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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해진 한국-크로아티아 하늘길

    편해진 한국-크로아티아 하늘길

    ▲ 서형원 주크로아티아 대사(오른쪽)와 시니샤 하다시 돈치치 크로아티아 해운교통인프라부 장관이 12월 30일 크로아티아 해운교통인프라부에서 항공업무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하늘길에 정기 항공편이 취항한다.한국과 크로아티아는 정기 항공편 취항 등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와 크로아티아 정부간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을 지난해 12월 30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정으로 양국 간 직항 항공편이 주 최대 7회까지 운항하게 되며 항공사간 편명공유(code-share)가 허용돼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한국인 승객들이 국내 항공사로 크로아티아까지 가는 항공권 예약 및 수속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크로아티아를 가기 위해서는 지난해 기준 20편 운항됐던 부정기적인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경유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외교부는 ;지난 5년간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규모가 매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며 ;2014년 크로아티아 방문객은 26만 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크로아티아 항공협정 서명을 계기로 양국간 관광뿐만 아니라 교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손지애 코리아넷 기자사진 외교부jiae5853@korea.kr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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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2016년 문화•관광정책

    한국의 2016년 문화•관광정책

    ▲ 창조경제 국정기조 구현을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열린 특강 모습.2016년부터 새로 시행되거나 달라지는 문화;관광 정책이 지난해 12월 28일 발표됐다.이번에 발표된 문화 관련 정책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문화영향평가제;이다.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이나 계획을 수립할 때 문화적 관점에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문화영향평가제;는 문화격차, 표현의 자유, 문화다양성에 대한 ;문화기본권; 및 문화유산, 공동체 등에 대한 ;문화정체성;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문화창조융합벨트;도 2016년을 맞아 본격 가동된다.문화융성과 창조경제 국정기조 구현을 위해 융;복합 콘텐츠 기획기관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문화창조벤처단지;, 인재육성;기술개발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 그리고 콘텐츠 테마파크 ;K-컬처 밸리;로 이어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클러스터를 이루게 된다. K-컬처 밸리, 복합문화공간 K-익스피리언스(Experience), K-팝 아레나 공연장은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다중이용시설인 박물관 및 미술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등록기준이 강화됐다.▲ 2016년부터 방한 외국인관광객들을 위한 면세물품 환급제도가 개선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한국 면세점 모습.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정책도 개선된다.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피부로 와 닿을 편리함은 사후면세점의 ;사후환급; 제도 개선이다.지난해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항 및 서울 시내에 위치한 면세점 이외의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 한 경우, 출국 시 공항에서 영수증을 확인 받고 부가세를 환급 받았다. 한국 외에도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공항에서 환급창구를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 혹은 비행시간이 촉박한 사람들은 공항 세금환급 창구에 늘어선 긴 줄을 보고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런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관광객이 체류기간 내 물품가격이 1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건별 20만원 미만은 ;면세판매장(사후면세점);에서 바로 세금을 제외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출국항에서 반출물품 확인대상(환급액 5만원 이상)을 현행 전수검사에서 관할 세관장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선별검사로 변경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중저가 호텔도 늘어 날 예정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외국인관광객 및 국내관광객 숙박수요와 관광숙박 인프라 개선을 위해 중저가 비즈니스 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한다. 기존 학교 출입문 50m지역은 ;절대정화지역;으로 호텔건립이 금지되고 학교경계선 200m 지역 안에서 학교환경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호텔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학교 출입문부터 75m 이상 떨어진 구역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의 심의 없이 호텔 건립이 가능하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연합뉴스arete@korea.kr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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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맞이 새로운 출발

