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교육부는 지난 6월 21일, 필리핀 국립 중·고등 제2외국어 교과과정에서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추가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는 필리핀 교육부가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에 이어 6번째로 승인한 제2외국어 선택과목이다.
본 협약은 2014년 필리핀 교육부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양측의 안건 제시 이후, 양측이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현지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 왔으며, 2017년 필리핀 학제가 기존 9년에서 12년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 등으로 3년 이상이 소요되면서 이룩해 낸 소중한 결실이다.
이날 서명식에서 필리핀 교육부 레오노르 마그톨리스 브리오네스 장관은 “가능한 내년 봄 학기부터 수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제2외국어 채택에 그치지 않고 자질을 갖춘 한국어 교사를 충분히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이며 “한국 대중문화 인기와 더불어 제2외국어 선정으로 한국어에 대한 필리핀 사회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추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어, 김재신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는 양국간 1949년 수교 이래 필리핀의 한국전 파병, 필리핀 태풍시 우리측 피해복구 지원, 연간 약 140만 명이 넘는 한국인 방문객 규모 등을 언급하면서, 이번 한국어 교과과목 채택에 대한 감격과 앞으로에 대한 커다란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필리핀 교육부, 주필리핀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 필리핀 국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하면서, “한국어 교육 과정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더 나아가 한-필 간 상호 협력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필리핀 교육부는 올해 중으로 마닐라 내에 소재한 10개의 국립 중·고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도입하고, 동시에 교사양성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어] 필리핀 교육부 한국어 제2외국어 선택과목 추가 채택 서명식
· 일시 : 6월 21일(수)
· 주요 참석자 : 디나 오캄포 차관, 레오노르 막톨리스 브리오네스 장관, 김재신 대사, 이진철 문화원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