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서울역에서 상춘객들을 배웅하다
▲ 조선시대 국왕과 왕비의 행차를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2일 서울역에서 진행됐다. “물럿거라 전하의 행차시니라” 국왕이 봄볕이 따스했던 2일 서울역에 납시었다. 지방으로 봄 여행을 떠나려 분주히 움직이던 상춘객들과 서울에 도착한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왕과 왕비의 행차를 지켜봤다. 열차 시간에 쫓기지 않은 시민들은 행렬을 따라가 역사 3층에 마련된 기념촬영 무대에서 왕과 왕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었다. ▲ 서울역에서 ‘왕가의 산책’ 행사가 열린 2일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조선시대 국왕의 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앞두고 홍보 행사로 준비한 ‘왕가의 산책’이었다. 그 동안 경복궁과 인천공항에서 진행됐던 ‘왕가의 산책’은 2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에 서울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산책을 함께 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시작된 ‘왕가의 산책’은 ‘세종실록’과 ‘국조오례의’ 등의 문헌과 궁중기록화를 토대로 고증을 거쳐 세종대왕(1397~1450, 재위 1418~1450) 대의 복식과 의장물을 갖춘 배우들이 재현한다. 글·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2일 부모님과 함께 서울역을 찾은 어린이들이 서울역 3층에 마련된 ‘왕가의 산책’ 기념사진 촬영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왕가의 산책’이 서울역에서 재현된 2일 역사 3층에는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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