    새해맞이 새로운 출발

    20대 때 나는 운이 좋게도 5년 동안 매년 다른 도시에서 새해를 맞이했다.2005년에는 대학교가 있던 메디슨 위스콘신에서, 2006년은 불꽃놀이가 한창이던 타이페이 고속도로 다리 위에서, 2007년은 홍대 '라운지' 바에서 보냈다. 2008년 새해는 캄보디아 시엠 립에서 꿈 같은 파티를 즐기며 보냈고, 2009년에는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친구들과 바를 전전하며 새해를 맞이했다.나는 이런 경험을 통해 전 세계가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들 친구들과 모여 술을 한잔 하며,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자정이 되면 새해를 맞이하여 환호성을 지른다. 누구에게나 신년은 새 출발, 또 한 번의 기회를 의미한다. 물론 각 나라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나는 2010년부터 한국에서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해맞이 전통에 대해 알게 됐다.▲ 찰스 어셔매년 세계 곳곳엔 그곳을 대표하는 신년 행사가 열린다. 뉴욕에는 타임스 스퀘어 '공 내리기' 행사,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는 새해 맞이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에는 종로에서 열리는 보신각 타종 행사가 있다. 행사 당일, 보신각 주변 종로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겨울 추위를 무릅쓰고 모여든다. 보신각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아이돌부터 전통무용단, 크라잉넛과 같은 락 밴드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자정이 되면 서울시장 및 특별인사들이 새해를 알리는 종을 울린다. 보신각의 타종은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보신각은 종을 걸어 놓기 위해 1396년 조선 태조 5년에 창건됐다. 원래 인사동에 있었지만 종로로 옮겨졌다. 오늘날의 보신각은 복원된 건물이다. 조선시대에 보신각 종은 서울의 성문을 열고 닫는 시각을 알리는 기능을 했다. 성문이 열리는 새벽 4시에는 종을 33번, 성문이 닫히는 밤 10시에는 28번 쳤다. 새벽에 33번을 친 것은 제석천(불교의 수호신)이 이끄는 하늘의 33천에게 기원하는 것이며, 밤에 28번 친 것은 28별자리에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다. 보신각종의 사회적 중요성은 '종로' (종이 있는 대로)라는 지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제는 일년에 한번 새해맞이 행사에서만 종이 울린다.한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해돋이를 보러 간다. 생각해보니 2007년 신년파티가 끝나고 홍대 라운지에서 나오면서 새벽에 해가 뜨는 광경을 봤던 기억이 있다. 아쉽게도 이제는 해돋이를 보러 갈 의지가 없어진 지 오래다.반면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해돋이 여행은 자연을 만끽하면서 새해의 첫날을 맞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새해의 첫 햇살을 받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할 수 있다.사람들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의 산과 동해바다를 주로 찾는다. 그 중 바닷가에 가까운 기차역이 있는 강원도 정동진은 해돋이 명소다. 서울 청량리 역에서 야간열차를 타면 해돋이 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있다. 워낙 인기가 많은 명소이기 때문에 사전예약은 필수다.서울에서 해돋이를 보고 싶다면 도시 동쪽 끝에 위치한 아차산을 추천한다. 아차산은 한강과 서울시를 다방면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의 긴 역사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제의 산성이 남아있는 유적지다.동이 트기 전 등산길에 올라 전망 좋은 위치에서 새해의 햇살이 서울을 환한 빛으로 채우는 전경을 바라보며 한 해를 시작한다면, 희망 가득한 새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여행 칼럼니스트 찰스 어셔. 이하나 번역)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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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입국•외국인 서비스 더 편하게

    출입국•외국인 서비스 더 편하게

    외국인 업무 행정서비스와 출입국 서비스가 2016년부터 더 편리해진다.법무부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업무를 온라인 중심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최근 체류 외국인들의 수가 2010년 126만 명에서 2015년 11월 말 190만 명으로 50% 이상 증가하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는 민원인의 방문이 늘어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존재했다. 이에 방문민원 위주의 업무 처리 방식을 온라인 민원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전예약 방문제를 올 2월부터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따라서 앞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이 필요한 사람은 외국인 대상 체류전자민원사이트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서 방문일자와 시간대를 예약한 뒤 예약증을 소지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하면 오래 대기할 필요가 없게 된다.▲ 올 2월부터 출입국관리사무소 방문을 체류전자민원사이트 하이코리아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다.외국인의 체류지 변경신고 업무도 간단해진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체류지 변경 신고를 하려면 출입국관리사무소나 시;군;구청을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불편을 없애기 위해 법무부는 읍;면;동에서도 체류지 변경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인천공항의 출입국심사 서비스도 바뀐다. 올 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청사 3층에 자동출입국심사 제2등록센터를 설치하는 등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장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려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에 가서 지문과 얼굴정보를 제공하고 사전 등록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사전 등록절차에 대해서도 법무부는 사전등록 없이도 관계기관이 보유한 지문과 얼굴정보로 본인 인증 뒤 자동출입국시사대를 즉시 이용할 수 있게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자동출입국심사 제2등록센터에서 여행객이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하고 있다.윤소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arete@korea.kr 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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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문화, '국가문화유산포털'로 다 본다

