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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와 한국의 새해

    러시아와 한국의 새해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잘 맞이하셨나요? 오늘은 새해 첫 글을 기념으로 러시아와 한국의 새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리아 토도로바 러시아와 한국, 두 나라의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은 종교나 문화로 인한 많은 차이를 갖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등이 대표적인 종교로 다양한 종교가 있는 반면, 러시아의 경우는 대부분 오소독스(러시아 정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천주교나 기독교와 같지만, 러시아의 문화가 결합되어 있어서 처음 접하게 되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종교로부터 생겨난 차이는 새해 전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새해 전에 크리스마스가 있죠? 하지만 러시아의 경우는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이 아니라 1월 7일로 새해 후입니다.. 러시아 정교회는 옛 달력을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1년이 조금 더 길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타납니다. 러시아 크리스마스의 다른 점은 날짜뿐만이 아닙니다. 러시아에서는 크리스마스보다 새해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보통 다른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이브 저녁에 주고받지만, 러시아는 새해 전날에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이 선물을 들고 찾아온다는 산타클로스에서도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러시아의 산타는 데드마로스라고 불리는데, 가장 큰 차이가 빨간색 옷이 아닌 파란색 옷을 입고 다닌다는 겁니다. 게다가 루돌프가 아닌 말을 타고 다니며, 산타클로스처럼 혼자 다니는게 아니라 조수로 자신의 손녀인 스네구로치카를 데리고 다닙니다. 물론 요즘 러시아에서도 빨간 옷의 산타를 많이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역시 파란 옷의 데드마로스를 떠올릴 수 있답니다. 어쨌든 이처럼 새해 전날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끼리 모여 식사를 하고 선물을 서로 주고받으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러시아 사람들은 새해의 시작인 1월 1일부터 1월 10일까지 국가에서 지정한 새해 연휴를 즐기게 됩니다. 역시 명절에는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먹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중요하겠죠? 저는 한국의 새해 명절인 설날을 떠올리면 떡국, 갈비찜, 잡채가 떠오릅니다. 이유는 떡국이야 워낙 유명하고 보편적인 새해 음식이라 그렇고, 갈비찜과 잡채는 제가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기 때문인데요. 갈비찜은 지금도 너무 먹고 싶네요. 러시아도 새해 연휴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중 소개해드리고 싶은 음식은 할라뎨츠입니다. 고기를 오래동안 끓인 국물을 고기와 함께 얼려서 만든 음식인데요. 냉장고를 이용하기도 하고 겨울이기 때문에 집 밖에서 얼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언 할라뎨츠는 마치 고기가 들어있는 젤리같은 모습이 되는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이 음식을 꼭 새해에만 먹는 건 아니지만, 빠질 수 없는 음식중에 하나인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설날에 한국에서는 어른에게 절을 하고 새뱃돈을 받는 전통이 있죠? 러시아에서는 돈보단 선물을 주고받기 때문에 처음 새배를 했을 땐 매우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받고 나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러시아에도 전통이 있는데요. 특히 재미있는 전통은 1월 19일인 크리셰니예라는 명절에 있습니다. 한 겨울 얼어있는 호수의 얼음을 깨고 머리 끝까지 차가운 얼음물 안으로 들어가는 전통인데요. 총 3번을 반복해서 나왔다 들어가야 합니다. 이 전통에도 종교적인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이 날이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와 같이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는 전통으로 새해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데요. 이 날은 한국의 수능 날처럼 매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됩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여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차가운 물 속으로 들어가는데요. 이렇게 추운 날 어떻게 그 차가운 호수 물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나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이 전통으로 아프게 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외국의 새해와 명절을 보내는 것만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기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에 오신다면 꼭 한 번 새해의 전통을 경험해 보시길 바랄게요. 제가 한국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처럼 말이죠! 다리아 토도로바씨는 모스크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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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프로그램, 겨울스포츠 세계 꿈나무를 키운다

