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첫 유럽순방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EU)을 순방을 위해 출국한다. 취임 후 유럽국가와 갖는 첫 양자외교로 9일까지 6박8일 간의 일정이다.박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프랑스 파리에 3일 도착,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를 비롯, 주요 미술관 전시관람 등 일정으로 시작한다. 4일에는 엘리제 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오찬회담을 할 계획이다.▲박근혜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유럽순방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있다. (사진: 청와대)이어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영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에 참석, 정전 60주년이자 양국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다. 영국 의회를 방문, 상ㆍ하원 의원 100여명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5일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와 국빈만찬을 갖고 6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교통인프라, 금융,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에서 협력증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될 예정이다.세 번째 방문국인 벨기에는 지난 2006년, 2009년에 이어 3차례나 찾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7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필립 국왕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개원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 관계의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8일에는 마지막으로 EU 본부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2009년 당시 대통령 특사로서 EU를 방문, 밤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한-EU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다. 한-EU 정상회담 직후에는 ;한-EU 우수연구자 교류 이행약정; 서명식에 이어 공동기자회견도 연다.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의 경제;통상;투자 확대를 논의하고, 이들 국가와 신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기 위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또 창조경제의 본산지인 유럽의 기초과학 및 고도기술과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CT) 등 응용기술력을 접목해 시너지를 높이고, 이들 국가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을 설명,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세계 최대의 단일 경제권이고 최근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EU와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한국 기업과 한국 국민의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위택환;윤소정 코리아넷 기자whan23@korea.kr 2013.11.04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