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으로 달라진 캄보디아 양계 농가
▲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캄보디아의 양계 농가 시범마을에서 농민들이 영계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1970년대 초 한국 농촌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렸다. 농촌의 구조를 개편하고 근대적인 농법을 본격으로 도입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가난을 극복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한 농촌개발이 다른 나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캄보디아 타케오 주의 트레팡프링 양계 마을은 지난 1년간 판이하게 달라졌다. 닭 폐사율이 27%에서 3%로, 닭 사료비는 23% 줄었다. 시장 출하일은 90일에서 64일로 단축됐으며, 농가는 1마리당 평균 2.15 달러의 소득을 거뒀다.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KOPIA)의 일환으로 2015년 '새마을운동 연계 육계 시범마을'로 조성되고서부터다. 농촌진흥청은 세계 각국 KOPIA 센터를 통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농업자원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지원·훈련사업,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의 경우 2015년부터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양계 농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왕립농대와 합동으로 5개 마을을 선정, 영농조합 결성하도록 하고 이들에게 양계 사양기술을 지원해 농가 소득 향상과 마을공동체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것이다. ▲ 캄보디아의 '새마을운동' 기반 양계 시범마을 주민들이 육계 사양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첫 두 차례 병아리 값 전액과 사료비 일부를 KOPIA 센터에서 지원받고, 닭을 판매한 후 지원금을 반환하면 다시 마을 공동기금으로 되돌려 준다. 이렇게 조성한 자조금은 3차 병아리 입식 시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소액(2백 달러), 저금리(월 1.5%), 단기(6개월), 무보증으로 대출해 줌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사업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라흐클리 트레팡프링 마을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평가회에서 그 동안의 사업 진행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현재 영농조합에는 사업 첫 해 3개마을 70농가에서 98% 늘어나 올해는 139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자체 자조금도 총 4만3천5달러를 모았고, 올 상반기동안 70농가에 2만3천5백달러의 대출이 이뤄졌다. 이번 3개년 사업이 2017년 완료되면 농민들이 직접 모은 자조금은 마을회관과 공동 사업장 건립 등에 활용되며 병아리 생산 부화기, 간이용 도계 설비, 닭 운반용 차량 등도 자조금으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밝혔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농촌진흥청 icchang@korea.kr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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