    드림프로그램, 겨울스포츠 세계 꿈나무를 키운다

    평창이 세계 청소년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18일부터 29일까지 “We are champs, We are friends”를 주제로 열리는 ‘2016년 드림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을 찾은 44개국 175명의 겨울스포츠 꿈나무들. 드림프로그램은 눈이 오지 않거나 동계스포츠가 발달되지 않은 국가의 청소년들을 강원도 평창으로 초청, 매년 스키, 스케이트 등 동계스포츠 훈련과 문화체험을 하게 한다. 시작 첫 해인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드림프로그램 누적 참가자수는 12년 동안 총 75개국 1천5백74명이다. 이들 가운데 1백66명이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드림프로그램은 IOC, FIS, ISU와 각국 NOC 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눈이 오지 않거나 동계스포츠가 낙후된 국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및 강릉 일대 설상·빙상경기장에서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 등을 훈련받는다. 한다. 아울러 올림픽시설을 견학하고 한국체험과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 우정을 나눈다. 참가자들 가운데에는 몽골, 베트남, 파키스탄, 홍콩, 에콰도르, 르완다, 아랍에미리트 등 9개국의 장애인 32명과 분쟁지역의 청소년 4명도 포함되어 있다. ▲ 2016 드림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 18일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44개국 1백75명이 참가했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드림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겨울스포츠가 발달되지 않은 저개발 국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 청소년 초청도 추진할 예정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강원도청 arete@korea.kr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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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보화로 국민행복•창조경제 실현

    국가정보화로 국민행복•창조경제 실현

    정부는 올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신기술 개발 등 국가정보화사업 투자를 늘려 국민행복과 창조경제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올해 총 8천1백5개 사업에 총 5조3천8백4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의 5조2천94억 원보다 3.3%(1천7백10억 원) 오른 수치이다. ▲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2016년 국가정보화사업 투자를 늘려 신산업 육성 및 국민행복 증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해 열린 ‘2015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한 참가자가 사물인터넷(IoT) 베란다 재배기 시스템을 시연하는 모습. 분야별로 볼 때, 최근 ICT 신기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어났다. 사물인터넷 분야 투자는 올해 1천3백56억 원으로 지난해의 6백92억 원에서 96% 올랐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분야의 투자도 각각 전년 대비 76%(2015년 1천9백37억원 -> 2016년 3천4백18억 원), 108%(2015년 6백98억 원-> 2016년 1천4백53억 원) 증가했다. 정부는 아울러 문화·관광, 웰니스(wellness, 건강·복지), 교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ICT융합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관광지 스마트체험 서비스, 박물관·미술관 관람안내 서비스 등에 각각 20억 원과 15억 원이 투입된다. 국민 건강·복지 관련, 건강 고위험자,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케어서비스 모델 개발에 90억 원이, 교통 분야에서는 ICT 기반 교통신호제어시스템 표준 보안기술 개발에 37억 원이 투자된다. 금융 분야에는 30억 원을 투입, 핀테크(Fintech)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에 나선다. ▲ 정부는 올 해 국가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ICT와 융합한 국민 건강•복지 분야 서비스 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2015 창조경제 박람회’ 에서 하반신 장애인 돕는 보행 보조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미래부 강성주 인터넷융합정책관은 “2016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통해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ICT 신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로 관련 신산업이 육성되고 국민편익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arete@korea.kr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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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온실가스 측정기술 '세계 최고수준'

    기상청 온실가스 측정기술 '세계 최고수준'

    ▲ 기후변화 물질을 측정∙분석하는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기상청의 온실가스 측정 및 분석기술이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기상청은 지난 14일 WMO가 전세계 지구대기 감시관측 시설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안면도 기후변화 감시소가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점을 받았던 2011년 독일(주크주비츠 관측소)과 같은 점수다. WMO는 1998년부터 전세계 1천여 개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측정 및 분석 시설을 평가해왔다. 평가는 서면과 실험을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관측시설, 장비, 인력 등의 항목은 서면평가로, 미지시료 분석, 관측기술 비교 등은 실험평가로 진행된다. 독일 외에도 일본(2005년, 88점), 미국(2008년, 88점), 핀란드(2012년, 87점), 노르웨이(2012년, 86점) 등이 해당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도별 결과는 WMO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 안면도 감시소는 2014년 11~12월 현장평가와 비교실험, 2015년 1~7월 자료분석 및 종합평가를 거쳐 이러한 평가를 받았다. 종합평가를 맡은 스위스 연방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는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가 "한반도 대표 관측소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요소를 측정해왔으며, 산출 자료의 질도 높다"고 평했다. 안면도 감시소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원인물질을 측정∙분석하고 있다. 국내에선 안면도(1997년)외에 제주도 고산(2008년), 울릉도∙독도(2014년) 등 3곳에 기후변화감시소가 있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기상청 icchang@korea.kr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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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저 노다지 ‘망간단괴’ 대량 채광기술 최초 개발

