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Rowing(로잉) 시작됐다”
충주 탄금호에서 혼신을 다한 세계인의 스트로크(Stroke)가 시작됐다.▲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첫 날인 25일 선수들이 힘차게 ;로잉(Rowing);하며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75개국 1,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 개막식은 ;세상이여, 물골을 울려라;라는 주제로 반기문 UN 사무총장, 데니스 오스왈드 국제조정연맹(이하 FISA) 회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를 포함한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25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첫 예선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계조정선수권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싱글스컬(1X), 더블스컬(2X), 콕스리스포어(4-), 콕스드포어(4+), 에이트(8+) 종목에서 남자, 여자, 경량급, 장애인 종목 등 총 27개의 금메달을 놓고 호반에서 땀을 흘리게 된다.▲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반 총장은 ;스포츠는 (세계) 평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힘이 있다;며 ;유엔(UN)은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우리의 비전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축사했다. 또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선수들의 우정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 모두가 이미 우승자;라고 격려했다.▲데니스 오스왈드 FISA 회장이 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오스왈드 FISA 회장은 ;FISA를 대표해 조정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 충청북도, 충주시의 지원과 대회 준비 노력에 감사 드린다;며 ;많은 노력을 통해 훈련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를 한 뒤, 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 및 관객들이 개최국기인 태극기와 FISA기 게양식을 지켜보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 개막 공식 축하공연 가운데 한국 전통 배 위에서 펼쳐진 안숙선 명창의 뱃노래와 탄금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불꽃놀이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큰 호응으로 이어졌다. 식전행사에서는 한복 패션쇼와 전통 국악단의 소리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은 조정의 본고장인 영국을 포함한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중계됐다.▲24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공연에서 안숙선 명창이 뱃노래를 부르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공식 일정이 시작된 25일 충주에서의 첫 국제 조정대회를 보기 위해 6,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을 찾았다. 첫날부터 그랜드석, 일반석, 자유석 모두 매진 됐고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먼 발치에서 탄금호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코치진도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경기를 준비했다.;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도 참가했다;고 밝힌 미국의 존 랄리(John Riley) 코치는 ;전 세계를 돌며 조정 세계대회에 참가했는데 다른 곳과 비교해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최고의 시설을 갖춘 곳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정 경기는 물이 모든 것을 좌우하며, 물의 상태는 날씨에 달려 있는데 충주의 날씨는 조정 경기를 위한 최상의 상태;라며 웃었다.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데 차이니코프 (Alexander Chernikov) 선수는 ;물의 상태(Condition)가 매우 훌륭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최고의 경기장;이라고 칭찬했다.;세계를 향한 꿈과 도전(Rowing the World);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일 까지 계속되며 대회 기간 내내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24일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합창단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 전한 기자)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