    한국 문화, '국가문화유산포털'로 다 본다

    ▲ 문화재청은 31일부터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록, 사진, 동영상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다.오늘부터 한국의 문화유산 정보를 '국가문화유산포털' ( www.heritage.go.kr)에서 볼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문화유산 포털을 통합하여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국가문화유산포털'을 개설했다.새롭게 문을 연 사이트는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 홈페이지를 여는 순간 문화유산을 배우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한눈에 들어온다.문화유산학습관, 문화유산탐방관, 문화유산체험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재 설명자료, 사진, 동영상, 도면, 조사;연구자료 등을 검색;다운받을 수 있다'문화유산학습관'은 장애인, 고령자, 외국인 등이 문화유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3차원 (3D) 시뮬레이션으로 전국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다.'문화유산탐방관'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궁궐;왕릉 등 10개의 주제로 구성된 500여 편의 문화유산 영상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문화유산체험관'에서는 '문화재지킴이', '생생문화재',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등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소개된다.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등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정보도 제공한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문화재청hlee10@korea.kr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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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대한 왜곡된 통념

    한국에 대한 왜곡된 통념

    "한국인들이 우리 뒤를 따라왔다. 체격이 크고 건장한 민족이다. 거칠고 검붉은 얼굴과 손을 갖은 운동선수들 같다. 태도에도 거침이 없다. 일본인 같은 세련됨이나 간교함도 없다. 필리핀 사람 같은 소심함도 없다. 중국인 같은 영민함도 없다. [...] Father 아바꿈(Father Avvakum)이 그들에게 종이에 중국어로(한자로) 우리는 러시아인들이고 해안을 산책하러 나왔으며, 그들의 것은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써주었다. 그들 중의 한 명이 그 글을 읽고, 질문을 적었다.""러시인들이 무슨 일로 우리들이 사는 이 변방까지 오셨나요? 돛에 부딪친 바람의 뜻에 따라 오셨나요? 우리는 천한, 2등 주민인데, 당신들은 특별하고 높은 사람들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글은 시로 표현되어 있었다.▲ 류드밀라 미해에스쿠1852년부터 1855년까지 항해한 프리키트함 ;팔라다; 학술탐험대(The Frigate Pallada)의 일원으로 1854년 한국 땅을 최초로 밟은 러시아 사람들 중의 한 명이자 유명한 작가인 이반 안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Ivan Goncharov)가 여행 기록에 남긴 글이다. 전에는 보지 조차 못한 나라가 미개인들의 나라가 아니라 시인들의 나라라는 작가의 기록은 분명 러시아 독자들을 놀라게 했을 것이다.하지만 그 같은 한국인들의 모습은 러시아 인들의 인식에 새겨지지는 못했다. 러한관계의 최초 발전기는 너무 짧았고, 그 후의 역사적 사건들은, 잘 알다시피, 양 국민 사이의 상호이해가 가까워지고 관계가 성장하는데 기여하지 못했다. 그 결과가 현대의 양국관계이다. 한-러는 대체로 예전처럼 서로에게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게다가 현대 러시아인들의(물론, 소수의 한국학 전문가들을 제외하고) 한국에 대한 지식은 19세기보다 뒤떨어져 있다. 역설적이지만, 사실이다. 인터넷의 시기, 거의 모든 정보를 순식간에 알 수 있는 시대이지만 한국은 러시아인들에게 미개인들의 나라가 되어버렸다.러시아 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러시아인들이 연상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한국인들한테도 비밀은 아닐 것이다. 보통의 러시아인들은99%의 확신을 갖고 한국은 주체 사상의 나라이며, 개고기를 먹는 나라이며, '한국식 당근채'(고려인식으로 요리한 당근 무침-저자) 의 나라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러한 대답에 현대 러시아인들의 무지가 완전히 드러난다. 이와 비슷하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게 러시아는 여전히 '소련'으로 남아있다. 또한 북한과 한국이 두 개의 서로 다른 나라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러시아인들도 많다. 음식 주제와 관련해서 덧붙이자면, 한국인들이 그 존재 자체를 잘 모르는 '한국식 당근채' 요리의 기원에 대해 설명하는 책자나 한국에서의 개고기 식용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나 논문 조차도 사회적 통념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러시아인의 1/10 정도는 한국인들이 한국어 알파벳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3년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저에게 '한국어 상형문자'를 외우기 어렵지 않냐고 질문은 자주하면서도 얼마나 빨리 한글을 외울 수 있느냐는 질문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러시아와 한국간에 외교 관계가 수립된 지난 25년 동안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통념이 러시아 대중들의 인식에서 사라지지 않은 채 한국인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러시아인들이 갖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확실한 생각 중의 하나는 한국인들이 너무 많이 일을 한다는 의견이다(예를 들어 러시아인들에게 공휴일에 일을 하는 것은 금전적 보상이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 심각한 스트레스이다). 