    심해저 노다지 ‘망간단괴’ 대량 채광기술 최초 개발

    깊은 바닷속에 있는 해저의 노다지 ‘망간단괴’를 효과적으로 배 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해양수산부는 심해저에서 채취 로봇 ‘미내로’가 채집한 망간단괴를 수심 5백m에 설치된 중간저장소 버퍼시스템에 모은 후, 파이프 형태의 구조물인 ‘양광라이저’를 통해 양광펌프로 빨아올려 선상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 망간단괴를 선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사용되는 양광라이저와 양광펌프. 망간단괴는 해수 및 퇴적물에 있는 금속성분이 수심 5천m 내외의 해저면에서 물리, 화학작용으로 침전되면서 형성되는 다금속 산화물로 첨단산업의 기초소재로 활용되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전략금속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망간단괴를 저장하고 양광펌프로 공급량을 조절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양광공정을 위한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장치 ‘버퍼시스템’과 8인치 양광라이저, 양광 펌프, 원격실시간 운영 소프트웨어, 그리고 선상으로 올라오는 단괴들을 해수와 분리 및 회수하고 해수는 배 밖으로 연속 배출하는 선상처리 설비까지 모두 국내기술로 개발됐다. ▲ 망간단괴(사진 위)가 심해저에 분포되어 있는 모습. 해양수산부의 관계자는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은 극한 환경에서의 작업기술”로 “금속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통한 해양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해양수산부 jiae5853@korea.kr ▲ 채취 로봇 ‘미내로’가 채집한 망간단괴는 양광펌프와 양광라이저를 이용해 중간저장소인 버퍼시스템(사진)에 모은다.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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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철도, 인도 러크나우 메트로 사업 관리 맡는다

    한국철도, 인도 러크나우 메트로 사업 관리 맡는다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국제컨소시엄은 지난 15일 인도 ‘러크나우 메트로’ 건설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4백20억 원 규모의 인도 '러크나우 (Lucknow)메트로' 건설 기술용역을 수주했다. 국제 컨소시엄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스페인 아예사(Ayesa), 이탈리아 지오데이터(Geodata), 인도 아르비(Aarvee)로 구성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 철도시설공단은 1백억 원의 사업을 따냈다. 국제 컨소시엄은 앞으로 인도 북부 러크나우 시의 CSS(Chaudhary Charan Singh) 공항과 문쉬풀리아(Munshi Pulia)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22.9km 철도 구간에 대한 관리·감리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수주는 단순 시공을 벗어나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성격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한국철도기술공단은 인도정부의 요청을 받은 롯데자산개발,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3社가 공동으로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국 3 社가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인도정부가 계획 중인 400개 철도 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5월 한·인 정상회담으로 진전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주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사진 연합뉴스 hlee10@korea.kr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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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인기 잇는 모바일 컨텐츠 '웹소설'

    웹툰 인기 잇는 모바일 컨텐츠 '웹소설'

