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서 한중양자회담, '北 옳은선택 위해 양국 공조해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고 대북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에 가진 양자 회담에서 "지금 북한 주민의 많은 수가 만성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하는데 핵무기에 모든 것을 쏟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경제발전에 주력하도록 중국이 많이 설득하고 힘써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13 APEC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한-중 양자회담장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이어 박 대통령은 "6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격상할 수 있는 합의를 많이 했는데 후속조치가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텐데 탈북자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DMZ평화공원을 추진하고자 하는 (저의) 뜻을 북한에 전달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주석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우리의 3번째 만남"이라며 "이것은 우리 양국이 얼마나 긴밀하고 소중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또 "지난 6월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는 양자관계, 그리고 지역 공동관심사로 불리는 지역과 국제 문제를 놓고 깊이있는 의견교환을 가졌다. 이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였다. 중;한 관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다 중요한 협력동반자가 됐다"며 "우리는 외교와 국회, 국방, 경제, 무역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정기적인 대화체제를 구축했으며 우리의 공동 노력에 의해 양국의 정치적 신뢰는 계속 심화되고 있다"고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박근혜 대통령(오른쪽)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13 APEC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한국-중국 정상회담 회담장 입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박근혜 대통령(오른쪽 세번째)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13 APEC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한-중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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