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로 시린 이를 치료한다
시린 치아를 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해법이 ‘멍게’에서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멍게에서 추출한 ‘갈산(gallic acid)’으로 시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 멍게에서 나오는 갈산이 시린 치아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멍게는 염분과 조류에 둘러싸인 거친 바다 속에서도 상처 난 조직을 붙이는 접착물질인 갈산 덕분에 수 시간 내에 상처를 회복할 수 있다. 이 같은 원리를 토대로 멍게에서 추출한 갈산과 철을 결합해 만든 치료 소재를 치아에 실험한 결과 5분 만에 치아 코팅 효과가 나타났다. 통증을 유발하는 상아세관을 덮어서 신경자극을 막고 타액의 칼슘 성분과 결합해 골(骨) 성분을 생성함으로써 손상된 치아를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까지 확인됐다. 기존 치료법에는 칼륨 이온이 포함된 치약으로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포함해 노출된 치아 하단부를 코팅해 외부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레진 도포법이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치약은 통증 완화 효과가 일시적이고, 레진 도포법은 칫솔질이나 음식 섭취 과정에서 코팅이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황동수 포스텍 교수는 “갈산은 멍게뿐만 아니라 나무껍질이나 차(茶) 등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고, 먹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 시린이 치료소재의 원리를 보여주는 그림. 치아 하부 노출로(exposed dentin) 신경이 자극돼 시린 치아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갈산과 철을 결합한 치료제로 노출 부위를 코팅(gallic acid-metal ion coating)한 결과 상아세관을 완전히 덮는(occluded dentin) 치아 코팅 효과가 확인됐다.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해양수산부 jiae5853@korea.kr 201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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