    월요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인파 사이에서 간신히 한 팔을 움직일 공간을 확보한 직장인 김 씨는 휴대전화를 꺼내든다. 무협 웹소설 '패왕연가'를 읽기 위해서다. 추리소설 등 원래 장르소설을 즐겨 읽던 김씨는 우연히 웹소설을 접한 이후부터는 출퇴근길에 책 대신 모바일로 웹소설을 읽는다. 2016년 서울 지하철 풍속도를 그린다면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승객들과 화면에 뜬 웹툰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제 여기에 '웹소설' 읽는 승객도 가세할 것 같다. ▲ '네이버 웹소설' 페이지. 인터넷 소설, 웹소설로 안착하다 전자책이 아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웹소설'은 웹으로 발행하고 웹으로 읽는 소설이다. 형식은 과거의 신문 연재 소설과 비슷하다. 독자들이 평균 5~10분 내로 읽을 수 있는 '짧은 분량'을 '연재'한다. 발행되는 매체만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으로 바뀌었다. 물론 인터넷 연재 소설은 이전에도 있었다.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그 놈은 멋있었다'의 귀여니 등은 인터넷에서 연재를 하다 소설을 책으로 펴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출간 외에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와 불법 복제 문제로 인터넷 소설 붐은 시들해졌다 스마트폰 시대의 '웹소설'은 다르다. 모바일 화면에 적합한 화면구성, 무료 연재, 지난 에피소드 유료화 등 웹툰의 성공 이후 웹툰 플랫폼을 차용한 인터넷 소설은 '웹소설'로 탈바꿈했다. 작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웹소설 역시 웹툰처럼 요일제로 주1~2회 발행된다. 판타지, 로맨스, 무협, SF, 미스테리 등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도 웹툰과 비슷하다. 신선한 소재, 무한한 상상력과 대중성이 웹툰의 강점인 것처럼, 웹소설 역시 기존의 출판소설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장르의 대중적인 작품들 위주다. 편당 분량과 구성도 모바일에 맞게 바뀌었고, 미리보기를 통한 유료 서비스로 작가는 연재 중에도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웹소설, 웹툰 성공전철 밟을까 15일 네이버는 웹소설 출시 3주년을 맞아 이용자 현황을 공개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네이버 웹소설을 방문한 독자는 500만 이상으로, 출시 첫 해 평균에 비해 53%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정식 연재된 작품의 누적 조회수는 약 18억건. 작품당으로는 1,497만 건이다. 3년간 네이버 웹소설 누적 조회수는 약 95억건에 달한다. 출판업계 일각에서는 한국만화가 몰락하던 즈음 웹툰이 등장해 시장을 견인했던 것처럼, 웹소설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내비친다. 웹소설 문학성이 수준 미달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수익구조가 안정된 시장이 확대되면 좋은 작가의 유입과 수준 상향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다. 이러한 업계의 기대를 반영하듯, 이미 출간된 책이 웹소설로 재편집을 거쳐 출간되기도 했다. 12년간 35쇄를 찍은 소설가 김연수의 에세이집 '청춘의 문장들'이나 최근 개봉한 영화의 원작 '조선마술사'가 일례다. 기존의 전자책과는 다르다. 김연수의 이 스테디셀러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장(章)별로 판매되며, 화면 구성도 모바일용으로 재편집됐다. '조선마술사'의 경우 내용까지 편집했다. 유럽을 배경으로 한 도입부를 아예 통째로 삭제한 것인데, 즉각적인 몰입이 필요한 모바일 독자들의 특성을 감안해서다. ▲ 드라마화가 예정되어 있는 네이버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의 게재 페이지. 웹툰과 마찬가지로 웹소설의 영화∙드라마화 움직임도 두드러진다. 카카오페이지 연재작이었던 '올드맨'은 2014년 '미스터 백'으로 드라마화됐다.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된 '뱀파이어의 꽃'은 웹드라마로 제작돼 네이버 TV캐스트에 방영됐다. 윤이수 작가의 '구르미 그린 달빛'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돼 있다. 중고교생 독자가 위주인 별볼일 없는 무료 만화라는 인식을 뒤집고 하나의 대중문화 장르이자 산업으로 자리잡은 웹툰처럼, 유치한 장르소설이라는 인식을 뒤집고 웹소설이 새로운 대중문화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네이버 웹소설' 화면 캡쳐 icchang@korea.kr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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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재도약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재도약

    정부가 올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양날개로 경제전반의 활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은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정부부처는 18일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가졌다. ▲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8일 2016년 정부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판교와 상암에 창업·문화콘텐츠 허브를 구축하고 문화적 요소와 결합해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추진하며, 문화콘텐츠, 고부가 유망서비스 등의 과제들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을 통해 창조경제 성과창출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과 관련해 올해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게임과 웹툰 등 유망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고 한국 콘텐츠를 전세계에 유통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보통신신산업 육성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5G, UHD 방송 등 새롭게 등장하는 차세대 방송통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콘텐츠, 글로벌 협력 강화, 그리고 방송통신 산업 성장을 위해 기반 고도화 및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확대하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더욱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CT 산업과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고부가가치화와 규제완화 등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 6개 정부부처가 18일 정부업무보고에서 경제활성화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문화에 있다”며 “그동안 만들어온 창조경제의 틀과 기반 위에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산업,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하게 뿌리내려서 그 결실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려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jiae5853@korea.kr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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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부품•무역흑자 2년 연속 1천억 달러 기록