또한 한국인들은 음식에 대한 질문에 주의를 엄청 기울인다 (러시아인들은 음식에 대한 질문을 그렇게 많이, 자주하지 않는다). 그 밖에도 한국인들은 불편한 질문을 많이 한다 (러시아인들은 연령에 대한 질문을, 특히 여성에게는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 대한 외모에 대한 언급을 하면 교양이 없다고 보여질 수 있다.) 한편, 새로 알게 되어 잘 알려진 한국에 대한 새로운 정보중의 하나는 한국인들이 술을 자주 마신다는 사실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러시아 민족이 세상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신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자긍심도 있고, 동시에 씁쓸한 아이러니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자'의 출현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간에 비슷한 '취향'이 러시아인들의 호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유감스럽게도 지난 25년간 평범한 러시아인들 사이에 한국에 대한 생각이 그리 넓어지지 않았다.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이러한 제한성은 양 민족 모두에게 똑 같다. 지금 한국에 가있는 러시아인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실제로 1년 내내 맨발로 눈 위를 다니나요?';무지가 우리를 슬프게 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서로를 사로 잡을 수 있는 재미있는 만남과 신비로운 발견이 앞에 있다는 희망을 선물하기도 한다.(이 글은 러시아의 언론사 에디터 류드밀라 미해에스쿠씨가 썼으며 위명재씨가 번역했습니다.)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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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국립공원 해맞이 명소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국립공원 해맞이 명소

    한 해의 마지막 날이면 동해안은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누구보다 새해 첫해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일터. 하지만 동해안이 아니더라도 해돋이를 감상할 곳이 많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국립공원 해돋이 명소를 소개했다.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의 백운대 등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최고봉 대신, 비교적 저지대에서 ;안전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들로 선정했다.공단이 추천하는 명소는 ▲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경주 토함산 정상 ▲가야산 심원사 일원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등.▲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에서 보는 일출 풍경.지리산 노고단의 경우 성삼재휴게소에서 걸어서 1시간 30분(약 3.4㎞)이며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무난하다. 노고단은 지리산 10경에 속하는 노고단 운해로 유명하다.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해발 1357m)는 새로운 해돋이 명소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5.2㎞ 떨어져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2시간이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연화봉대피소에는 백두대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연화봉대피소는 공단 누리집(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소다. 구름전망대는 화계사와 빨래골 공원지킴터 가운데 있어 어느 곳을 이용하든지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다만 전망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고 공단 측은 덧붙였다.▲ 지리산 노고단(위)과 북한산 전망대의 일출 풍경(아래).공단은 산행시 주의할 점도 덧붙였다. 해맞이 산행은 일출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산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때 흘린 땀이 식으면서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체온 손실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코스를 고르고 반드시 산행경험이 많은 일행과 동행할 필요가 있다. 산에서 오래 머물 것에 대비해 방한복, 방한모자, 방한담요 등 보온장비를 준비하고, 따뜻한 물과 열량이 높은 초콜릿, 캔디 등을 충분히 섭취해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한다.갑자기 심한 오한이나 졸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에 이를 알리고 지체 없이 119나 국립공원사무소에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 시 출입이 통제 될 수도 있으니 출발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거나 국립공원사무소에 문의 후 산행해야 한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icchang@korea.kr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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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새 삶 꿈꾼다

