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한국 젊은이들에게 강연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3일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에서 특강했다.▲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3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유럽 속의 폴란드, 폴란드 속의 유럽;이란 주제로 한국외대 폴란드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에 걸쳐 강연을 했다.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는 물리적인 거리일 뿐;이라며 ;전쟁;점령;분단이라는 고통의 경험을 공유한 두 나라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역설했다. 이어 ;폴란드는 1989년 자유선거를 통해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은 매우 힘들었다;며 ;폴란드 민주화 이후 유럽에서 ;철의 장막;이 무너지는 등 유럽의 큰 승리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가 23일 폴란드 전통의상을 입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학과 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전한 기자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폴란드는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국영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가는 고통스러운 전환 과정을 용기와 에너지로 극복했다;며 ;폴란드의 경험을 마음에 두고 판문점과 비무장지대에서 한국의 통일을 기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외대에서만 130여명이 폴란드어를 배우고 있고 폴란드에서도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양국의 언어를 배우는 이들이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 양국 관계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3일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에게 명예동문패를 전달받고 있다. 전한 기자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강연을 통해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폴란드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했다. 이어 질문과 답변 시간을 통해 폴란드어학과 재학생의 질문에도 답변을 했다.코모로프스키 대통령 일행은 이날 폴란드어학과 재학생들이 준비한 ;폴란드 민속춤; 공연을 미소를 띄우며 지켜 본 뒤,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에게 한국외대 명예동문증과 명예동문패를 전달했고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생길 예정이라고 밝혔다.전한,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hanjeon@korea.kr▲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학과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한 기자▲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23일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학과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한 기자 20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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