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세안, 전방위적 협력 확대
▲ 윤병세 외교부장관(가운데)이 2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미국이 긴밀한 협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부터 26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SEAN Regional Forum) 및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ASEAN-Republic of Korea Ministerial Meeting)에서 라오스,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아세안 외교장관 및 미국 국무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 한국과 아세안은 2020년까지 2천억 달러 교역액 목표 달성을 위해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및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협상 노력을 가속화 하고 한-아세안 FTA 활용률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 6월 개최된 ‘한-메콩 비즈니스포럼’,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및 ‘아세안 연계성 포럼’ 등을 통해 양측 중소기업 간 교류 및 정보 공유의 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사회ㆍ문화 분야 협력을 위해 2017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쌍방향 인적ㆍ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 장관은 한국 정부가 진행하는 차세대 지도자 초청사업, 우수 이공계 학생 초청사업 등 성과를 설명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윤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북핵 불용 등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제3차 한-아세안 안보 관련 대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 지지에 대해 의견일치가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 윤병세 외교부장관(가운데)이 2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ARF포럼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양국 장관은 한ㆍ미 동맹과 북핵문제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윤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한ㆍ미 동맹과 협력, 북핵ㆍ북한 문제 등 동북아ㆍ글로벌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은 올 3월 한ㆍ미 간 정상회담에 이어 한ㆍ미, 한ㆍ미ㆍ일 차관협의 등 양국간 전략ㆍ정책 공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 케리 장관은 윤 장관에게 “어떤 경우에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이를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 결국 스스로에 대한 위협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윤 장관은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외교장관과도 연쇄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과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림족셍(Lim Jock Seng) 브루나이 외교장관에게 브루나이 내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어 양국의 새로운 협력 분야로 국방ㆍ방산 분야를 언급하며 “‘한ㆍ브루나이 국방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면 양국 국방협력 분야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비비안 바라크리쉬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장관에게는 ARF뿐만 아니라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도 보다 분명한 대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줄리 비숍(Julie Bishop) 호주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2014년 한ㆍ호주 FTA 발효, 한국 유학생의 호주 유학 증가, 2015년 9월 한ㆍ호주 외교ㆍ국방 장관회의 등을 통해 준동맹(quasi-alliance) 수준의 파트너십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맬컴 턴불(Malcolm Turnbull) 총리 2기 정부에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ㆍ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에서 윤 장관은 머레이 맥컬리(Murray McCully) 장관에게 지난해 존 키(John Key) 총리의 공식방한과 12월 양국간 FTA 발효 등으로 양국 관계가 지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관계 심화ㆍ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퍼펙토 야사이 (Perfecto Yasay) 필리핀 외교장관은 윤 장관에게 필리핀의 인프라 사업에 한국측이 기여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필리핀에 진출해서 필리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장관은 24일 프락 소콘(Prak Sokhonn) 캄보디아 외교장관, 살름사이 콤마싯(Saleumxay Kommasith) 라오스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과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외교부 arete@korea.kr ▲ 24일 윤병세 장관이 라오스 외교장관(위), 캄보디아 외교장관(아래)과 잇따라 만나 양국간 현안들을 논의했다. ▲ 윤병세 외교장관과 비비안 바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이 25일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윤병세 외교장관이 머레이 맥컬리 뉴질랜드 외교장관과 회담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윤병세 외교장관이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 윤병세 외교장관이 퍼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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