    한국에서 새 삶 꿈꾼다

    ▲ 미얀마 난민 22명이 지난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미얀마인 쿠 뚜씨는 오래 전 아내와 함께 고국을 떠났다.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의 계속되는 무력충돌 때문. 이들 부부는 국경을 넘어 태국 딱주(州)의 메라 난민캠프에 자리를 잡았다. 그 곳에서 다섯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20여 년을 살았다.지난 5월, 쿠 뚜씨는 한국에서 난민 신청을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던 쿠 뚜씨 가족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한국에 난민신청을 했다. 이들은 10월 한국 정착을 위한 면접을 거쳐 11월 신청자로 선정됐다. 12월 태국 메솟의 국제이주기구(IOM) 센터에서 건강검진과 정착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같은 절차를 거친 다른 세 미얀마 가족과 함께 지난 23일 한국에 왔다.▲ 태국 메라 캠프에서의 쿠 뚜(맨 왼쪽)씨 가족과 법무부 난민 심사팀.이들 미얀마 난민은 미성년자 11명을 포함해 모두 네 가족 22명. 한국은 2014년 94명, 2013년 57명, 2012년 60명으로 난민을 꾸준히 수용해왔지만, 이번처럼 난민법상의 재정착 희망제도에 따라 재정착 난민을 수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재정착 난민 지원제도란 해외 난민캠프에 있는 난민이 특정 국가로 재정착을 희망하면 해당 국가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의 추천을 받아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수용하는 제도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재정착 난민제도는 미국, 캐나다 등 28개국이 시행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이들은 인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에서 6~12개월간 생활하며 한국어와 기초 법질서 등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아이들은 3월부터 대안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어 기초 교육을 받게 된다. 미취학 아동은 센터 내 놀이방과 관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게 된다.▲ 김영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23일 입국한 난민들을 환영하고 있다.한편 법무부는 2016년부터 난민신청자 200명에게 매달 1인 가구 기준 418,400원을 생계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급대상자 130명에서 53% 확대, 지급액은 2.3% 인상된 수치다.한국은 1992년 유엔 난민협약에 가입한 이후 2013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난민법을 시행했으며, 출입국항 난민신청제도와 20개 언어권 82명의 난민전문통역인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다.장여정 코리아넷 기자사진 법무부icchang@korea.kr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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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홍콩으로 첫 수출

    한우, 홍콩으로 첫 수출

    ▲ 한우가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된다. 최근 한-홍콩간 한국산 쇠고기 검역;위생 협상이 타결되면서 지난 11월 19일 수출이 이뤄지게 됐다.한우가 홍콩으로 첫 수출된다.지난 23일 한우의 첫 홍콩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한국 수출업체와 수입업체간 수출계약 MOU가 체결됐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홍콩 유통업체 관계자는 "한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우에 대한 믿음이 높아졌다"고 말했다.한우의 홍콩 수출은 한국-홍콩 정부간 한국산 쇠고기 검역;위생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개방됐다.이하나 코리아넷 기자사진 연합뉴스hlee10@korea.kr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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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도 공부다!

    드라마도 공부다!

