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장수하늘소, 원천기술로 되살린다
▲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사육 기간을 1/3로 단축하는 대량 사육 기술이 개발됐다. 멸종위기에 있는 장수하늘소를 첨단기술을 통해 증식시킬 수 있게 됐다. 장수하늘소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딱정벌레 중 가장 큰 종이다. 아시아 지역에선 중국 동북부의 만주 지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및 한국 중부지역에 분포한다. 한국에선 경기·강원 지역에 분포했으나 사실상 멸종됐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체계적인 복원을 위해 대형 하늘소류의 실태조사와 사육특성 연구를 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러시아과학원 극동분소의 하늘소류 전문가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2014년에는 수컷 1개체, 암컷 2개체를 중국에서 수입하여 확보한 알을 16개월 만에 4개체의 성충으로 사육했다. 이는 국내외 비슷한 연구에 비해 최대 28개월이나 단축된 성공적인 실험 결과다. ▲ 장소하늘소가 알에서 성충으로 우화하는 과정. 장수하늘소 알(왼쪽 상단), 애벌레, 번데기(왼쪽 하단), 우화한 장수하늘소 성충. 이번 연구결과는 장수하늘소가 성충으로 우화하는 기간을 1/3로 단축했다. 장수하늘소가 알에서 성충까지 안정적인 사육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 인공먹이 제조법 등 장수하늘소 맞춤형 사육 원천기술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개체수가 확보된다면 장수하늘소의 고유 특성을 구명하는 생태연구가 가능해진다. 아직 연구가 부족한 장수하늘소가 사는 식물과 서식처 환경 선호도, 산란 특성, 성충 비행거리 등의 연구를 확대할 수 있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국립수목원 hlee10@korea.kr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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