한미]가 함께 발전하고 함께 협력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또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양국의 결의와 파트너십(partnership)”이라고 말했다.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국방부 jiae5853@korea.kr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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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중 정상회의를 보는 해외언론의 시각

    한•일•중 정상회의를 보는 해외언론의 시각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리커창 중국 총리가 1일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장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세 정상은 이날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해외 언론들이 1일 서울에서 열린 제 6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주목했다. 먼저 일본 언론은 3국 회의 재개를 환영하며 대립과 갈등을 넘어 3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사히 신문은 ‘한·일·중 정상, 정체 빠져 나와 다시 출발을’ 제하의 2일자 사설에서 "3개국의 진정한 협력 관계 만들기는 이제 겨우 재출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중국, 일본의 정치의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않는 성과 없는 현실로부터, 지금이야말로 빠져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며 "세 정상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한다'며 회담 정례화를 재확인한 점에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개된 3개국 정상 대화의 등불이 끊이지 않도록 일본은 지역의 신뢰 양성의 노력을 솔선하여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일본의 역할을 주문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한·일·중 정상회의, 협력강화를 공통 이익으로’ 제하의 2일자 사설에서 "3개국은 정치적으로 여전히 미묘한 관계에 있지만, 서로의 마찰을 뛰어넘어 이번 움직임을 궤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3개국 협력에는 큰 잠재력이 있으며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와는 떨어져 미래지향적으로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며 “대립이 있다고 하여 3개국 정상회의를 중단하는 일을 두 번 다시는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지향적이고 실무적인 3국 협력의 실적을 쌓아 올려 그러한 협력의 심화가 양국간 관계 개선이나, 세계의 안정과 번영으로 연결되도록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2일자 닛케이신문은 "중국, 한국과 일본의 사이의 골이 다소는 묻힌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회담은, 일본이 한중과의 거리를 얼마나 좁혔다기보다 균형 잡힌 3국 관계에 접근할 수 있을 지가 초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3국 정상회담이 첫 일본 방문의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한중과의 관계 정상화를 향한 한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안전보장이나 경제 등 서로 관심이 높은 분야의 협력이 깊어짐으로써 한중과의 관계회복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면 좋겠다"고 일본 정부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일 청와대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3국간 협력체제 강화 의지를 밝혔다. 중국 언론도 3국 정상회의 재개를 환영했다. 중국의 경화시보는 '금번 3국 정상회의를 동아시아 3국의 ‘마음을 녹이는’, 해빙의 의미가 담긴 일로 평가하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12년 이후 영토분쟁 및 역사문제 등으로 중단된 3국 정상회의가 이번에 재개된 것과 관련, "지난 3년간 동 회의의 재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인민일보도 “3국은 한·일·중 정상회의의 재개와 성과를 더더욱 중요시하여, 3국 정상회의가 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온 한·일·중' 제하의 2일자 기사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은 마찰을 빚었지만 진전의 표시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일·중 정상회의는 세계 경제 대국에 속하는 3국이 일본의 식민지배와 침략에 근본 원인이 있는 끈질긴 반목에도 불구하고,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국의 성장을 위해서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영국 BBC의 스티븐 에반스 서울 특파원은 '한·일·중, 관계 재건' 제하의 1일자 기사에서 "이번 회담이 열렸다는 사실 자체가 가장 중요한 의의"라고 평가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arete@korea.kr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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