    내가 한국말 공부를 시작했을 때 한류는 아직 힘을 입은 현상이 아니었다. 그 당시는 러시아 인터넷이 발전하기 막 시작한 시기였기 때문에 러시아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한국 대중문화와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한국 음악을 듣고 싶거나 한국 영화를 보고 싶을 때 우리 학과에 계신 한국인 선생님을 통해서 얻거나 한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CD를 사 달라고 부탁해서 어렵게 얻어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는 대학교때 드라마도 물론, 한국 TV를 전혀 본 적 없다.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어학당에서 한국말을 배웠다. 수업때 선생님이 한국말을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비결 중에 하나가 바로 TV를 보는 거라고 조언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드라마를 꼭 보라고 하셨다. 내가 처음으로 한국에 올 때 2003년 3월이었는데 그때는 ;올인;이라는 드라마가 한참 인기를 누렸고 그 드라마의 주제곡인 ;처음 그날처럼;은 이디 가든 들을 수 있는 히트곡이였다. 노래를 원래 많이 좋아하는 나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서 이 노래를 불렀다. 부르면서 가사도 같이 외우게 되었다. 마침 그때 어학당 수업에서 배운 한국어 문법은 가사 안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해가 훨씬 잘 갔다. ;아, 이것도 한국말을 배우는 방법으로 괜찮네;라고 문득 깨달았다.▲ 일리야 벨랴코프우리반 선생님에게 요즘 어떤 드라마가 인기 있냐고 여쭤봤더니 ;천국의 계단;이라는 드라마가 전 국민이 울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답 하셨다. 그래서 나도 ;천국의 계단;을 보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스토리도 뻔하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딸린다고 뚜렷이 보이지만 그 당시는 최지우씨와 권상우씨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줄거리를 펼쳐 주는 주인공으로 보였다. 한태화씨가 맡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자기 눈을 이식할 수 있게 자살을 하는 장면 연기를 보면서 한국사람들과 나도 같이 울었고 이 드라마의 OST인 '아베 마리아' 곡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저절로 눈가에 맻혔다.요즘 나오는 한국 드라마가 많이 바뀌었지만 그 당시 특징으로는 거의 모든 드라마 막회에 주인공이 죽었던 거였다. 사망 이유는 대략 불치병이 1위, 교통사고가 2위, 기타 이유가 3위이였던 것 같다. 미국 드라마에서도 러시아 드라마에서도 이런 피날레를 보기 힘들어서 나에게 더욱 더 흥미를 주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이유로 내가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새로운 드라마가 나올 때마다 보기 시작했다. 러시아 드라마와 너무나도 다른 스토리를 보는 것과 실제로 한국인들이 쓰는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서였다.그 이후에도 많은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발리에서 생긴 일', '파리의 연인', '아이리스', '풀하우스', '마이걸', '거침없이 하이킥',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등을 친구들과 함께 기숙사 휴게실에서 밥을 먹으면서 많이 봤다. 나는 영화나 드라마를 원래 한 번만 보고 다시 안 보는 스타일인데 한국 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한번 넘게 본 드라마 딱 하나가 있다.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처음에 이 드라마를 봤을 때 김선아씨가 쓰는 비속어나 은어가 너무 많아서 거의 절반 정도 못 알아들었지만 스토리 자체가 아주 웃겨서 보고 또 보게 되었다. 현빈씨와 김선아씨의 황상적인 조합, 재미있는 말투, 계속 웃기게 만드는 줄거리, 이 모든 것들은 이 드라마를 다시 보게 한다. 몇 년 전에 공부 때문에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에 대한 향수가 났을 때 다시 본 드라마는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었다. 기분이 다운 되거나 우울할 때 웃고 싶으면 딱 좋은 드라마인 것 같다. 물론 언어학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작품이라는 건 사실이다.대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직 준비를 하면서 한가한 시간이 많이 없어지고 TV를 보는 시간도 저절로 줄었다. 취직하고 나서 시간도 없고 매일 하는 출퇴근 때문에 피곤하기도 해서 드라마를 덜 보게 되었다. 더군다나 더 이상 한국말을 배우는 학생이 아닌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서 굳이 공부 목적으로 TV를 볼 필요가 없어지기도 했다. 이 때는 예외로 보게 된 드라마가 딱 하나였다. 바로 ;미생;이었다. 같은 직장인으로 아주 공감한 내용이어서 내가 다니는 직장을 찍은 느낌이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는 내용이 공감 돼서 본 것 같다. 요새는 관심사가 다른 쪽으로 쏠려서 그런지 드라마보다 예능이나 시사 프로그램을 더 많이 보게 된다.(이 글은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씨가 직접 한국어로 썼습니다.)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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