    소재•부품•무역흑자 2년 연속 1천억 달러 기록

    한국이 소재·부품 분야 무역수지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1천억 달러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5년 소재·부품 교역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소재·부품 수출은 지난해 2천6백47억 달러, 수입은 1천5백97억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가 1천51억 달러를 기록, 2014년 1천78억 달러에 이어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 소재•부품 교역동향에서 한국의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2년 연속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출입 컨테이너가 들어선 항만의 모습. 한국의 소재•부품 분야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지난해 대 중국 소재•부품 수출은 935억 달러로 2014년 953억 달러에서 1.9% 감소했다. 눈여겨볼 만한 것은 베트남의 소재·부품 수출입 규모 증가세이다. 2015년 대 베트남 수출은 1백70억 달러로 2014년 1백25억 달러에서 35.2%증가했으며 수입도 33억 달러로 2014년의 19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베트남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 아세안 국가 수출도 2015년 3백81억 달러로 2014년의 3백72억 달러에서 2.5% 상승했다. 부품 분야에서는 전자부품, 전기기계 부품,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품 등의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전자부품의 2015년 수출은 9백37억1천만 달러로 전년의 9백32억2천만 달러에서 0.5% 증가했다. 전기기계 부품의 2015년 수출은 2백45억4천만 달러로 전년의 2백37억8천만 달러에서 3.2% 증가했으며 컴퓨터·사무기기 부품 수출도 2015년 51억1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의 45억2천만 달러에서 13% 올랐다. ▲ 부품 분야에서는 반도체, 무선통신 기기 등 전자부품과 전기기계 부품, 컴퓨터 및 사무기기 부품 2015년 수출이 각각 9백37억1천만 달러, 2백45억4천만 달러와 51억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사진은 삼성반도체 생산라인의 모습. 소재분야에서는 유가 급락에 따른 원자재 단가 하락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비금속 광물 분야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미국, 중남미, 일본, 베트남으로의 비금속 광물 수출이 늘어 지난해 비금속광물 분야 총 수출은 20억6천만 달러로 전년의 18억3천만 달러에서 12.7% 상승했다. 소재·부품 무역흑자와 관련 산업부는 “소재·부품 분야는 엔저 지속, 유가 하락, 신흥국 경기 부진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arete@korea.kr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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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를 못 만난 한국인

    오로라를 못 만난 한국인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 대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것들 중의 하나는 한국의 등산 문화이다. 일주일 동안 격무에 시달려서 몸에 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온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한국 민족의 이 습관은 자연을 존중하는 의식인 것 같다. 러시아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히 다르다. 물론 경치 좋은 곳을 보러 숲에나 공원에 산책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러시아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살고 있다. ▲ 류드밀라 미해에스쿠 그래서 어떤 한국인이 러시아에 와 얼마 동안 머물며 러시아 친구들도 사귄다면 아마도 친구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습관도 다를 것 같다. 나는 모스크바에 살고 있으면서 자연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을 몇 명 알고 있다. 그들 중에는 여행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특히 대단한 열의를 가지고 있는 "복"선생님이 있다. 복 선생님은 모스크바에 살았던 1년 동안 러시아 도시를25개나 여행했다. 이것은 국내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러시아 사람이 평생 동안 다른 러시아 도시를 방문하는 것보다 약 5 배 더 많은 횟수다. 복 선생님은 러시아의 중앙 지역에 있는 수많은 좋은 경치를 보셨지만, 선생님이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러시아의 북부였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한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오로라»라고 불리는 극광현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큰 도시 중에서 특히 무르만스크라는 도시는 극광현상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복 선생님은 비행기 표를 사서 무르만스크로 날아갔다. 러시아 말을 좀 할 수 있어서 대리점에서 차를 빌려 대리점 주인의 말 대로 방향을 선택해서 오로라를 만나러 출발했다. 하루 종일 무르만스크 전체 지역을 차로 여행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였다. 극광을 보기 위해서 러시아 거의 절반의 영토를 가로질러 온 선생님은 오로라 빛을 한줄기도 볼 수 없었다. 예매한 표로 모스크바에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이 모스크바의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무르만스크 차 대리점 주인에게서 문자가 왔다. 선생님이 출발한 이후 지난10 년 동안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오로라가 하늘에 나타났다는 문자였다. 선생님이 기다렸던 오로라는 너무 오래 화장을 한 여자처럼 남자와의 데이트 시간에 늦은 듯 했다. 아마도 그렇게 멀리에서 온 남자에게 제일 예쁘게 보이고 싶었던 것 같다. 오로라를 보고 싶어 사람들이 자주 오지 않는다. 제대로 되지 않았던 러시아의 북부 여행이 복 선생님의 마지막 여행이었다. 선생님은 러시아 체류 기간이 끝나서 1주 안에 귀국했다. 선생님의 출발한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밤 모스크바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놀랐다. 모스크바 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그것은 모스크바 지역에는 전혀 불가능한 자연 현상은 아니지만 너무나 드문 일이었다. 그때 모스크바 하늘에 빛나는 오로라를 바라보면서 나는 "혹시 선생님을 만나러 찾아 왔니?"라고 생각했다. 복 선생님은 지금 한국에서 살고 있고 한국인답게 자주 등산하다. 오로라는 무르만스크 하늘로 돌아갔다. 이 둘이 언젠가 만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다만 동화 같은 이야기의 동화다운 끝을 기원한다. 이 글을 쓴 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는 러시아 언론사의 포토에디터로 재직하고 있다.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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