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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게시일
2016.11.17

국악과 탱고의 만남, 정가악회 아르헨티나 공연

아르헨티나 시민들이 '정가악회'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 아르헨티나 시민들이 '정가악회'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전통 음악이 만났다. 틀이 없고 즉흥적인 연주가 많은 탱고와 국악의 실험적인 만남과 절묘한 궁합은 지난 11월 13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을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전통국악팀 ‘정가악회’의 아르헨티나 공연 ‘한국의 소리(Sonidos de Corea)’ 에서다. 결성 16년차를 맞는 '정가악회'는 최근 스페인의 플라멩코 등 각 국가의 대표 음악을 근간으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무대를 시도하고 있는 국악연주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국악부터 창작국악에 이르는 한국 음악과 더불어 현지 유명 탱고 연주단 ‘아스티제로(Astillero)와 함께 환상적인 협연도 펼쳤다. 아스티제로는 바이올린·반도네온·첼로·피아노·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6인조로 아르헨티나 탱고의 현대화를 앞장서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양의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표현해낸 듯한 정가악회의 대표곡인 ‘알리오’, 강렬하고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난봉가’, 악기 고유의 소리 악기별 즉흥연주가 돋보이는 ‘얼싸’는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후반부 아스티제로 팀과 협연에서는, 탱고의 독특한 리듬과 연주기법이 담긴 ‘카팅가(Catinga)', '레플레호(Reflejo)'로 탱고와 국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음악으로 보여주었다. 마지막 곡으로 신령들게 안녕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영정거리‘는 관객과 연주자들이 하나 되어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었다.

탱고 비평가 그라시엘라 몰리나(Graciela Molina)는 “새로운 장르가 될 만큼 굉장히 매력적인 조화였다. 관객의 반응을 보면 제일 잘 알 수 있는데, 아르헨티나 사람뿐 아니라 한국인 관객들도 굉장히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두 나라의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정서가 절묘하게 흡수되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주관하고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전통국악팀 '정가악회' 단원들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 전통국악팀 '정가악회' 단원들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자료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이현희
편집 해외문화홍보원 강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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