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 과학기술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에 주목
19일 대전에서 개막한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미래의 삶을 전망하고 세계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이날 특별세션에서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디지털혁명과 공유경제의 도래를 예상했다.그는 성장률과 생산성 둔화 등 자본주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인터넷, 통신, 에너지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면서 제품 생산 단가를 대폭 낮추는 디지털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IoT 등 디지털혁명의 결과로 2030년에는 인류 전체가 연결될 것;이라며 ;한국은 IoT 관련 전문성이 있어 IoT가 성장엔진이 될 수 있고 디지털혁명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미래에는 공유경제를 통해 부의 재분배가 일어나게 될 것이며 자본주의와 공유경제(sharing economy)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경제가 미래의 삶을 바꿀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카 셰어링, 홈 셰어링 등 공유경제가 출발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19일 대전 세계과학기술포럼 특별세션에서 '과학산업기술 스코어보드' 2015년판 등이 담긴 OECD 발간물을 소개하고 있다.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은 한국의 미래 기술 잠재력에 주목했다. 구리아 총장은 OECD의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5; 발표를 통해 ;한국은 지난 20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이 약 2배로 증가해 OECD 평균인 2.4%를 훨씬 웃돌았다;며 ;이는 OECD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민간 포함 R&D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 2.20%에서 2013년 4.15%로 확대돼 이스라엘(4.21%)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에하노베르는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맞춤의학의 도래를 예견했다.2004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론 치에하노베르(Aaron Ciechanover)는 제약시장과 의학의 미래에 대해 ;사람에 따라 약을 구분해 사용하는 맞춤 의학이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에하노베르는 ;질병이 아니라 환자를 먼저 보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환자의 DNA 정보 등을 바탕으로 같은 병을 알더라도 더 세분화하고 각 그룹에 맞는 약과 치료법을 쓰는 맞춤 의학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일본의 노요리 료지(Noyori Ryoji)는 에너지 시장 개편을 강조했다. 그는 ;인류는 지금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의 생존위협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며 ;지구상에 있는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밀러 NASA 최고기술책임자가 19일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인터뷰하고 있다.이날 포럼에서는 항공 우주 과학기술의 미래비전도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는 ;우주 산업은 미래에 꼭 필요한 분야로 다양한 산업계 파생효과를 통해 투자 대비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며 ;달과 화성의 유인 탐사는 인류의 미래 생존과도 연관돼 있는 만큼 NASA는 한국을 비롯, 여러 나라들과 국제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연합뉴스arete@korea.kr
2015.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