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약 2주간 해외국악문화학교가 열렸다. 국립국악원이 강사 파견을 지원해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행사다. 20명 정원인 초급반에 수백 명이 지원하며 이집트에서 국악과 사물놀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의 첫 날은 채를 잡는 손동작과 연주자세 등 기초부터 시작했다. 다이내믹한 아랍음악의 리듬에 익숙한 이집트인들은 강하면서도 절제된 국악의 박자감을 처음 접하며 낯설어 했지만 국악 고유의 미에 대해 배워가며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보였다. 중급반은 한국어과가 소속되어 있는 이집트 아인샴스대학교와 아스완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과 익숙한 한국어과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강좌 마지막 날은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는 자녀를 응원하러 온 부모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비교적 동양과 한국문화를 낯설어 하는 이집트 중년층도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가깝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발표회 풍경에 대해 전했다.
발표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국악 강좌와 함께한 2주간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기념사진을 남겼다.
[국악 워크숍] 2017 해외국악문화학교
· 일시 : 2017년 8월 1일(화)~14일(월)
· 장소 : 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아람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